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 부쳐
-이명숙-
서러운 눈으로가 아닙니다.
무관심의 눈으로도 아닙니다.
새해 힘찬 태양 아래 우리는
관심으로, 기대감으로 다가가기 원합니다.
늙은 어깨를 기댈 어느 마을에서 함께 하고
평안함 속에 있길 기도합니다.
좁은 속마음을 들킬 것 같고 그리움에 후회할 것 같아서
새해에는 새 각오를 가져봅니다.
담대함이 조금씩 커져가는 것은 주님이 지켜주시기 때문이요
조금씩 눈이 커져가는 것은 주님 향한 마음이 깊어짐이옵니다.
언제나 그 곳에 계셨듯이 동일하심에 감사합니다.
며칠만의 감동이 아니길 기도하고
등 뒤에서, 발 아래서 기도하고 기도하는 모습이길 원합니다.
아멘
1. 9. 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