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2월 15일 새벽 예배

찬송: 새 212장 (옛 347장) “겸손히 주를 섬길 때”

본문 말씀: 사도행전 2장 1절에서 13절

1 오순절 날이 이미 이르매 그들이 다같이 한 곳에 모였더니
2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어 그들이 앉은 온 집에 가득하며
3 마치 불의 혀처럼 갈라지는 것들이 그들에게 보여 각 사람 위에 하나씩 임하여 있더니
4 그들이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언어들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
5 그 때에 경건한 유대인들이 천하 각국으로부터 와서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더니
6 이 소리가 나매 큰 무리가 모여 각각 자기의 방언으로 제자들이 말하는 것을 듣고 소동하여
7 다 놀라 신기하게 여겨 이르되 보라 이 말하는 사람들이 다 갈릴리 사람이 아니냐
8 우리가 우리 각 사람이 난 곳 방언으로 듣게 되는 것이 어찌 됨이냐
9 우리는 바대인과 메대인과 엘람인과 또 메소보다미아, 유대와 갑바도기아, 본도와 아시아,
10 브루기아와 밤빌리아, 애굽과 및 구레네에 가까운 리비야 여러 지방에 사는 사람들과 로마로부터 온 나그네 곧 유대인과 유대교에 들어온 사람들과
11 그레데인과 아라비아인들이라 우리가 다 우리의 각 언어로 하나님의 큰 일을 말함을 듣는도다 하고
12 다 놀라며 당황하여 서로 이르되 이 어찌 된 일이냐 하며
13 또 어떤 이들은 조롱하여 이르되 그들이 새 술에 취하였다 하더라

오늘의 말씀

오늘 월요일 새벽 가정 예배 시에 내려주신 본문말씀에서 성령이 강림하셨을 때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를 살펴보고 성령이 임한 우리의 삶 속에도 어떤 변화가 있어야 되는지를 깨달아 우리 모두가 복 된 삶을 살게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본문 말씀의 4절 말씀에서, “그들이 다 성령의 충만함으로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언어들로 말하기를 시작 하니라.” 여기서 제자들에게 성령이 임했을 때 그들이 말한 다른 언어들은 지금 각처에서 예루살렘을 방문한 여러 나라 사람들의 언어입니다. 그래서 그 여러 나라 사람들이, “아니 이게 어찌 된 일이냐? 지금 저들이 우리가 사용하는 말을 하고 있잖은가?” 예수님의 제자들이 자기들의 언어로 말을 하는 것을 듣고 신기 해 합니다. 성령께서 그런 역사를 행하신 것은 바로 구약에서 예언 된 성령의 사역 곧 그리스도의 복음을 온 세상에, 온 종족의 언어로 전파하기 위해 오신 성령의 사역을 보여주기 위한 즉각적이고 일시적인 표적인 것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성령이 내 안에 임하시면 말의 변화가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정말 본문 말씀대로 성령이 임하시니까 우리 역시 “다른 언어”를 말한다는 겁니다. 놀랍게도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게 됩니다. 정말이지 기적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저는 자기가 하나님을 믿으면 자기 손에 장을 지지겠다는 사람이 하나님을 믿고 나서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른 사람을 압니다. 성령이 임하시면 그런 놀라운 기적이 나타납니다. 그리고 성령이 임하시면 입에서 찬양이 나옵니다. 또한, 입에서 기도도 나옵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에게 예수 믿으라고 전도까지 합니다. 이 모든 것이 바로 다른 언어를 하는 정말 놀라운 변화가 아니겠습니까? 이게 우리 힘과 노력으로 되는 게 아니잖습니까? 오직 성령으로만 가능한 겁니다.

다시 본문의 4절 말씀, “그들이 다 성령의 충만함으로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언어들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 성령이 임하시니까 그들은 자기들의 말을 하지 않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말을 했다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성령이 임한 사람은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말을 하는 사람이지, 자기가 하고 싶은 말 다 하는 사람이 아닌 겁니다. 그게 바로 예수 믿고 나서 가지는 변화입니다.

교회나 가정이나, 직장이나 어느 곳에서나 항상 문제는 어디서 제일 많이 옵니까? 바로 말에서 옵니다. 한국이나 미국이나 정치인들의 문제도 항상 자기가 한 말에서 문제가 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함으로 인해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상처를 받고, 낙심되고, 절망합니까?

본문의 4절 말씀에서 성령이 임한 사람들이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말했을 때 놀라운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저는 말 한마디에 놀라운 기적의 변화를 보고 또 경험했습니다. 많은 위대한 인물들의 간증을 들어보면 전혀 가능성은 안 보이고, 아무도 자기를 알아주지 않을 불행한 환경이었지만 한 사람의 긍정적인 한 마디가 성공의 원동력이 되었다고 합니다. 반면에 많은 불행한 사람들의 이유를 들어보면 어렸을 때 한 사람의 부정적인 한 마디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어느 심리학자에 의하면 “Self Teller”라는 말이 있는데 이 말의 뜻은 자기 스스로에게 말해주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자녀가 어렸을 때 어떤 잘 못이나 실패를 했을 때 부모님이, “누구나 다 실패는 한단다. 그러나 실패를 통해서 네가 배울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하면 그 실패가 너에게 유익이 될 것이다. 실패가 너를 결론 짓지 못하게 하라. 너는 실패보다 더 귀하고, 훌륭한 사람이니까 능히 실패를 극복하고 일어날 것이다.” 그럼, 그 말이 계속해서 자녀가 성장한 후에 어떤 실패가 온다 해도 계속 자녀 스스로에게 들려주는 말이 된다고 합니다. 반면에 자녀의 실패와 잘 못 함을 본 부모가, “내 그럴 줄 알았다! 왜 이렇게 한심하니? 왜 그것 밖에 안 돼니”라는 부정적인 말을 하게 되면 자녀는 성장한 후에도 어떤 실패를 경험할 때 어렸을 때 부모가 한 부정적인 말이 계속 따라다니면서 자기 스스로에게 반복되어 들려주기 때문에 쉽게 좌절하고 절망하게 된다는 겁니다. 그래서 우리 모두는 자녀에게나, 배우자에게나, 이웃에게나 항상 말을 고르게 해야 될 것입니다. 내 신체 부위에서 가장 말이 성령의 지배를 받아야 할 것입니다.

유명한 부흥사인 D. L. 무디의 제자였던 R. A. 토레이 목사는 자기는 성령 충만하지 않는 날은 될 수 있는 한 말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성령의 충만 곧 성령으로 지배되지 않는 말은 많은 경우에 있어서 남에게 큰 상처가 되고 하나님에게 죄가 되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사랑하는 선한 목자 교우 여러분! 성령이 임하면 무엇보다도 말이 변합니다. 그리스도인의 말은 구원받아 변화 된 사람의 생각과 사상의 표현이기 때문입니다. 불평의 말이 감사의 말로 변화되고, 불화의 말이 화목의 말로 변화됩니다. 부정적인 말이 긍정적인 말로 변화되고, 미움의 말이 아닌 사랑의 말로 변화됩니다. 남을 비방하는 말에서 덮어주는 말로 변화를 받습니다. 은혜스러운 말로 듣는 사람에게 소망을 주고 의욕을 일으킵니다. 말에 변화가 생기면 인생이 변화됩니다. 가정, 교회 공동체가 변화됩니다. 바라옵기는 우리 모두가 다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나의 말이 아닌 성령이 주시는 말을 함으로서 가정과 교회 공동체가 축복이 되고 힘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기도

-오늘 나를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셔서 나의 언어가 예수님을 잘 나타나게 하소서.
-올해의 영적 전쟁에서 승리의 능력과 평안과 소망과 감사를 누리기 위해 속히 대면예배가 시작되기까지 온라인 생방송 예배와 새벽 가정예배와 금요 가정 예배에 주력하게 하소서
-코로나 전염병이 속히 종식되고 교회 모임과, 일터가 회복되게 하소서.
-하나님께서 눈동자와 같이 선한목자 교우들을 지켜주소서.
-교회의 영적 리더들을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소서.
-선교사님들의 건강과 가정과 사역을 지켜주소서.
-우리의 2세들이 믿음 안에서 성장하게 하시고 이를 위해 부모님과 교회가 합력하여 말씀과 예배와 신앙과 기도에 본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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