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 4일 새벽 예배

본문 말씀: 미가 7장 14절에서 20

14 원하건대 주는 주의 지팡이로 주의 백성 곧 갈멜 속 삼림에 홀로 거주하는 주의 기업의 양 떼를 먹이시되 그들을 옛날 같이 바산과 길르앗에서 먹이시옵소서
15 이르시되 네가 애굽 땅에서 나오던 날과 같이 내가 그들에게 이적을 보이리라 하셨느니라
16 이르되 여러 나라가 보고 자기의 세력을 부끄러워하여 손으로 그 입을 막을 것이요 귀는 막힐 것이며
17 그들이 뱀처럼 티끌을 핥으며 땅에 기는 벌레처럼 떨며 그 좁은 구멍에서 나와서 두려워하며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와서 주로 말미암아 두려워하리이다
18 주와 같은 신이 어디 있으리이까 주께서는 죄악과 그 기업에 남은 자의 허물을 사유하시며 인애를 기뻐하시므로 진노를 오래 품지 아니하시나이다
19 다시 우리를 불쌍히 여기셔서 우리의 죄악을 발로 밟으시고 우리의 모든 죄를 깊은 바다에 던지시리이다
20 주께서 옛적에 우리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대로 야곱에게 성실을 베푸시며 아브라함에게 인애를 더하시리이다

지금 우리 모두는 대강절 곧 그리스도께서 탄생하신 크리스마스 시즌을 보내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탄생은 창세 전부터 구약 전체에 예언된 인류 역사에 있어 크고 위대한 사건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만약 예수님이 탄생하지 않으셨다면 지금의 달력도 없을 것입니다. 달력은 바로 예수님의 탄생을 기준으로 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탄생하지 않으셨다면 신약성경도 없습니다. 교회도 없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천국과 구원도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모두는 지금의 크리스마스 시즌을 보내면서 분주하고 정신이 없고 바쁜 나머지 지금 시즌의 주인공되신 예수님을 놓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Jesus is the reason for the season” 예수님은 크리스마스 시즌의 참된 의미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서 등장하는 미가는 남 왕국 유다에서 활동했던 선지자였습니다. 그가 선포한 주요 메시지의 내용은 심판과 회복입니다. 남 왕국 유다의 범죄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과 장차 베들레헴 작은 고을에서 태어나실 메시야가 전 세계적으로 가지고 오실 완전한 회복을 말함입니다(미가 5:2). 하나님께선 구약을 통해 많은 사건들에 대한 회복을 가져다주셨습니다. 애굽의 노예생활에서의 회복과 끊임 없는 이방나라들의 식민지 같은 정책에서의 회복과 포로생활에서 회복 등등을 가져다 주셨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사건들의 회복은 그림자로서 바로 예수님이 가져다 주실 참된 실체의 회복과 완전한 회복과 영원한 회복을 예표하는 회복들입니다.

미가는 이스라엘의 범죄에 대한 심판과 멸망을 선포하면서 너무 놀라워하면서 하나님을 찬양하게 되는데 바로 본문의 18절 말씀입니다. “주와 같은 신이 어디 있으리이까” 이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것은 죄입니다. 죄의 결말이 너무나 끔찍하고 저주스럽기 때문입니다. 죄의 궁극적인 결과는 죽음과 영원한 형벌입니다. 반면에 이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것은 용서입니다. 죄에 대한 용서입니다. 미가 선지자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자손들을 불쌍히 여기심으로 죄악과 허물을 다시는 찾을 수 없는 곳으로 처치해 주시고, 정복해 주시고, 깊은 바다에 던지신다고 찬송하면서 몹시 놀라워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주와 같은 신이 어디 있으리이까!”라고 찬송을 올려드린 겁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 또한 날마다 그리고 영원히 놀라워하면서 하나님께 올려드릴 찬양 내용이 무엇일까요? 바로 미가가 올려드린 찬양이 아닐까요? “주와 같은 신이 어디 있으리이까!”

특별히 펜데믹 가운데 맞이한 이번 크리스마스는 하나님께서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위에 보내주심으로 가져다주신 은혜의 회복들을 묵상하시면 감사 찬송하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나 같은 죄인을 억만 죄에서부터 용서해 주신 하나님의 측량할 수 없는 은혜와 사랑을 놀라워하면서 힘껏 하나님을 찬양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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