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금년 한 해를 시작하면서 우리 모두가 제일 많이 듣는 인사입니다. 복을 중요시하고 또 많이 받고 싶어 하는 우리 한국인들의 염원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새 해에는 어떤 복을 받아야 할까? 건강의 복? 물질의 복? 자녀의 복? 장수의 복? 명예의 복? 아무리 많이 받아도 부족함이 없는 복들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새 해에 이런 복들을 많이 받으라고 서로 인사를 주고받습니다. 복을 좋아하는 한국인의 정서가 묻어나는 인사인 것 만큼 듣는 이에게 훈훈함을 느끼게 해주는 인사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기독교인이라면 좀 달리 새 해인사를 해야 되지 않을까란 생각에서 지난 송구영신예배 시 우리는 새 해 복 많이 받으세요!” 대신 새 해는 받은 복을 많이 누리세요!”라는 인사를 함께 주고받았습니다. “새 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인사는 익숙한 탓에 쉽게 나오는데 새 해에는 받은 복을 많이 누리세요라는 인사는 왠지 편하지 못하다는 느낌을 가졌습니다. 그런 인사를 많이 해 보지 못한 이유도 있겠지만 실제로 많은 복을 이미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그 많은 복들을 누리는 일에 익숙하지 못함도 아닐까란 생각을 해봅니다.

그럼, 우리가 그리스도인으로서 이미 받은 복들을 어떠한 것들입니까? 다 기록하기엔 시간이 부족하겠지만 가장 기본적인 것들만 해도 먼저 하나님과의 관계를 누리는 복입니다. 전능하시고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과의 아버지와 자녀 된 관계 속에서 그 분의 돌보심과 인도하심과 보호하심과 모든 필요의 공급하심을 누릴 수 있는 것은 정말 대단하다 못해 엄청난 복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리고 죄로 말미암아 죽었던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은총으로 하나님의 생명에 연결되어 영생을 누릴 수 있는 복 역시 영원한 감사의 제목입니다. 또한 냉장고에 음식이 있고, 몸에 옷을 입고 있고, 머리 위에 지붕이 있고, 잠 잘 곳이 있으면 지구에 살고 있는 사람의 75% 보다 부유한 현재 우리 생활의 상태를 고려해 본다면 금년 2014년 도에 복을 많이 받지 않아도 부족함이 없을 듯합니다. 그래서 토랜스 선한목자 교회의 모든 성도님들은 이미 복을 많이 받은 분들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2014년도는 무엇보다도 이미 받은 복을 누리는 일에 익숙해지시길 바랍니다. 그렇게 됨으로 작년보다 감사와 찬송이 많으시길 바랍니다. 새 해에는 받은 복을 많이 누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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