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8일 신년 특별 새벽 예배

찬송: 새 28장 (통 28장) “복의 근원 강림하사”

본문 말씀: 창세기 49장 22절에서 25절

22 요셉은 무성한 가지 곧 샘 곁의 무성한 가지라 그 가지가 담을 넘었도다
23 활쏘는 자가 그를 학대하며 적개심을 가지고 그를 쏘았으나
24 요셉의 활은 도리어 굳세며 그의 팔은 힘이 있으니 이는 야곱의 전능자 이스라엘의 반석인 목자의 손을 힘입음이라
25 네 아버지의 하나님께로 말미암나니 그가 너를 도우실 것이요 전능자로 말미암나니 그가 네게 복을 주실 것이라 위로 하늘의 복과 아래로 깊은 샘의 복과 젖먹이는 복과 태의 복이리로다

설교

오늘 내려주신 본문 말씀은 야곱이 임종을 앞에 두고 그의 아들 요셉에게 하나님의 복을 전하는 내용입니다. 할아버지인 아브라함이 이삭에게 복을 전했고, 이삭은 아들인 야곱에게 복을 전했고, 야곱은 아들인 요셉에게 복을 전한 내용입니다.

우리 또한 믿음의 부모로서 자녀에게 복을 전수해야만 합니다. 복의 근원 되시는 하나님을 전수해줘야 합니다. 그것이 부모의 특권이자 사명입니다. 하루에 한 번씩 자녀를 축복하라는 말이 있습니다. 민수기 6장 27절 말씀에서, “그들(부모들)은 이같이 내 이름으로 이스라엘 자손에게 축복할지니 내가 그들에게 복을 주리라”

그래서 부모는 아무리 화가 나더라도 절대로 자녀에게 저주하면 안 됩니다. 한인 부모가 자녀에게 종종 저주하는 내용 가운데, “그러니까 네가 안 되는 거야!” “삯이 노랗다!” “내 그럴 줄 알았다!” “너는 얘가 항상 그 모양이니?” “한심한 녀석 같으니라고!” “너는 왜 그것밖에 안 되니? “너는 왜 그 애만도 못하니?” 등등의 저주가 있다고 합니다. 이런 저주는 절대로 자녀에게 해서는 안 될 내용입니다.

유대인들의 오랜 전통은 구약의 말씀대로 자녀들에게 축복을 자주 해주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들은 축복 문화 속에서 사는 사람들입니다. 축복은 그들의 신앙이고 철학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런 축복 문화 속에서 자라난 유대인들은 남보다 긍정적이고, 자존감이 높다고 합니다.

민수기 14장 28절 말씀에서 이스라엘 자손이 하나님을 믿지 못하고 원망했을 때 하나님께서 그들의 원망하는 말을 들으시고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내 삶을 두고 맹세하노라 너희 말이 내 귀에 들린대로 내가 너희에게 행하리니” 참으로 두려운 말씀이면서 반면에 소망의 말씀이기도 합니다. 왜냐면 우리가 원망과 저주의 내용이 아닌 축복의 말을 한다면 하나님께서 들으신대로 축복해 주실 것이라는 소망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모두 올해에 배우자와 자녀와 교우와 이웃 등등에게 축복을 많이 해야 될 것입니다. 우리는 이 세상에서 축복을 받은 자로서 남에게 축복을 전달하기 위해 보내심을 받은 자들입니다. 그것이 우리의 특권이고 사명입니다. 특별히 자녀를 많이 그리고 열심히 축복해 주시기 바랍니다. 교회를 축복해 주시기 바랍니다. 교우들을 축복해 주시기 바랍니다. 교회의 리더들을 축복해 주시기 바랍니다.

놀라운 사실은 우리가 남에게 축복할 때 만약 남이 그 축복을 남이 받지 않을 때 축복을 전한 우리에게 축복이 돌아올 것이라고 예수님께서 말씀해 주셨습니다.

이제 본문의 22절 말씀에서 야곱이 요셉에게 축복해 준 내용을 살펴보면, “요셉은 무성한 가지 곧 샘 곁에 무성한 가지라 그 가지가 담을 넘었도다”

야곱은 “무성한 가지”라는 표현을 반복하면서 요셉을 축복한 겁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그냥 무성한 가지 자체가 아니라 곧 샘 곁의 무성한 가지란 겁니다. 그러니까 무성한 가지인 요셉의 축복의 근원지가 바로 “샘”이란 것입니다, 그 샘 곁에 무성한 가지라는 겁니다. 본문에서의 “샘”은 히브리어로 “아인”인데 지하수가 분출하여 생긴 물 근원을 의미합니다. 항상 물이 솟아나는 샘을 말합니다. 그래서 이런 샘 곁에 나무가 심겨지는 것이 중요한 겁니다.

그럼, 이 샘은 무엇을 상징합니까?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무성한 가지는, 풍성한 열매는 샘 곁에 심겨져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풍성한 삶은, 풍성한 은혜는 하나님에게 심겨질 때 가능한 것입니다. 인간은 죄로 인하여 하나님으로부터 격리가 되었습니다. 마치 가지가 나무에게서부터 격리 된 것처럼 말입니다. 나무에게 격리되 가지는 살아갈 수가 없습니다. 메말라서 죽게 됩니다. 생명의 근원인 나무에게서부터 격리되었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생명과 복의 근원이신 하나님에게서부터 격리된 인간도 가지 자체의 제한 된 생명과 힘과 지혜 등등을 가지고 살다가 언젠가는 죽게 되어 있는 겁니다.

그러나 하나님 곁에 심겨진 인생은 하나님의 무한한 생명을 공급받기 때문에 영생을 살아가게 됩니다.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풍성한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요한복음 4장 14절 말씀에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나의 주는 물은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라” 그렇습니다. 예수님은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영원히 마름이 없는 샘물입니다. 그런 예수님 곁에 심겨진 우리 인생이야말로 얼마나 복 된 인생입니까?

이것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고 영접한 자들의 복입니다.

사랑하는 선한 목자 교우 여러분! 오늘 하루의 삶 속에서도 배우자를 축복해 주시기 바랍니다. 자녀를 축복해 주시기 바랍니다. 교우와 영적 리더들을 축복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우리의 참 복이 되시는 하나님으로, 예수님으로 감사하시길 바랍니다. 지난 해가 하나님이 아닌 다른 것에서 축복을 찾았다면 올해는 하나님에게서, 예수님에게서 축복을 찾으시고 그 영원한 축복을 더욱 누리시게 되기를 바랍니다.

기도 제목

-오늘도 주위 사람들을 축복하게 하시고 하나님으로 나의 복을 삼고 감사하게 하소서.
-올해의 영적 전쟁에서 승리의 능력과 평안과 소망과 감사를 누리기 위해 속히 대면예배가 시작되기까지 온라인 생방송 예배와 새벽 가정예배와 금요 가정 예배에 주력하게 하소서
-코로나 전염병이 속히 종식되고 교회 모임과, 일터가 회복되게 하소서.
-하나님께서 눈동자와 같이 선한목자 교우들을 지켜주소서.
-교회의 영적 리더들을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소서.
-선교사님들의 건강과 가정과 사역을 지켜주소서.
-우리의 2세들이 믿음 안에서 성장하게 하시고 이를 위해 부모님과 교회가 합력하여 말씀과 예배와 신앙과 기도에 본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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