2021년 3월 24일 새벽 예배

찬송: 새 305장 (통 405장) “나 같은 죄인 살리신”

본문 말씀: 역대상 15장 25절에서 29절

25 이에 다윗과 이스라엘 장로들과 천부장들이 가서 여호와의 언약궤를 즐거이 메고 오벧에돔의 집에서 올라왔는데
26 하나님이 여호와의 언약궤를 멘 레위 사람을 도우셨으므로 무리가 수송아지 일곱 마리와 숫양 일곱 마리로 제사를 드렸더라
27 다윗과 및 궤를 멘 레위 사람과 노래하는 자와 그의 우두머리 그나냐와 모든 노래하는 자도 다 세마포 겉옷을 입었으며 다윗은 또 베 에봇을 입었고
28 이스라엘 무리는 크게 부르며 뿔나팔과 나팔을 불며 제금을 치며 비파와 수금을 힘있게 타며 여호와의 언약궤를 메어 올렸더라
29 여호와의 언약궤가 다윗 성으로 들어올 때에 사울의 딸 미갈이 창으로 내다보다가 다윗 왕이 춤추며 뛰노는 것을 보고 그 마음에 업신여겼더라

오늘의 말씀

다윗은 전에 경솔하게 하나님의 법궤를 예루살렘으로 옮겨오는데 있어서 율법에 제시 된대로 절차를 밟지 않고, 질서를 따르지 않고, 그저 열정만 앞세웠다가 웃사가 죽는 불상사를 겪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본문 말씀에서는 하나님의 율법대로, 질서대로 하나님의 방법대로 법궤를 옮겨오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방법대로 따르니까 26절 말씀대로 하나님의 도우심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하나님의 도우심 속에 하나님의 방법대로 행하는 다윗과 백성들에게도 진정한 기쁨이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역시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의 방법대로 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법대로 해야 합니다. 왜냐면 하나님의 도우심이 없이는 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법궤를 옮겨온다는 사실이 너무나 기뻤습니다. 다윗이 얼마나 기쁜지 너무 기뻐서 왕과 나이의 걸맞지 않게 사람들의 시선은 아랑곳하지 않고 어린아이마냥 춤을 덩실덩실 춘 것입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다윗은 지금까지 자기를 도와주셨던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면서 정말 기뻐했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기뻐서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그는 춤을 출 수밖에 없는 이유를 너무나 많이 갖고 있었습니다. 다윗은 지금 이미 40세가 넘은 나이였습니다. 사람이 나이 40이 되면 기쁨이 충만해도 주위 사람들을 의식해서라도 표현을 잘 못합니다. 지금 다윗 주위에는 만조백관들이 도열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철저하게 체통문화였더 당시 왕의 체신을 생각해서라도 춤을 춘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어려운 일입니다. 그러나 다윗은 아예 처음부터 왕복을 벗어던지고 베로 짠 에봇으로 갈아 입었습니다. 왕복을 입으면 행동하기 어려우니까 벗어 버리고 시작한 것입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시고, 주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고, 주님께서 하늘과 땅의 모든 은혜와 축복을 우리에게 주신 것을 생각할.때에 무엇을 못하겠느냐는 것입니다. 우리를 살리시고, 우리의 갈 길을 영원히 인도해 주시고, 책임져 주시는데 무엇을 못하겠습니까? 하나님께서 이처럼 축복해 주셨는데 못할 일이 없다는 것이 다윗의 자세입니다.

역대상 29장 12절 말씀에서, “부와 귀가 주께로 말미암고 또 주는 만유의 주재가 되사 손에 권세와 능력이 있사오니 모든 자를 크게 하심과 강하게 하심이 주의 손에 있나이다”라고 했습니다. 다윗은 그런 생각으로 하나님 앞에서 춤을 춘 것입니다. 하나님을 생각하고 춤을 춘 것입니다. 하나님을 바라보고 춤을 춘 것입니다. 하나님은 다윗 덕을 보신 분이 아닙니다. 다윗이 하나님을 위해 많은 일을 한 것같지만 아닙니다. 처음부터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다 허락해 주신 것입니다.

우리도 지금은 내가 하나님을 위해서 일하고, 충성한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일생을 마치고 보면 다 하나님께 받은 것이지 내가 하나님께 드린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다윗이 성전을 지으려고 법궤를 옮겨올 수 있었던 것도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다윗은 이 축복의 잔치에 참여한 것뿐입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은혜 곧 만가지 축복을 주신 것입니다.

우리또한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면 모두 다 춤출 것밖에 없습니다. 사람의 입으로는 그 모든 하나님의 은혜를 말하려면 입이 만개가 있어도 모자란다고 했습니다. 어찌 다 감사할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다윗은 저절로 춤이 나온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런 다윗의 마음을 보시고 기뻐하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선한 목자 교우 여러분! 오늘 한 번 하나님 앞에서 춤을 춰보면 어떨까요? 하나님의 그 많은 은혜를 받은 것을 알면서도 춤을 추지 않는 것이 이상할 일이 아닐까요?

“할렐루야 새 노래로 여호와께 노래하며 성도의 회중에서 찬양할찌어다 이스라엘은 자기를 지으신 자로 인하여 즐거워하며 시온의 자민은 저희의 왕으로 인하여 즐거워할찌어다 춤 추며 그의 이름을 찬양하며 소고와 수금으로 그를 찬양할찌어다” (시편 149:1-3)

기도

-오늘도 주의 은혜에 감사하며 춤 추게 하소서
-올해의 영적 전쟁에서 승리의 능력과 평안과 소망과 감사를 누리기 위해 속히 대면예배가 시작되기까지 온라인 생방송 예배와 새벽 가정예배와 금요 가정 예배에 주력하게 하소서
-코로나 전염병이 속히 종식되고 교회 모임과, 일터가 회복되게 하소서.
-하나님께서 눈동자와 같이 선한목자 교우들을 지켜주소서.
-교회의 영적 리더들을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소서.
-선교사님들의 건강과 가정과 사역을 지켜주소서.
-우리의 2세들이 믿음 안에서 성장하게 하시고 이를 위해 부모님과 교회가 합력하여 말씀과 예배와 신앙과 기도에 본이 되게 하소서.

Comments are clo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