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2월 18일 새벽 예배

찬송: 새 407장 (통 465장) “구주와 함께 나 죽었으니” 

본문 말씀: 마태복음 28장 19절

19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오늘의 말씀

오늘 목요일 새벽 가정 예배를 통해서 우리가 받은 세례의 의미와 축복과 사명이 무엇인지를 묵상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본문 말씀인 마태복음 28장 19절 말씀에서 예수님께선 “너희는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라고 위대한 지상명령을 내리셨습니다. 그러니까 예수님이 이 땅에 계실 때 세례를 직접 행하셨을 뿐 아니라 명령하셨다는 겁니다

세례는 우리가 받은 구원에 대한 내적 믿음의 외적 표현입니다. 그럼, 구원에 대한 내적 믿음의 외적 표현이라고 한 것은 이미 우리가 믿고 구원받은 것을 외적으로, 공개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세례라는 겁니다. 다시 말해서 세례는 구원의 조건은 아닙니다.

그런데 세례를 받아야지 만이 구원을 받는다고 잘 못 가르치는 교회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오직 믿음으로만 구원을 얻습니다. 그러니까 세례는 이미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영접함으로 죄사함을 받고 구원을 얻은 자들이 그 구원받은 것에 대한 믿음의 고백을 공개적으로 가지는 예식입니다. 그래서 세례는 모든 그리스도인이 주님의 명령을 따라 필수적으로 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이제 이미 세례를 받은 우리가 세례를 받은 자로서 무엇을 깨닫고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까?

먼저, 세례는 그리스도를 통해 새 생명을 받았음을 선포하는 겁니다.
고린도전서 5장 17절 말씀에서,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 그래서 새사람이 되었다는 것을, 새 새명을 받고 살아간다는 것을 선포하는 것이 이 세례라는 겁니다. “이제부터는 내가 새로운 생각, 새로운 가치, 새로운 행동을 가지고, 새 주인을 모시고 한 평생 살겠습니다!”라고 고백하는 것이 이 세례의 고백입니다.

제가 아는 목사님이 교회에서 주일 날 설교를 하시고 나서 어린이 주일이고 해서 유아세례를 주고 장년 한 분을 세례를 주셨는데, 세례를 주고 나서 그 세례를 받으신 남자 분에게 한 1분 정도의 간증을 하라고 해서 이 분이 강대상 앞에서 간증을 하는 내용이, “오늘 제가 세례를 받았지만 저는 거짓말을 못합니다. 오늘 목사님의 설교에서도 거짓말을 하지 말라고 하셨는데, 그래서 세례 받은 사람이 어떻게 거짓말을 할 수 있겠어요! 그래서 제가 솔직히 말씀드리는 것은 제가 앞으로 주일 날 매 주 교회에 나온다는 장담을 못할 것 같습니다”

솔직한 것은 좋은데, 어떻게 세례받은 성도가 주일날 교회 나오기를 힘쓰겠습니다라고 말해야 되는 것이 아닐까요? 아무래도 그분은 세례를 다시 받아야 하는 분 같아요!

세례가 무엇입니까? 내가 새롭게 살겠다는 고백입니다. 세례의 의미는 두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하나는 씻음의 의미로, 죄를 물로 씻을 수는 없지만 십자가의 보혈로 죄 사함 받았다는 것을 뜻하고 예수님의 부활사건을 받아들임으로써 우리가 새 생명을 갖는다는 것입니다. 또 하나, 물속에 잠긴다는 의미는 옛 사람이 죽는다는 뜻입니다(롬 6:3). 즉, 옛 사람이 예수님과 함께 죽었다가 예수님과 함께 다시 산다는 것입니다. 세례는 이제 내가 사는 것은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며 예수님이 내 인생의 주인이라고 교회와 회중 앞에 고백하는 믿음의 행위입니다(갈 2:20).

뉴질랜드의 원주민 피지 족속에게 선교했던 선교사가 쓴 책인데 그 책에서 선교사님이 그 곳 원주민들 선교해서 그들이 예수 믿게 되면 세례를 주는데 “킬링 스톤”이라고 하는 바위 옆에서 세례를 베풀었습니다. 킬링스톤이란 그곳 피지 원주님들이 사람을 처형하는 바위입니다. 동네 한가운데에 있는 그 큰 Killing Stone 바위가 있는데 사람이 못된 죄를 짓게 되면 그 바위에 죄인을 꽁꽁 묶어서 붙들고 머리를 그 바위에 짓이겨서 죽입니다. 그럼 피가 그 바위에 흐릅니다. 그리고 그 피를 절대로 닦지 못하게 합니다. 왜냐면 그대로 피가 바위 위에 벌겋게 흐르면 사람들이 “아! 죄 지으면 저렇게 된다”하고 일벌백계의 무서움을 느끼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선교사님은 예수 믿게 된 워주민들을 늘 붉은 피가 묻어 있는 그 바위에 데려가서 세례를 주었다고 합니다. 왜냐면 세례받는 자에게, “당신은 지금 죽는 거요. 옛 사람이 완전히 죽는 시간입니다”라고 하는 것을 강조하고자 함이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세례를 받았다는 것은 나의 죄가 주와 함께 죽었고, 나는 주와 함께 살게 된 그 새 생명으로 살아간다는 것을 의미하는 겁니다.

그리고 세례는 결혼식에서 부부가 한 몸이 되어 서로에게 헌신할 것을 서약하는 것과 같이 주님과 모든 면에서 동일화하며 그분에 대한 헌신을 다짐하는 것입니다.. 성경에서나, 초대교회에서나, 기독교 역사를 볼 때 공개적으로 세례를 받는다는 것은 보통 결단이 아니었습니다. 공개적으로 자신이 그리스도인임을 공개함으로 말미암아 큰 희생과 심지어 순교까지 감수해야 되는 상황이었으나 그들은 그리스도인으로 공개적으로 세례받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겼던 것입니다. 그래서 세례는 복음을 받아들여서 구원 받았음으로 공개적으로 표현하는 믿음의 고백입니다. 그래서 세례 받은 그리스도인들은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서 사람들에게 그리스도인임의 향기를 나타내며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삶을 살아가야 한다는 겁니다.

사랑하는 선한 목자 교우 여러분! 우리 모두는 세례를 받은 그리스도의 자랑스런 그리스도인입니다.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진 새 생명을 지닌 주의 성도들입니다. 바라옵기는 우리의 새 생명의 향기가 주위 사람들에게 전달 되는 복 된 하루가 되기를 기도드립니다.

기도

-내가 세례를 받은 자로서 오늘도 새생명의 향기를 나타내게 하소서.
-올해의 영적 전쟁에서 승리의 능력과 평안과 소망과 감사를 누리기 위해 속히 대면예배가 시작되기까지 온라인 생방송 예배와 새벽 가정예배와 금요 가정 예배에 주력하게 하소서
-코로나 전염병이 속히 종식되고 교회 모임과, 일터가 회복되게 하소서.
-하나님께서 눈동자와 같이 선한목자 교우들을 지켜주소서.
-교회의 영적 리더들을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소서.
-선교사님들의 건강과 가정과 사역을 지켜주소서.
-우리의 2세들이 믿음 안에서 성장하게 하시고 이를 위해 부모님과 교회가 합력하여 말씀과 예배와 신앙과 기도에 본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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