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4월 12일 새벽 예배

찬송: 새 384장 (통 434장) “나의 갈 길 다가도록”

본문 말씀: 창세기 15장 15절에서 21절

15 요셉의 형제들이 그들의 아버지가 죽었음을 보고 말하되 요셉이 혹시 우리를 미워하여 우리가 그에게 행한 모든 악을 다 갚지나 아니할까 하고
16 요셉에게 말을 전하여 이르되 당신의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에 명령하여 이르시기를
17 너희는 이같이 요셉에게 이르라 네 형들이 네게 악을 행하였을지라도 이제 바라건대 그들의 허물과 죄를 용서하라 하셨나니 당신 아버지의 하나님의 종들인 우리 죄를 이제 용서하소서 하매 요셉이 그들이 그에게 하는 말을 들을 때에 울었더라
18 그의 형들이 또 친히 와서 요셉의 앞에 엎드려 이르되 우리는 당신의 종들이니이다
19 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두려워하지 마소서 내가 하나님을 대신하리이까
20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오늘과 같이 많은 백성의 생명을 구원하게 하시려 하셨나니
21 당신들은 두려워하지 마소서 내가 당신들과 당신들의 자녀를 기르리이다 하고 그들을 간곡한 말로 위로하였더라

오늘의 말씀

지난 토요일 새벽 가정 예배에 이어서 본문의 19절과 20절 말씀을 보겠습니다. “ 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두려워하지 마소서 내가 하나님을 대신하리이까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 것을 선으로 바꾸사 오늘과 같이 많은 백성의 생명을 구원하게 하시려 하셨나니 ”

여기서 요셉은 형들에게, “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 라고 말했습니다. 분명 형들이 아우인 요셉에게 아주 엄청난 해를 가했습니다. 17세의 어린 나이에 요셉을 죽이려고 했습니다. 그게 안 되니까 이집트에 노예로 팔아넘깁니다. 사랑하는 아버지와 생이별시킵니다. 이집트에 노예로 팔린다는 건 평생을 노예가 되어, 물건처럼 여김 받고 살다가 죽는 겁니다. 당시 노예는 죽으면 무덤도 제대로 없습니다. 보디발이란 장군 집에서 노예로 충성하는데 안 주인이 자기가 잘못한 일을 요셉에게 누명을 씌어서 감옥으로 보냅니다. 노예가 죄수가 되어 감옥에 가면 더 비참한 인생으로 끝이 납니다. 인간적으로 그 정도의 해를 가한 형제들은 절대로 용서할 수 없을 겁니다. 그런데 본문에서 요셉은 그런 잘못을 형들에게 돌리지 않습니다. 형들을 탓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본문의 20절 말씀에서 말하듯이 형들이 자기를 이집트에 팔아넘긴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많은 백성의 생명을 기근에서부터 구원하게 하시려고 자기를 이집트에 보낸 것임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창세기 45장 5절에서도 요셉이 이렇게 말합니다. “당신들이 나를 이곳에 팔았다고 해서 근심하지 마소서 한탄하지 마소서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이다 하나님이 큰 구원으로 당신들의 생명을 보존하고 당신들의 후손을 세상에 두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니 ”

이렇게 요셉은 형들이 저지른 엄청난 잘못을 형들에게 돌리지 않고 오히려 형들을 위로할 수 있었던 것은 그 모든 일을 하나님의 섭리로 받아드렸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뜻으로 받아드렸기 때문입니다. 주로 우리가 실망하고 좌절하는 것은 하나님의 섭리를 믿지 않을 때에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하나님께서 내 인생 전체를 계획하시고, 주관하신다는 것을 믿는 사람은 남을 원망하지 않습니다. 환경으로 인해 좌절하지 않습니다. 성경을 보면 요셉은 자기가 형들에게 부터 노예로 팔린 것에 대하여 한 번도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어린 나이에 노예가 된 것에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자기는 주인을 위해 열심히 일했는데 주인 부인에게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간 것에 대하여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감옥에서 오랜 세월을 나 올 기약 없이 보낸 것도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바로 요셉은 그 모든 일이 하나님의 섭리요, 선하신 계획이요, 뜻인 것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 나를 그 어린 나이에 이집트에 노예로 보낸 것은 당신들이 아닙니다. 하나님이십니다. 나를 감옥으로 보낸 것도 주인 여자가 아닙니다.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바로 당신들과 이스라엘을 구원하시려고 하나님께서 나로하여금 그 모든 과정을 거쳐 가게 하신 겁니다.

본문 말씀의 요셉처럼 하나님의 섭리를 믿는 자는 사람을 탓하지 않습니다. 환경을 탓하지 않습니다. 팔자를 탓하지 않습니다. 그저 모든 것이 하나님의 섭리 안에 있다는 것을 믿습니다.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자녀에겐 우연이란 없습니다. 재수가 좋고 나쁘고도 없습니다. 여러분, 운이 좋다 나쁘다 말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런 말은 하나님을 안 믿는 사람이나 하는 말입니다. 우리가 운이 좋아서 구원받은 것이 아니잖습니까?

사업이 실패하고, 질병을 만나고, 가정의 어려움을 당할 때 결코 실패하였다고 생각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왜냐면 하나님께는 실패가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는 모든 것이 성공입니다, 내가 실패하였다고 생각할 때에, 지금 나의 과정이 괴롭고, 낙심 중에 있을 때에 하나님께서는 나를 향한 당신의 계획을 이루어가고 계시는 겁니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하나님의 자녀가 이 땅에서 악하고, 괴롭고, 아프고, 어려운 일을 당해도 그 것은 분명히 모두 하나님의 계획 안에서 되어지는 것입니다. 그 것을 믿는 사람은 요셉처럼 그 어려운 과정 속에서 원망이나 불평하지 않습니다. 좌절하지 않습니다.

본문의 20절 말씀에서, “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 것을 선으로 바꾸사 오늘과 같이 많은 백성의 생명을 구원하게 하시려 하셨나니 ” 여기서, “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 것을 선으로 바꾸사..” 했는데 영어성경에선 “ But God ” “ 그러나 하나님은 ” 이라고 말했습니다. 다시 말해서, “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 But God ” “ 그러나 하나님 ” 그 것을 선으로 바꾸사…”

우리 하나님께선 “ 그러나 하나님 ” 이십니다. 나는 죽었던 죄인입니다. “ 그러나 하나님 ” 은 나를 구원하셨습니다. 마귀는 늘 나를 정죄합니다. “ 그러나 하나님 ” 은 나를 정죄하지 않으십니다. 지금 내가 고통 중에 있습니다. “ 그러나 하나님 ” 은 그 고통 중에도 나와 함께 하십니다. 지금 내가 악과 해를 당하고 있습니다. “ 그러나 하나님 ” 은 선으로 바꾸어주십니다. 합력하여 선을 이루십니다. 남들이 나를 버렸습니다. “ 그러나 하나님 ” 은 절대로 나를 버리지 않으십니다.
내일이 두렵습니다. “ 그러나 하나님 ” 은 내일을 준비해 주십니다. 내가 감당해야 할 일이 너무 힘이 듭니다. “ 그러나 하나님 ” 은 나를 도우십니다.

우리가 성경에서 자녀들을 위한 이 “ 그러나 하나님 ” 의 축복을 세어 보니까 엄청난 분량임을 발견하게 됩니다. 무슨 일을 당해도 염려하지마시기 바랍니다. 두려워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우리에겐, 반전의 하나님, 역전의 하나님,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 선으로 바꾸시는 “ 그러나 하나님 ” 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선 자기 독생자까지도 아끼지 않고 여러분을 위해 십자가에 내어주심으로 여러분의 죄를 의로 바꾸어주셨습니다. 지옥을 천국으로 바꾸어 주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선 여러분의 그 어떤 것도 선으로 바꾸실 수 없는 것이 없습니다.

사랑하는 선한 목자 교우 여러분, 여러분의 삶은, 여러분의 자녀는, 여러분의 사업은, 교회는 하나님의 섭리 안에 있습니다. 하나님의 책임 안에 있습니다. 그런데 왜 여러분이 하나님을 대신하려 하십니까? 하나님이 계획하시고, 섭리하시고, 선하신 뜻을 가지시고 이루어 가시는 일을 왜 여러분이 섭리하는 것처럼, 이루어가는 것처럼 걱정하시고, 낙심하시고, 두려워하십니까?

기도

-우리가 어떤 일을 당해도 “그러나” 우리를 위해 일하시는 하나님을 더욱 신뢰하게 하소서
-올해의 영적 전쟁에서 승리의 능력과 평안과 소망과 감사를 누리기 위해 속히 대면예배와 온라인 생방송 예배와 새벽 가정예배와 금요 가정 예배에 주력하게 하소서
-코로나 전염병이 속히 종식되고 교회 모임과, 일터가 회복되게 하소서.
-하나님께서 눈동자와 같이 선한목자 교우들을 지켜주소서.
-교회의 영적 리더들을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소서.
-선교사님들의 건강과 가정과 사역을 지켜주소서.
-우리의 2세들이 믿음 안에서 성장하게 하시고 이를 위해 부모님과 교회가 합력하여 말씀과 예배와 신앙과 기도에 본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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