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7월 29일 새벽 예배

본문 말씀: 시편 46편 1절에서 11절

  1.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요 힘이시니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이시라
  2. 그러므로 땅이 변하든지 산이 흔들려 바다 가운데에 빠지든지
  3. 바닷물이 솟아나고 뛰놀든지 그것이 넘침으로 산이 흔들릴지라도 우리는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로다 (셀라)
  4. 한 시내가 있어 나뉘어 흘러 하나님의 성 곧 지존하신 이의 성소를 기쁘게 하도다
  5. 하나님이 그 성 중에 계시매 성이 흔들리지 아니할 것이라 새벽에 하나님이 도우시리로다
  6. 뭇 나라가 떠들며 왕국이 흔들렸더니 그가 소리를 내시매 땅이 녹았도다
  7. 만군의 여호와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니 야곱의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로다 (셀라)
  8. 와서 여호와의 행적을 볼지어다 그가 땅을 황무지로 만드셨도다
  9. 그가 땅 끝까지 전쟁을 쉬게 하심이여 활을 꺾고 창을 끊으며 수레를 불사르시는도다
  10. 이르시기를 너희는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 됨을 알지어다 내가 뭇 나라 중에서 높임을 받으리라 내가 세계 중에서 높임을 받으리라 하시도다
  11. 만군의 여호와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니 야곱의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로다 (셀라)

사람들은 제각기 나름대로 두려움을 지니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 건당을 잃을 것에 대한 두려움, 사업 실패에 대한 두려움, 자녀의 앞날에 대한 두려움, 미래에 대한 두려움, 사람들에게 미움을 살까 봐 에 대한 두려움, 죽음에 대한 두려움 등등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자녀에게는 두려움이란 있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성경에는 “두려워하지 말라”라는 말이 정확하게 365번 기록되어있다고 합니다. 아주 의미가 있는 숫자라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일 년이 365일이기 때문입니다. 그 말은 우리는 매일매일 곧 일 년 365일 동안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하나님의 자녀가 두려워하지 않아도 될 이유에 대하여 명백하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1절 말씀에서,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오 힘이시니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이시라”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므로 시편기자는 2절과 3절 말씀에서, “땅이 변하든지 산이 흔들려 바다 가운데 빠지든지 바닷물이 뛰놀든지 그것이 넘침으로 산이 요동할지라도 우리는 두려워아니하리로다”라고 말했습니다.

태평양에 큰 여객선이 항해할 때였습니다. 하늘에 먹구름이 밀려오고 물결이 사나워지기 시작했습니다. 배에 탄 선객들은 풍랑이 이는 것 같아서 두려움에 빠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꼬마 하나가 전혀 두려움의 기색이 없이 왔다 갔다 하면서 놀고 있었습니다. 어느 중년 신사가 아이에게 말을 붙입니다. “얘야! 너는 저기 사나운 물결이 무섭지 않니?” 그러니까 아이가 확신에 찬 목소리로 대답했습니다. “전혀 아닌데요. 우리 아빠가 이 배의 선장인 걸요! 놀라운 아이의 믿음입니다. 아이에게는 선장인 아빠만 보인 것입니다. 그러나 어른들은 성난 물결만 보인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는 어떻습니까? 우리는 본문 말씀의 시편 기자처럼 두려움이 엄습해 올 때,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오 힘이시니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이시라”라고 고백할 수가 있습니까?

시편 121편 2절에서 “우리의 도움이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께로부터 온다.”라고 말했습니다. 우주 만물을 지으신 하나님이 나의 힘이 되어 주시고 도와주신다는 데 우리가 두려워 할 것이 무엇이 있겠습니까?

10절 말씀에서 우리를 두렵게 할 수 있는 상황이나 환경을 접하게 될 때 우리가 취해야 되는 태도에 대하여 말하고 있습니다. 바로 “가만히 있어 하나님이 하나님 되심”을 아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 말씀의 뜻은 무엇입니까? 두려워하지 말고, 안절부절하지 말고 나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 나의 피난처 되시는 하나님, 나의 도움이 되시는 하나님, 나의 힘이 되시는 하나님을 알고 다 맡기고 의지하라는 것입니다. 그러할 때 이 세상에 있는 아무 것도 두려워할 것이 없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는 것입니다.

두려움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격리되었을 때 일어나는 증세입니다. 하나님이 없는 사람들의 산물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자녀들은 두려워해야 할 이유가 하나도 없습니다. 바로 11절 말씀대로, “만군의 여호와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니 야곱의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이시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선한목자 교우 여러분! 코로나와 하나님은 공통점과 차이점이 있습니다. 코로나는 우리 눈에 보이지 않지만 실제로 존재하고 있습니다. 하나님 역시 우리 눈에 보이지 않지만 실제로 존재하십니다. 그러나 엄청난 차이점이 있습니다. 코로나는 한계가 있지만 하나님은 한계가 없으십니다. 코로나는 80~100나노미터(nm·1천만분의 1센티미터)의 초미세 바이러스이지만 하나님은 우주보다도 크십니다. 그러니 코로나를 조심에 조심은 하시되 두려워하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이 여러분과 함께 하십니다. 오늘도 하나님이 하나님 되심을 알고 그분을 의지하시고 찬송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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