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이 더 잘 하실 일

    어느 빌딩의 주차장에서 한 백인 아빠가 딸아이를 데리고 빌딩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 엘리베이터를 타는 재미있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먼저 그 아빠는 딸아이에게 엘리베이터를 부르는 버튼을 누르라고 합니다. 딸아이는 아빠의 말에 신이 나서 버튼을 눌렀습니다. 아빠는. “어쩜, 그렇게 잘하니 역시 너는 나의 딸이야”라며 칭찬을 해주는 것이었습니다. 이제 저와 그 부녀가 함께 엘리베이터 안으로 들어가자 백인 아빠는 또 다시 딸아이에게, “얘야, 이제 로비 버튼을 눌러야지”라고 말하는 동시에 딸아이는 신이 나서 로비 버튼을 눌렀습니다. 그 때 역시 백인 아빠는, “역시 너는 내 딸이야! 어쩜 그렇게 잘 할 수 가 있단 말이냐!”라고 감탄하면서 딸아이를 안아주는 것이었습니다.
    뭐, 부모와 어린자녀 사이에 흔히 있을 수 있는 일이지만 그 때 제가 깨달은 바가 컸습니다.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르는 일은 분명 그 딸아이보다 아빠가 더 잘할 수 있는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아빠는 자신이 더 잘할 수 있는 일에 딸이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거기에 따른 칭찬과 보상을 해 준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지금 우리가 하는 주님의 일도 우리보다 주님께서 훨씬 더 잘할 수 있는 일입니다. 그러나 주님께선 우리들을 당신의 영광 된 일에 동참케 해주시고 또 그 일에 대한 칭찬과 영원한 상급까지 주시니 얼마나 큰 영광이고 특권이며 감사할 일이겠습니까?
    저는 요즘 우리 교회 안에서 칭찬하고 싶은 일꾼들을 너무나 많이 보고 있습니다. 신이 나서 일하는 분들의 모습을 보며 “나는 참 행복한 목회자”라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하물며 교회의 머리가 되신 우리 주님께선 얼마나 더 기뻐하시고 칭찬을 하시고 계실까란 생각을 해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Keep up the Good Work!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의 가운데 계시니 그는 구원을 베푸실 전능자시라 그가 너로 인하여 기쁨을 이기지 못하여 하시며 너를 잠잠히 사랑하시며 너로 인하여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시리라 하리라” (습 3:16)

[이 게시물은 정창수님에 의해 2011-02-14 09:42:18 자유게시판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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