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8월 8일 새벽 예배

본문 말씀: 빌립보서 3장 17절에서 21절

17 형제들아 너희는 함께 나를 본받으라 그리고 너희가 우리를 본받은 것처럼 그와 같이 행하는 자들을 눈여겨 보라
18 내가 여러 번 너희에게 말하였거니와 이제도 눈물을 흘리며 말하노니 여러 사람들이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원수로 행하느니라
19 그들의 마침은 멸망이요 그들의 신은 배요 그 영광은 그들의 부끄러움에 있고 땅의 일을 생각하는 자라
20 그러나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는지라 거기로부터 구원하는 자 곧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노니
21 그는 만물을 자기에게 복종하게 하실 수 있는 자의 역사로 우리의 낮은 몸을 자기 영광의 몸의 형체와 같이 변하게 하시리라

오늘 주신 본문 말씀에서 사도 바울은 “나를 본 받으라”라고 말했습니다. 사도 바울은 자주 이런 요구를 여러 서신에서 했습니다. 그만큼 사도 바울은 자신이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모범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아주 강하게 의식하면서 살아간 것을 보게 됩니다.

“나를 본 받으라” 이것은 아주 놀라운 요구입니다. 오늘날 그리스도인들 가운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런 요구를 할 수 있을까요? 단도직입적으로 나의 신앙, 나의 윤리적 삶, 나의 경건을 본 받으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알버트 슈바이처 박사가 다음과 같은 질문을 받았습니다. “박사님, 어떻게 하면 아이들을 가장 잘 가르칠 수가 있죠? 슈바이처 박사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세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첫째는, 모범을 보이는 것이고, 둘째는, 모범을 보이는 것이며, 셋째는, 역시 모범을 보이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모범은 교육의 최고봉입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예수님께서는 우리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모든 사람들에게 본이 되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스도인 가운데 여기서 제외 된 사람은 없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 모두가 세상의 빛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어둠 속에 있는 사람들이 빛에 매료되듯이 우리는 세상의 빛이요 본인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철저하게 본이 되는 삶을 사셨습니다. 예를 들어 요한복음 13장에서 제자들의 더러운 발을 씻겨주시는 섬김의 본을 보이신 다음에 말씀하시기를,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 같이 너희도 행하게 하려하여 본을 보였노라” 제자들은 주님의 말씀만이 아니라 몸소 보이신 행함의 본으로 예수님을 배우게 된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 그리스도인들도 사람들에게 행함으로 본을 보여야 합니다. 사람들은 우리가 하는 말에 귀를 막을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행함으로 본을 보일 때 눈을 감을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행함의 본은 말보다 강한 것입니다.

사도바울의 위대한 점은 예수님처럼 늘 남에게 본이 되는 신앙생활을 의식하면서 살았고 또 실천했다는 것입니다. 혹시 그리스도인들 가운데, “그거야 예수님이나 사도바울 같은 영적 거장들에게 가능한 일이지 어떻게 나 같은 자가 예수님과 사도바울처럼 본이 되는 삶을 살 수 가있겠어?”라고 생각하는 분이 계신다면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할 사실은 예수님과 마찬가지로 사도바울로 하여금 남에게 본이 되는 행함의 능력을 가져올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성령님의 역사였기 때문입니다. 우리 모든 믿는 자들 안에는 성령님이 내재하십니다. 바로 성령께서 우리로 하여금 예수님을 닮아가는 삶을 살게 해 주십니다. 빌립보서 4장 13절 말씀대로,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라는 것입니다.

이제 본문 말씀에서 “나를 본 받으라”라고 요구한 사도바울은 이 세상을 본 받지 말고 영원하고 가치 있는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일에 마음을 쏟으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바로 그 이유 때문에 본문의 20절 말씀에서, “그러나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는지라”라고 말한 것입니다. 이런 말씀은 들은 당시 빌립보의 성도들은 시민권에 가치를 잘 알고 있었습니다. 왜냐면 그들은 로마 시민권을 소유했기 때문입니다. 당시 로마 시민권자는 최고의 혜택과, 특권과, 보호를 누렸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사도바울이 말하는 하늘의 시민권자는 로마는 물로 미국과 전 세계의 시민권을 다 합쳐 놓은 것보다 더 위대하고, 가치있고, 완전하고, 영원하고, 축복 된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하늘의 시민권자 된 것에 날마다 감격하고, 감사하며, 기뻐하고, 찬송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는 하늘의 시민권자로서 다가오는 최상의 축복을 바라보면서 이 세상의 어떤 어려움도 이겨 나갈 수가 있는 것입니다.

자신을 본 받으라고 말한 사도 바울은 하늘의 시민권을 말하면서 모든 성도들에게 하늘의 시민권자 답게 본이 되는 삶을 살 것을
암시하고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미국에서 시민권을 획득할 때 미국 시민권자의 자긍심과 책임의식을 가지고 살 것을 강조합니다. 마찬가지로 하늘 시민권자들은 하늘의 시민권자의 자긍심과 책임의식을 가지고 세상 사람들 앞에서 본이 되는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선한목자 교우 여러분! 여러분은 천사들도 흠모하는 하늘의 시민권자들입니다. 그 영광과 축복과 특권을 끝이 없습니다. 지금의 코로나 펜데믹 가운데서도 하늘의 시민권자의 자긍심과 특권과 축복을 가지고 남에게 본이 되며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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