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9월 1일 새벽 예배

본문 말씀: 요한 2서 1장 1절에서 13절

1 장로인 나는 택하심을 받은 부녀와 그의 자녀들에게 편지하노니 내가 참으로 사랑하는 자요 나뿐 아니라 진리를 아는 모든 자도 그리하는 것은
2 우리 안에 거하여 영원히 우리와 함께 할 진리로 말미암음이로다
3 은혜와 긍휼과 평강이 하나님 아버지와 아버지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로부터 진리와 사랑 가운데서 우리와 함께 있으리라
4 너의 자녀들 중에 우리가 아버지께 받은 계명대로 진리를 행하는 자를 내가 보니 심히 기쁘도다
5 부녀여, 내가 이제 네게 구하노니 서로 사랑하자 이는 새 계명 같이 네게 쓰는 것이 아니요 처음부터 우리가 가진 것이라
6 또 사랑은 이것이니 우리가 그 계명을 따라 행하는 것이요 계명은 이것이니 너희가 처음부터 들은 바와 같이 그 가운데서 행하라 하심이라
7 미혹하는 자가 세상에 많이 나왔나니 이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오심을 부인하는 자라 이런 자가 미혹하는 자요 적그리스도니
8 너희는 스스로 삼가 우리가 일한 것을 잃지 말고 오직 온전한 상을 받으라
9 지나쳐 그리스도의 교훈 안에 거하지 아니하는 자는 다 하나님을 모시지 못하되 교훈 안에 거하는 그 사람은 아버지와 아들을 모시느니라
10 누구든지 이 교훈을 가지지 않고 너희에게 나아가거든 그를 집에 들이지도 말고 인사도 하지 말라
11 그에게 인사하는 자는 그 악한 일에 참여하는 자임이라
12 내가 너희에게 쓸 것이 많으나 종이와 먹으로 쓰기를 원하지 아니하고 오히려 너희에게 가서 대면하여 말하려 하니 이는 너희 기쁨을 충만하게 하려 함이라
13 택하심을 받은 네 자매의 자녀들이 네게 문안하느니라

하나님의 자녀는 날마다의 삶속에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추구해야 합니다. 요한 2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 무엇인가를 다시 한 번 깨닫게 해줍니다. 본문의 4절 말씀에서, “너의 자녀들 중에 우리가 아버지께 받은 계명대로 진리를 행하는 자를 내가 보니 심히 기쁘도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기뻐하시는 것은 당신께서 명하신대로 진리를 행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진리를 행하는 자”란 말은 영어성경에서는 “진리 가운데 행하는 자”라고 말했습니다.

요한 2서만이 아니라 요한 1서와 3서에서도 사도 요한은 모든 하나님의 자녀들이 진리 가운데 행할 것을 권면하고 있습니다. 모든 하나님의 자녀들은 주님 오시는 그날까지 진리 가운데 행하며 살아야 할 것입니다.

그럼 누가 진리 가운데 행하는 자입니까?

첫째는, 진리 가운데 행하는 것은 진리의 말씀을 성경의 원리와 가르침에 따라 사는 것입니다.

사도 요한은 요한복음 17장 17절에서 예수님의 대제사장적인 기도 가운데 예수님께서 ” 그들을 진리로 거룩하게 하소서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니이다”라고 기도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진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만이 절대적인 진리입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에서 사도 요한이 “진리 가운데 행하라”는 말씀은 진리인 성경의 원리와 가르침에 따라 살라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오늘말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진리를 머리에 담고만 살아갑니다. 진리를 아는 지식과 이론의 범위에만 담아두고 살아갑니다. 다시 말해서 진리를 이론적으로는 아는데 진리에 대한 실천이 결여되어있다는 것입니다.

시카고 성경협회에서 세계신학자들의 포럼이 있었습니다. 포럼의 주제는 “성경은 과연 무오한 진리인가?”였습니다. 3일동안 학자들은 많은 이론들을 제시하면서 열띤 토론을 이어갔습니다. 그러나 3일 동안 아무 말도 하지 않은 러시아의 신학자가 마지막 시간에 한마디 남겼습니다. “나는 여러분이 성경이 무오한 진리”라는 토론을 왜 이렇게 오래 해야되는지 이해를 할 수 가 없습니다. 성경 말씀대로 실천해 보면 진리라는 사실을 확실하게 알 수 있을텐데 무슨 이론이 그렇게도 많이 필요한 것입니까?”

그렇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이 참 진리인 것을 언제 알 수 있습니까? 바로 말씀대로 실천할 때입니다.

둘째로, 진리 가운데 행하는 것은 성령의 지배와 인도 아래 사는 것입니다.

사도 요한은 요한복음과 요한 1서에서 성령께서 진리 되심을 많이 강조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요한복음 14장 17절에서는 “그는 진리의 영이라 세상은 능히 그를 받지 못하나니 이는 그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함이라 그러나 너희는 그를 아나니 그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
요한복음 16장 13절에서는 “그러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라고 말했습니다.  요한 1서 5장 6절에서는, “우리 안에서 증언하시는 성령은 진리니라”라고 말했습니다.

우리 안에 내재하시는 성령은 진리의 영이십니다. 그래서 진리 가운데 행한다는 것은 성령의 지배와 인도아래 산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성령께서는 우리에게 진리의 말씀을 깨닫게 해주십니다. 진리의 길로 인도해 주십니다. 그래서 성령이 내재하시는 모든 하나님의 자녀들은 반드시 성령의 지배와 인도하심을 받아야 합니다.

갈라디아서 5장 16절에서 사도바울은 “너희는 성령을 따라 행하라 그리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리라 육체의 쇼욕은 성령을 거스르고 성령은 육체를 거스르나니 이 둘이 서로 대적함으로 너희가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라”

우리의 육체의 욕심이 얼마나 강합니까? 이 육체의 욕심이 얼마나 성령을 거스릅니까? 얼마나 성령의 뜻을 대적합니까? 그러나 우리는 날마다 성령의 충만함과 지배함을 구하고 성령을 따라 행해야 합니다. 그래야지 육체의 죄악과 염려와 근심과 교만과 낙심과 절망과 우울감과 욕망 등등을 이김으로 참된 위로와 평안과 만족과 감사를 누릴 수가 있게 되는 것입니다.

저희 교회의 장로님 한 분이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신앙생활이란 한마디로 성령충만 같습니다. 성령충만만 받으면 다 되는 것이 아닙니까?” 제가 그래서 아멘 했습니다. 사실이 그렇습니다. 성령 충만 하면 다 됩니다. 그래서 성령 충만 만이 답입니다.

세째로, 진리 가운데 행하는 것은 사랑 가운데 사는 것입니다.

요한서신서를 보시면, 사도요한은 진리와 사랑을 동전의 양면성으로 말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진리와 사랑은 병행합니다. 본문의 3절 말씀에서, “예수 그리스도께로 부터 진리와 사랑 가운데서 우리와 함께 있으리라” 그래서 5절 말씀에서 진리 가운데 행하는 것은 바로 주의 계명을 지키는 것인데 곧 서로 사랑하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본문말씀에서 사도요한이 전하고자 하는 것은 만약 우리가 진리를 말하고, 진리를 고백하고, 진리를 안다고 하고 주장하면서 서로 사랑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진리를 모르는 자이고 진리 가운데 행하는 자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럼 오늘도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진리 가운데 행한다는 것을 알 수 가 있습니까? 바로 서로 사랑할 때입니다.

사랑하는 선한목자 교우 여러분! 오늘 하루에 삶속에서도 복된 진리 안에서 행하시는 은혜가 있게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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