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 지 탐방

    매해 3-4월은 우리 교회에서 파송한 선교사님들의 선교지를 방문하는 시기입니다. 이 번 해에도 다섯 명의 팀원이 교회를 대표해서 C-국 선교 지를 방문하고 돌아왔습니다. 개인적으론 C-국에 여러 번 방문했고 사역도 해보았지만 우리 교회의 팀원들과의 방문은 처음이었습니다. 늘 제 마음속에 우리 교우들에게 보여드리고 싶었던 선교 지였고 예상 했던 대로 이 번에 C-국을 같이 방문했던 팀원들이 많은 은혜와 감동과 도전을 받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은혜였고 뒤에서 힘써준 선교 부 부원들과 성도님들의 기도와 후원 때문이었음을 감사 드립니다.

    우리가 선교 지를 방문해야 이유는 에베소서 6 19절에서 22절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또 나를 위하여 구할 것은 내게 말씀을 주사 나로 입을 벌려 복음의 비밀을 담대히 알리게 하옵소서나의 사정 곧 내가 무엇을 하는지 너희에게 알게 하려 하노니 사랑을 받은 형제요 주안에서 진실한 일군인 두기고가 모든 일을 너희에게 알게 하리라 우리 사정을 알게 하고 또 너희 마음을 위로하기 위하여 내가 특별히 저를 너희에게 보내었노라

 

    특별히 이 본문말씀은 우리 팀원들이 매일 아침 드리는 예배의 마지막 날 시간에 나눈 말씀인데 선교사님에게 위로와 힘이 되었고 팀원들에겐 교회에 돌아가서 해야 할 일을 깨닫게 해주는 말씀이었습니다. 선교사님은 에베소서 6 19절을 통해서 자신이 많은 불안과 위험 속에서도 선교 지의 영혼들에게 복음을 담대히 알릴 수 있었던 능력이 본인을 파송한 교회의 교우들의 기도와 후원이었음을 감사했고 팀원들은 21-22절의 말씀을 통해서 본인들이 보고 느낀 선교 지 사역의 사정을 교회에 가서 알리고 더 기도해야 되겠다는 사명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마지막 예배를 마치면서 우리 팀원들이 선교사님의 몸에 손을 얹혀놓고 합심으로 기도해 줄 때 눈물을 훔치는 선교사님의 얼굴을 보면서 우리는 선교 지를 방문한 보람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미국으로 돌아와서 선교사님으로부터 받은 이메일 내용의 한 부분입니다.

 

김 사장님(C-국은 정부에서 외국인의 이메일을 조사하기 때문에 사용되는 저의 명칭임)

저희들이 있는 곳에 오셔서 큰 힘과 용기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들을 위하여 계속 많은 지원에 감사를 드립니다. 두루 안부를 전해 주세요.”

 

    돌아오는 주일 예배 시에 선교 지를 방문한 팀원들이 그 곳에서 보고 느끼며 경험한 감동을 보고하는 시간을 갖게 됩니다. 매해 선교 지를 방문하고 돌아오면 경험하는 같은 마음이지만 이 번에도 C-국 선교 지의 사정을 빨리 교우들에게 알리고 싶은 설레는 마음으로 주일을기다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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