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7월 8일 새벽 예배

본문 말씀: 마가복음 2장 1절에서 12절

1 수 일 후에 예수께서 다시 가버나움에 들어가시니 집에 계시다는 소문이 들린지라
2 많은 사람이 모여서 문 앞까지도 들어설 자리가 없게 되었는데 예수께서 그들에게 도를 말씀하시더니
3 사람들이 한 중풍병자를 네 사람에게 메워 가지고 예수께로 올새
4 무리들 때문에 예수께 데려갈 수 없으므로 그 계신 곳의 지붕을 뜯어 구멍을 내고 중풍병자가 누운 상을 달아 내리니
5 예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병자에게 이르시되 작은 자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시니
6 어떤 서기관들이 거기 앉아서 마음에 생각하기를
7 이 사람이 어찌 이렇게 말하는가 신성 모독이로다 오직 하나님 한 분 외에는 누가 능히 죄를 사하겠느냐
8 그들이 속으로 이렇게 생각하는 줄을 예수께서 곧 중심에 아시고 이르시되 어찌하여 이것을 마음에 생각하느냐
9 중풍병자에게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는 말과 일어나 네 상을 가지고 걸어가라 하는 말 중에서 어느 것이 쉽겠느냐
10 그러나 인자가 땅에서 죄를 사하는 권세가 있는 줄을 너희로 알게 하려 하노라 하시고 중풍병자에게 말씀하시되
11 내가 네게 이르노니 일어나 네 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라 하시니
12 그가 일어나 곧 상을 가지고 모든 사람 앞에서 나가거늘 그들이 다 놀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이르되 우리가 이런 일을 도무지 보지 못하였다 하더라

예수님께서 가버나움의 한 집에 계신다는 소문을 듣고 한 중풍병자를 살리기 위해 네 명이 그 중풍 병자를 들것에 메워 가지고 예수님께로 나아오는 이야기입니다.

네 명이 중풍병자를 메고 예수님이 계신 집 앞까지 왔으나 이미 와 있는 많은 사람들로 인해 들어갈 틈이 없었습니다. 앞에 장벽이 막고 있었던 것입니다.

믿음의 생활에는 항상 장벽이 있습니다. 환경이라는 장벽이 있고, 돈이라는 장벽이 있고, 사람이라는 장벽이 있습니다.

그러나 믿음 생활이라는 것은 믿음으로 그런 장벽들을 장 넘어가야 합니다. 들것을 멘 네 명은 사람과 환경과 물질의 장벽이 가로막고 있다고 해서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오직 예수님만을 바라보고 지붕 위로 올라가서 지붕 위 구멍을 뚫고 중풍병자를 들것과 함께 예수님께로 내린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믿음은 예수님만을 바라보며 사람, 환경, 돈 등등의 장벽을 넘고 나아가는 것입니다. 안타깝게도 얼마나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믿음생활을 하면서 장벽앞에서 포기하고 뒤돌아서는지 모릅니다.

제가 좋아하는 올림픽 경기 종목 중에 허들게임이 있습니다. 일종의 달리기 경주인데 앞에 놓여있는 수많은 장벽들을 계속 뛰어넘으면서 골대를 향해 달려가는 것입니다. 장벽이 앞에 가로막고 있다고 해서 주저앉으면 안 됩니다. 뛰어 넘어가야만 합니다. 우리또한 대적마귀가 우리의 믿음의 진전을 막기위해 걸림돌과 장벽을 놓는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러나 그때마다 믿음의 주요 온전하게 하시는 예수 그리스도만 바라보고 잘 뛰어넘을 때 우리의 믿음은 성장하고 성숙하게 될 것입니다.

이제 본문의 5절 말씀을 보면 지붕을 뚫고 들것에 눕힌채 예수님께로 내려오는 중풍병자를 보신 예수님께서 “저들의 믿음을 보시고”라고 했습니다. 중풍병자의 믿음만이 아니라 저들 곧 중풍병자를 메고 온 네 명의 믿음이기도 합니다. 네 명이 포기하지 않고 예수님만 바라보고 끝까지 시험의 장벽들을 잘 넘어 온 믿음입니다. 중풍병자를 살리기 위한 사랑과 섬김과 희생의 믿음입니다.

예수님에 대한 그들의 연합된 믿음으로 중풍병자는 병도 고침받고 죄사함도 받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네 명은 죽는 순간까지 믿음의 증거를 남길 수가 있게 되었을 것입니다.

지금의 펜데믹을 지나가면서 우리 모두가 예수님을 바라보며 연합 된 믿음으로 여러가지 시험의 장벽들을 잘 넘어가게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함께 섬김과 희생과 격려와 사랑으로 교회와 교우들을 들것에 메고 이 어려운 시기를 잘 넘어가게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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