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3월 22일 새벽 예배

찬송: 새 325장 (통 359장) “예수가 함께 계시니”

본문 말씀: 역대하 18장 1절에서 13절

1 여호사밧이 부귀와 영광을 크게 떨쳤고 아합 가문과 혼인함으로 인척 관계를 맺었더라
2 이 년 후에 그가 사마리아의 아합에게 내려갔더니 아합이 그와 시종을 위하여 양과 소를 많이 잡고 함께 가서 길르앗 라못 치기를 권하였더라
3 이스라엘 왕 아합이 유다 왕 여호사밧에게 이르되 당신이 나와 함께 길르앗 라못으로 가시겠느냐 하니 여호사밧이 대답하되 나는 당신과 다름이 없고 내 백성은 당신의 백성과 다름이 없으니 당신과 함께 싸우리이다 하는지라
4 여호사밧이 또 이스라엘 왕에게 이르되 청하건대 먼저 여호와의 말씀이 어떠하신지 오늘 물어 보소서 하더라
5 이스라엘 왕이 이에 선지자 사백 명을 모으고 그들에게 이르되 우리가 길르앗 라못에 가서 싸우랴 말랴 하니 그들이 이르되 올라가소서 하나님이 그 성읍을 왕의 손에 붙이시리이다 하더라
6 여호사밧이 이르되 이 외에 우리가 물을 만한 여호와의 선지자가 여기 있지 아니하니이까 하니
7 이스라엘 왕이 여호사밧에게 이르되 아직도 이믈라의 아들 미가야 한 사람이 있으니 그로 말미암아 여호와께 물을 수 있으나 그는 내게 대하여 좋은 일로는 예언하지 아니하고 항상 나쁜 일로만 예언하기로 내가 그를 미워하나이다 하더라 여호사밧이 이르되 왕은 그런 말씀을 마소서 하니
8 이스라엘 왕이 한 내시를 불러 이르되 이믈라의 아들 미가야를 속히 오게 하라 하니라
9 이스라엘 왕과 유다 왕 여호사밧이 왕복을 입고 사마리아 성문 어귀 광장에서 각기 보좌에 앉았고 여러 선지자들이 그 앞에서 예언을 하는데
10 그나아나의 아들 시드기야는 철로 뿔들을 만들어 가지고 말하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왕이 이것들로 아람 사람을 찔러 진멸하리라 하셨다 하고
11 여러 선지자들도 그와 같이 예언하여 이르기를 길르앗 라못으로 올라가서 승리를 거두소서 여호와께서 그 성읍을 왕의 손에 넘기시리이다 하더라
12 미가야를 부르러 간 사자가 그에게 말하여 이르되 선지자들의 말이 하나 같이 왕에게 좋게 말하니 청하건대 당신의 말도 그들 중 한 사람처럼 좋게 말하소서 하니
13 미가야가 이르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것 곧 그것을 내가 말하리라 하고

오늘의 말씀

오늘 본문 말씀인 역대하 18장은 남 왕국의 왕 여호사밧이 북 이스라엘의 왕 아합과 동맹을 맺는 내용에 대한 기록입니다.

남 왕국 유다 왕인 여호사밧은 그동안 적대 관계에 놓여 있던 북 이스라엘 왕국과의 관계 개선을 모색하였습니다. 그리하여 당시 북이스라엘을 다스리던 아합왕과 결혼 동맹을 맺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에는 아합의 요청에 따라 아람과 전쟁을 준비합니다. 아합은 이스라엘 역사상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만큼 악한 인물입니다.

이런 인물과 결혼 동맹을 맺은 여호사밧의 행위는 그의 생애에 있어서 최대의 오점이었습니다. 결국 아합과의 결혼 동맹으로 인해 유다는 큰 위험에 빠지게 되었고, 여호사밧은 아람과의 전쟁에 휘말리게 된 것입니다.

여호사밧은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나라가 강해지고 번영을 누리게 되자 영적으로 올바른 판단력을 상실하게 된 겁니다. 우리도 부귀와 명예를 누릴 때 영적으로 올바른 판단력을 상실하고 있지는 않는지를 늘 점검할 수 있어야 합니다.

본문의 4절 말씀에서 북이스라엘 왕인 아합이 남 왕국 유다의 왕인 여호사밧에게, “당신은 나와 함께 저 아람과 싸우겠는가? 그러자 결혼 동맹까지 맺은 여호사밧은 거절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나는 당신과 일반이고, 내 백성도 당신의 백성과 일반이니 당신과 함께 싸우리라”라고 답했습니다.

그런데 여호사밧왕이 아합왕에게 한 가지 부탁을 합니다. “먼더 여호와의 말씀이 어떠하신지 물어보소서” 여기서 우리는 사울왕과 다윗왕의 차이를 보게 됩니다. 사울왕과 같은 아합왕은 먼저 자기가 뜻을 다 정한 다음에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자 하였으나 여호사밧은 뜻을 정하기 전에 다윗처럼 늘 하나님께 물어본 것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성도가 올바른 삶을 살기위해 꼭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배우게 됩니다. 그것은 바로 내가 누구의 말을 듣고 사느냐입니다.

미국의 등반 대원들이 에베레스트 산을 정복하기 위해 네팔에 집합했을 때 어떤 네팔 안내원이, “여러분! 저 정상까기 오르고 싶습니까?”라고 집합된 등반 대원들에게 물었습니다. 그러자 대부분의 대원들이, “꼭 올라가고 싶습니다.” 또는, “예!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라고 대답했는데 오직 한 사람은, “당신이 안내라는대로 하겠습니다”라고 대답하였습니다. 결국, 이 사람만이 이 산을 정복한 최초의 미국인이 되었는데 그가 바로 짐 휘테커였습니다. 이같이 마른 말을 따르는 사람만이 목적지에 이르게 되는 것입니다.

여호사밧은 하나님만이 바른 결정과 바른 말을 해주실 것을 믿고, 아합왕에게 ㅁ먼저 여호와의 말씀이 어떠하신지를 물어보고 가자고 했습니다.

그래서 여호사밧의 요구로 아합왕은 이스라엘의 선지자 400명을 불러 모았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한결같이 아합왕이 원하는 것만 말하는 거짓 선지자들이었습니다. 따라서 그들은 모두 아합왕이 원하는 대답 곧 아람과의 전쟁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말하니 거짓이 진리인 것처럼 보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다수가 반드시 진리는 아닙니다.

그래서 여호사밧왕은 그 400명의 예언이 참 된것인지 확신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여호사밧은 이 400명 외에 다른 선지자는 없느냐고 물었습니다. 다른 선지자를 찾는 여호사밧왕의 요구에 아합은 선지자 미가야를 소개했습니다. 이 미가야 선지자는 당시 엘리야와 더불어 북이스라엘에서 활동했던 참 선지자였습니다.

그래서 본문의 13절 말씀에서 미가야 선지자는, “미가야가 이르되 여호와의 사심을 가리켜 맹세하노니 나의 하나님의 말씀하신 것 곧 그것을 내가 말하리라”라고 말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참 선지자는 사람들이 듣기 좋아하는 것만을 전하는 자가 아니고 사람이 듣기 싫어해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 곧 하나님의 말씀만을 전하는 자입니다.

이제 아합왕이 미가야에게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말하라고 합니다. 그러나 아합의 마음 속엔 미가야도 다른 400명의 거짓 선지자들처럼 자기가 듣기 좋아하는 말을 듣기를 원했던 것입니다. 자기가 원하는 대로 아람과 전쟁을 해서 승리할 것이라는 예언을 듣기를 원한 것입니다. 진정한 성도는 내가 듣기 원하는 것만 듣지 않습니다. 내 귀를 즐겁게 하는 말씀만 듣지 않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것만 듣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을 듣습니다. 때로는 하나님의 말씀이 나를 향한 질책이고, 나의 죄를 책망하는 것일지라도 듣습니다. 그리고 그 말씀대로 따라가기를 힘씁니다.

하나님의 참 선지자인 미가야는 하나님께서 자기에게 보여주신 환상에 대하여 말합니다. 미가야가 본 환상은 천상에서 벌어지 회의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그 내용은 결국 아합이 거짓 선지자들의 예언에 속가 아람과 전쟁을 일으키고, 결국 전사하게 된다는 겁니다. 더 나아가 아합의 승리를 거짓 예언한 400명의 선지자들은 거짓 영에 사로잡힌 자들임을 드러낸 것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서 여호사밧왕은 하나님과 멀어진 북이스라엘과의 동맹을 위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지 않는 부당한 여인과 동맹 결혼을 했고. 그로 인해 부당한 전쟁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거짓 선지자들의 말을 듣지 않을 수도 없게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모든 것이 잘못된 일에 순응하도록 압박이 가해진 것입니다. 그러나 여호사밧왕은 그래도 하나님의 말씀을 먼저 듣고 순종하려는 좋은 믿음과 습관이 있었으므로 하나님께선 그를 도우셨고, 아합왕처럼 결말이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사랑하는 선한 목자 교우 여러분! 지금도 세상은 여러분을 세상에 순응하도록 계속해서 압박을 가해 올 것입니다. 우리는 그럴 때마다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기도로 하나님께 물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만이 우리를 바른 길로 인도해 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 (디모데후서 3:16-17)

기도

-항상 무슨 일을 결정하기 전에 먼저 하나님께 기도로 물어보고 주의 말씀을 듣게 하소서
-올해의 영적 전쟁에서 승리의 능력과 평안과 소망과 감사를 누리기 위해 속히 대면예배가 시작되기까지 온라인 생방송 예배와 새벽 가정예배와 금요 가정 예배에 주력하게 하소서
-코로나 전염병이 속히 종식되고 교회 모임과, 일터가 회복되게 하소서.
-하나님께서 눈동자와 같이 선한목자 교우들을 지켜주소서.
-교회의 영적 리더들을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소서.
-선교사님들의 건강과 가정과 사역을 지켜주소서.
-우리의 2세들이 믿음 안에서 성장하게 하시고 이를 위해 부모님과 교회가 합력하여 말씀과 예배와 신앙과 기도에 본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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