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5월 29일 새벽 예배

찬송: 새 325장 (통 359장) “예수가 함께 계시니”

본문 말씀: 역대하 20장 15절

“야하시엘이 이르되 온 유다와 예루살렘 주민과 여호사밧 왕이여 들을지어다 여호와께서 이같이 너희에게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이 큰 무리로 말미암아 두려워하거나 놀라지 말라 이 전쟁은 너희에게 속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라”

오늘의 말씀

성경에는 전쟁에 대한 기록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이들은 하나님이 전쟁을 좋아하는 신이라고도 말합니다. 교회를 다니는 사람 가운데서도 하나님이 자기의 백성인 이스라엘로 하여금 평안하게 잘 살고 있는 주위의 이웃나라와 무고한 나라에 전쟁을 일으켜서 많은 피를 흘리게 하시는 것을 볼 때 하나님에 대한 이미지를 좋지 않게 생각하는 그리스도인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생각은 우리가 성경 전체의 내용을 잘 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성경에서 가장 먼저 전쟁을 일으킨 존재는 사탄입니다. 이사야 14장을 보면 사탄이 교만하여 하나님을 대적하는 내용이 기록되어있습니다. 그로인해 사탄은 하나님의 심판을 받고 자기의 수종자들인 천사들 곧 타락한 악한 영들과 함께 쫓겨나게 됩니다. 그후로 사탄은 계속해서 하나님과 하나님의 백성들을 대적하고, 전쟁을 일으키는 것을 보게 됩니다.

창세기서부터 사탄에 의한 이방 족속들이 일으킨 전쟁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백성들이 많은 위기에 접하게 됩니다. 무엇보다도 인류의 구원자이신 메시야가 탄생하게 될 이스라엘 백성을 몰살시키려고 암몬과 모압과 블레셋 같은 나라들이 계속해서 이스라엘을 공격해 왔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이집트에서 구출해 내시고 약속의 땅인 가나안으로 인도하실 때 분명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나안 땅을 정복하라고 명령하시면서 그땅의 모든 족속들을 몰아내라고 하셨습니다. 그럼 하나님께서 잘 살고 있는 남의 땅의 무고한 백성들에게 전쟁을 일으키신 것입니까? 아닙니다.

먼저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지구의 모든 땅은 하나님의 것입니다. 하나님께선 어떤 땅도, 어떤 주민도 심판하실 수 있는 창조주이시고, 주관자이십니다. 특별히 어느 나라의 악함을 볼 때는 더욱 그러실 수 있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을 정복하기 전 그 땅의 주민들은 악독했습니다. 이웃나라들을 쉴 새 없이 약탈했고, 무고한 자들의 피를 흘렸고, 자녀들을 불 속에 집어넣는 우상 숭배를 일삼은 자들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선 이스라엘을 들어 그들을 심판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400년이 넘는 이스라엘의 왕정 시대에 이스라엘이 다른 나라와 족속에 전쟁을 일으킨 적은 거의 없었습니다. 하나같이 주위 나라와 이방 나라들이 이스라엘을 침략한 것입니다. 그리고 많은 전쟁이 이스라엘에서의 메시야의 탄생을 막고자 이스라엘을 지상에서 몰살시키려는 사탄에 의한 전쟁이었습니다.

이 모든 정황을 볼 때 하나님은 전쟁을 좋아하시는 신이 아니라 사탄에 의한 전쟁과 인간들의 교만과 탐심으로 일으킨 전쟁에서부터 당신의 백성을 지켜보호해 주시는 것이고, 사탄과 악한 자들을 심판하시는 것입니다.

요한계시록에 보시면 마지막 때에 사탄과 그의 나라들이 하나님과 그의 백성들에게 전쟁을 일으키는 내용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주님께선 그들을 물리치시고 최종적으로 그의 교회와 백성들에게 승리를 안겨다 주시게 됩니다.

이제 우리는 사랑의 하나님이 전쟁을 좋아하시고, 남의 나라를 침략하시고, 잘 사는 민족들을 죽이시는 가란 생각이 왜 잘 못 된 생각이란 것을 깨닫게 된 줄로 믿습니다.

사랑하는 선한 목자 교우 여러분! 성경은 그리스도인의 삶을 영적 전쟁으로 비유합니다. 우리의 대적 마귀는 우리를 끊임없이 공격해 올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의 말씀대로 전쟁은 하나님께 속해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우리의 대장되신 그리스도께서 이미 승리하신 전쟁을 하는 것이고, 주님께서 오늘도 우리를 영적 전쟁에서 승리로 이끌어 주실 것입니다.

기도

-나의 삶에 있어 모든 전쟁을 주께 속했사오니 믿음의 주여 온전하게 하시는 주만 바라보게 하소서.
-올해의 영적 전쟁에서 승리의 능력과 평안과 소망과 감사를 누리기 위해 속히 대면예배와 온라인 생방송 예배와 새벽 가정예배와 금요 가정 예배에 주력하게 하소서
-코로나 전염병이 속히 종식되고 교회 모임과, 일터가 회복되게 하소서.
-하나님께서 눈동자와 같이 선한목자 교우들을 지켜주소서.
-교회의 영적 리더들을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소서.
-선교사님들의 건강과 가정과 사역을 지켜주소서.
-우리의 2세들이 믿음 안에서 성장하게 하시고 이를 위해 부모님과 교회가 합력하여 말씀과 예배와 신앙과 기도에 본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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