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9일 신년 특별 새벽 예배

찬송: 새 93장 (통 93장) “예수는 나의 힘이요”

본문: 창세기 49장 22절에서 25절

22 요셉은 무성한 가지 곧 샘 곁의 무성한 가지라 그 가지가 담을 넘었도다
23 활쏘는 자가 그를 학대하며 적개심을 가지고 그를 쏘았으나
24 요셉의 활은 도리어 굳세며 그의 팔은 힘이 있으니 이는 야곱의 전능자 이스라엘의 반석인 목자의 손을 힘입음이라
25 네 아버지의 하나님께로 말미암나니 그가 너를 도우실 것이요 전능자로 말미암나니 그가 네게 복을 주실 것이라 위로 하늘의 복과 아래로 깊은 샘의 복과 젖먹이는 복과 태의 복이리로다

설교

어제 내려주신 본문 말씀은 야곱이 임종을 앞에 두고 그의 아들 요셉에게 하나님의 복을 전하는 내용입니다. 본문의 22절 말씀에서 야곱이 요셉에게 축복해 준 내용을 살펴보면, “요셉은 무성한 가지 곧 샘 곁에 무성한 가지라 그 가지가 담을 넘었도다”

그럼, 이 샘은 무엇을 상징합니까? 하나님 곁에 심겨진 인생은 하나님의 무한한 생명을 공급받기 때문에 영생을 살아가게 됩니다.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풍성한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은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 되신 하나님과 연합된 자들입니다. 우리와 주님과의 관계가 아버지와 자녀의 연합된 관계입니다. 목자와 양의 연합된 관계입니다. 신랑과 신부의 연합된 관계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연합된 관계 속에서 날마다 풍성한 복을 누리는 자입니다.

그래서 올해는 주님과의 이런 복된 관계 속에서 말씀과 기도와 예배와 찬송과 섬김과 고난 등등의 주님과의 교제를 통해서 주님을 더욱 닮아가야 하는 겁니다. 바로 그것이 성도에게 있어서 진정한 복이 되기 때문입니다,

본문의 22절 말씀에서, “요셉은 무성한 가지 곧 샘 곁의 무성한 가지라 그 가지가 담을 넘었도다” 그러니까 요셉이 샘 곧 하나님 곁에 심겨진 가지로서 담을 넘었다는 겁니다.

우리가 요셉의 삶을 볼 때 요셉은 정말 담을 뛰어 넘는 삶을 살았던 것을 보게 됩니다. 요셉의 삶을 보면 그는 두 차례의 크고도 고된 시련을 겪은 것을 보게 됩니다. 하나는 형들에게 인신매매를 당해 이집트의 노예로 팔려가서 이집트의 시위대 장군이 보디발의 아내에게 무고하게 성폭력범으로 누명을 쓰고 옥에 갇히게 됩니다. 이 정도쯤 되면 요셉은 아주 불행한 한계로 자포자기하고 절망할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요셉은 이 한계의, 이 신분의, 이 상황의 담을 뛰어넘어서 이집트의 총리 대신이 되어 이집트와 이스라엘을 위기에서 건지는 사람이 됩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을까요? 바로 그의 인생이 샘 곁 곧 하나님 곁에 심겨졌기 떄문입니다.

창세기 37장에서 50장까지 요셉이 고백한 “하나님”이라는 고유명사가 모두 22번이 나오는데 모두 “엘로힘”으로 표현합니다. “엘로힘”이란 뜻은 천지만물을 창조하신 능력의 하나님이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무성한 가지가 담을 넘는 것처럼 요셉으로 하여금 노예와 죄수의 신분의 담을 뛰어넘어 총리가 되게하신 분은 바로 엘로힘, 능력의 하나님이셨다는 겁니다. 그래서 22절 말씀에서 나오는 “샘”도 하나님을 의미하는데 이 “샘”은 용솟음치는 생명력을 의미하면서 하나님이 이런 능력의 하나님이심으로 의미하는 겁니다. 그리고 본문의 24절과 25절 말씀에서, “전능자”라는 말이 두 번 나오는데 여기서 “전능자”라는 말은 모든 것을 다스릴 수 있는 힘을 소유했음으로 말합니다. 질병도 다스릴 수 있는 힘, 고민도 다스릴 수 있는 힘, 괴로움도, 모든 상황도 다스릴 수 있는 힘을 말합니다. 바로 이런 하나님의 힘과 능력으로 요셉이 요셉이 되게 한 것입니다.

알렉스 헤일리라는 흑인 작가는 너무나 많은 실패와 좌절을 극복하고 미국의 흑인 노예의 뿌리를 소재로 한 “뿌리”라는 소설을 통해 전 세계에 베스트셀러 작가로 이름을 알리게 됩니다. 그의 사무실에 기자가 찾아와서 인터뷰를 하는 가운데 기자의 눈에 재미있는 사진 액자가 들어옵니다. 바로 거북이 한 마리가 높고 가파른 담벼락 위에 올라가 있는 사진입니다. 그래서 기자가 그 사진에 대하여 알렉스 헤일리에게 질문하자 다음과 같은 답변을 합니다. “저 거북이는 절대로 자기 힘으로는 높고 가파른 담벼락에 올라갈 수가 없습니다. 누군가가 저 위에 올려놔 주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죠. 저 역시 하나님의 도우심이 없었으면 이 자리에 절대로 올 수가 없는 사람입니다.”

본문의 24절 말씀을 보시면, “요셉의 팔은 힘이 있으니 이는 전능자의 손을 힘입음이라”라고 말했습니다. 요셉은 전능자, 하나님의 힘을 입음으로 한계를, 담을 뛰어넘을 수가 있었던 겁니다.

그럼, 하나님의 자녀 된 우리는 어떻습니까? 에베소서 1장 19절 말씀에서, “우리에게 베푸신 하나님 능력의 지극히 크심이 어떠한 것을 우리가 알게 되기를 기도하노라”라고 말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얼마나 큰 능력을 베푸셨습니까? 우리 안에 성령께서 내주하시고, 예수의 이름의 권세를 주셨고, 그리고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선 우리 자녀들에게 당신의 능력으로 모든 것을 감당할 수 있는 능력을 주셨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우리는 매일 한계 상황에 부딪혀서 안 된다고, 못한다고, 못 뛰어넘는다고 말해서는 안 됩니다.

사랑하는 선한 목자 교우 여러분! 여러분은 하나님의 자녀로서 현재 샘 곧 하나님 곁에 심어진 무성한 가지라는 사실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무성한 가지처럼 하나님과 연합된 관계 속에서 이미 무성한 하늘의 신령한 축복을 받아 누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러분은 여러분 안에 내주하시는 전능자의 힘을 입어 어떤 한계도, 담도 뛰어넘을 수가 있는 것입니다. 올해에도 여러분 앞에 담이 있습니까? 코로나의 담이 있습니까? 사업의 담이 있습니까? 질병의 담이 있습니까? 자녀의 담이 있습니까? 염려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두려워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여러분과 함께 하시는 하나님 곧 전능자의 힘을 입어 능히 뛰어넘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요셉처럼 나 개인의 가정과 사업을 뛰어넘어 남에게, 교회에게, 이웃에게 축복이 되는 무성한 가지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기도 제목

-나를 근심하게 하고 두렵게 하는 내 앞에 있는 모든 담을 전능자이신 하나님의 힘을 힘입어 주와 함께 뛰어넘게 하소서.
-올해의 영적 전쟁에서 승리의 능력과 평안과 소망과 감사를 누리기 위해 속히 대면예배가 시작되기까지 온라인 생방송 예배와 새벽 가정예배와 금요 가정 예배에 주력하게 하소서
-코로나 전염병이 속히 종식되고 교회 모임과, 일터가 회복되게 하소서.
-하나님께서 눈동자와 같이 선한목자 교우들을 지켜주소서.
-교회의 영적 리더들을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소서.
-선교사님들의 건강과 가정과 사역을 지켜주소서.
-우리의 2세들이 믿음 안에서 성장하게 하시고 이를 위해 부모님과 교회가 합력하여 말씀과 예배와 신앙과 기도에 본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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