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heart rejoices in the Lord

교회 여성도반 인물 QT중 한나를 묵상하는 chapter가 돌아왔다.
아브라함, 모세, 요셉 등 유명하다는 인물들은 다 짚어가다 문뜩 나의
생각과 손을 멈추게 하는 인물 한나를 만나게 되어 여러분과 나누기를
원한다.

수많은 여인들이 그녀의 이름을 본받아 한나와 같은 여인되기를 소망하여
딸의 이름을 ‘한나’라 부르는 가정이 얼마나 많은가 ?
만일 당신에게 한나가 누구냐고 묻는다면 무어라 대답하시겠는가 ?
아마 사무엘의 어머니, 기도의 어머니, 엘가나의 아내 등등 …
결혼한 여인들은 도무지 자신의 고유의 특성이 사라지곤 하는데 우리가
잊지 말아야할 그녀의 특성이 있다.

성경 말씀에서는(삼상 1장) 엘가나의 두 번째 아내 브닌나는 자식이 있으나
한나는 무자하고 급기야 브닌나는 한나를 격동하여 고통을 받게 한다.
한나는 자신이 가지지 못한 약점을 들고 나와 물고 늘어지는 브닌나로
인하여 참으로 인간적으로 견딜수 없는 고통과 아픔을 체험한다.
아무리 노력해도 가질수 없는 아이이기에 탄식과 절망속에서
먹는것까지 중단해 버리고 만다.
아무리 남편이 위로해 보아도 ‘어찌하여 그대의 마음이 슬프뇨 내가 열
아들보다 낫지 아니하뇨‘ (8절) 남편의 위로와 애정도 그녀를 절망과 탄식속에서 건져줄수 없었다.

우리 하나님은 왜 한나에게 이런 고통을 안겨주고 계신 것일까 ?
그분은 이미 한나에게 놀랍고 원대한 계획을 가지고 계시면서…
그 무엇 때문에 하나님은 그렇게 하셔야만 했을까 ?

여러분은 심한 절망 가운데 빠져 있다거나 자존심을 무시당하고 분노와
슬픔을 참지 못할 때 어떻게 반응 하시는가 ?
힘들고 비참할때 만사가 다 귀찮다고 원망 가운데 빠져 있거나
가만 두지 않겠다고 복수의 칼을 갈고 있는가 ?
상심해 아예 침묵해 버리곤 하는가 ?

한나는 절망과 고통으로 힘이 다 빠져 버리고 말았다.
맥이 다 빠져 할말도 잃어 버리고 말았다.
그러나 브닌나에게 욕설을 퍼 붓지도 않았다.
오히려 이 고통스런 마음을 안고 그분에게 다가간다.
왜 나만 당하는 고통이냐고 하나님께 따지지도 않고 그저 ‘하나님 나의
고통을 보시고 나를 기억해 달라고 생각해 달라‘고 기도한다.
그리고 ‘아들을 주시면 평생 삭도를 그 머리에 대지 않고 그의 평생을
하나님께 드리고 바치겠다‘고 서원한다.
한나는 고통 가운데 자신을 생각해 달라고 기도한다.
‘만군의 여호와여 만일 주의 여종을 돌아보시고 나를 생각하시고’ (11절)
그리고 말씀을 자세히 보면
‘그들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여호와 앞에 경배하고 돌아가서 라마의 자기집에 이르니라. 엘가나가 그 아내 한나와 동침하매 여호와께서 그를 생각하신지라‘ (19절)

하나님께서는 아이를 갖지 못해 고통 가운데 먹지도 못하고 신음하는
한나를 생각 즉 기억하시고 하나님은 이미 생각하셨고 준비해 놓으셨던
것이다.
놀라우신 하나님, 그분은 이미 앞길을 다 준비해 놓으시고 시련과 고통의 통로를 기도로 지나게 하시고자 한나를 이끄신 것이다.
놀라운 하나님의 섭리와 계획, 한나의 인생에 병풍처럼 펼쳐져 있는
하나님의 아름다운 무늬들은 정말 우리를 감탄케 하기에 부족하지 않다.
섬세하시고 기가 막힌다.

여기서 잠시 멈추어 주목해야 할것은 한나가 이후에 기도의 응답으로
떡두꺼비 같은 아들을 낳았다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한나는 시련을 통해 듣고 알기만 하던 하나님을 역동적으로 만나
체험한다는 사실이다.

한나는 나이들어 낳은 금이야 옥이야 귀한 아들을 옆에 끼고 키우고 싶고
브닌나에게 보란듯이 뽐내고 싶었을 텐데 하나님과의 약속을 기억했다.
아이의 엄마로써 아이를 하나님께 드리는 서원을 한다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다. 저 자신도 말은 하나님께 자식을 바치고 하나님의 뜻대로
축복하고 키우겠다고 약속을 수 천번 했지만 자식으로 매 순간
기뻐하고 하나님의 눈으로 기대하며 사랑하고 드렸는지…
마음이 착찹하다.
그러나 한나는 My heart rejoices in the Lord 라고 기도 찬양한다.
그녀의 찬양은 수 천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많은 여인들의 찬양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우리의 인생에 간섭하시고 다스리신 후에 찬양케 하시는 하나님을
기뻐하고 찬양한다.
캄캄한 암흑시대를 밝히는 사무엘, 사무엘이 있기까지 어머니 한나를 준비시키신 그분으로 인해 즐거워하고 그분으로 인해 찬양한다.

찬양은 그분으로 시작된다.
My heart rejoices in the Lor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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