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하나님의 은혜

창립 12주년을 맞이하면서 지난 시간들을 돌아보면 오직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라는 사도바울의 고백이 절실히 깨닫게 됩니다. 비록 미국교회를 렌트하면서 모임을 가졌지만 자체건물 부럽지 않게 교회의 본질적인 사역에 힘썼습니다. 교회가 개척되면서 세운 교회 5대 사역 목표대로 지난 12년 동안 2세 교육에 주력했습니다. 아끼지 않고 투자했습니다. 12년 동안 신앙 가운데 성장한 2세들이 그 열매입니다. 그리고 세계 각 처에 선교사님들을 파송했습니다. 매 달 지원되는 선교비는 만만치 않았으나 지난 12년 동안 한 번도 지원하지 못한 적이 없었습니다. 매 해 본 교회 선교사님들이 파송된 선교지에 KMEM멤버들이 방문 및 사역을 감당해 왔습니다. 그리고 말씀으로 제자를 양육하는 일에 힘썼습니다. 그 가운데 많은 직분자들이 세워졌고 지금 열심히 주님을 섬기고 있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리고 선한목자 식구들의 믿음의 역사와 사랑의 수고와 소망의 인내입니다. 미국교회를 렌트하면서도 기죽지 않고 주님을 향한 열정과 교회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수고와 희생을 아끼지 않은 온 성도님들의 열매입니다. 때로는 2세 교육과 선교와 제자양육 등등의 사역을 담임목사 보다 더 열정을 보여준 장로님들과 권사님들과 집사님들과 성도님들을 통하여 담임목사는 믿음을 잃지 않고 사역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옛 개혁주의 자들이 외쳤던 것처럼, 우리 또한, “영광은 오직 하나님께 ! 우리는 하나님을 위해 수고할 수 있었음에 감사를 외치는 이 번 창립 12주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지금 새성전은 하루도 빠짐없이 24시간 열려있습니다. 주 칠일 매일 새벽마다 하나님께 기도가 오르고 있습니다. 매 주 중보기도모임, 성경공부, 제자양육, 예배, 찬양모임, 2세 교육 등등이 생동감 있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이제 토랜스 중심으로 옮겨진 새성전에서 첫 날 주셨던 말씀처럼 기드온의 300용사가 되어 우리의 믿음과 사랑과 소망의 횃불을 높이 들어 사우스베이 지역부터 땅 끝까지 복음의 서광을 나타내기를 기도드립니다.
 
이삭이 거기서 옮겨 다른 우물을 팠더니그 이름을 르호봇이라 하여 이르되 이제는 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하여 넓게 하셨으니 이 땅에서 우리가 번성하리로다 하였더라” (창세기 26:22)
(위의 구절은 지금의 새성전을 확보해야 되는 여부를 결정해야 되는 날 새벽예배 때 주어진 생명의 삶의 본문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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