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7월 27일 새벽 예배

본문 말씀: 시편 3편 1절에서 8절

  1. 여호와여 나의 대적이 어찌 그리 많은지요 일어나 나를 치는 자가 많으니이다
  2. 많은 사람이 나를 대적하여 말하기를 그는 하나님께 구원을 받지 못한다 하나이다 (셀라)
  3. 여호와여 주는 나의 방패시요 나의 영광이시요 나의 머리를 드시는 자이시니이다
  4. 내가 나의 목소리로 여호와께 부르짖으니 그의 성산에서 응답하시는도다 (셀라)
  5. 내가 누워 자고 깨었으니 여호와께서 나를 붙드심이로다
  6. 천만인이 나를 에워싸 진 친다 하여도 나는 두려워하지 아니하리이다
  7. 여호와여 일어나소서 나의 하나님이여 나를 구원하소서 주께서 나의 모든 원수의 뺨을 치시며 악인의 이를 꺾으셨나이다
  8. 구원은 여호와께 있사오니 주의 복을 주의 백성에게 내리소서 (셀라)

오늘의 시편의 말씀은 다윗이 자기의 아들인 압살롬에게 쫓기면서 지은 시입니다. 그러니까 환난과 역경에 처한 다윗이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구한 기도의 내용입니다.

성도는 세상에서 많은 환난과 역경에 처하게 됩니다. 어느 특정한 죄로 인해 환난과 역경에 처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영적 전투를 위한 환난과 역경에 처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이 다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게 만드는 도구가 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이런 경우에 성도가 대처해야 할, 알고 있어야 할 몇 가지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다윗은 1절에서 자기를 둘러싸고 있는 대적이 너무나 많다는 것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성도에게도 대적이 많습니다. 에베소서 6장 12절에서, “우리의 싸움은 정사와 권세와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한 영들에게 대함이라”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이러한 극한 상황에서 자신이 섬기는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상기하고 있습니다. “여호와여 주는 나의 방패시요 나의 영광이시요 나의 머리를 드시는 자니이다 내가 나의 목소리로 여호와께 부르짖으니 그 성산에서 응답하시는도다(셀라)”

다윗은 수많은 원수들의 공격을 받았을 때 낙심하거나 두려워하지 않고 도리어 하나님을 바라보며 부르짖었습니다. 그 이유는 다윗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심을 이미 체험했고, 잘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환난과 영적 전쟁에 있어서 우리의 최고 무기는 하나님을 아는 지식과 믿음입니다. 환난과 영적 전투의 극한 상황 속에서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그 강력한 사랑의 방패로 둘러 진 치시고 지켜 주십니다. 우리의 부르짖는 기도에 귀를 기울여 주십니다. 우리의 부르짖는 기도에 귀를 기울여 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상황이 어떠하든지 우리가 믿는 하나님을 묵상해야 합니다. 그리고 부르짖어야 합니다. 그때 우리는 6절 말씀의 다윗처럼 천만인이 나를 둘러치려 하여도 두려워하지 않는 마음의 평강으로 맛 볼 수가 있는 것입니다. 천만인이 우리를 둘러치려 하여도 두려워하지 않는 그 마음이 어디서 생깁니까? 바로 나의 반석이신, 피난처 되신 하나님만을 의지할 때가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우리는 무슨 일로도 절대로 두려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평안”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그림을 그리는 대회가 있었습니다. 많은 그림들 가운데 시골 어느 초가집의 따스한 햇볕에서 마당에 팔자 좋게 누워있는 삽살개의 그림이 참 평화스러워 보였습니다. 어떤 그림은 아름다운 초원을 배경으로 백마가 달리는 꽤나 평화스런 그림이었습니다. 그러나 대상을 받은 그림은 폭풍우가 불고 파도가 무섭게 치는 가운데 바위 밑에 숨어 있는 새 한 마리의 그림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볼 때 평안과는 거리가 먼 그림일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그림이 평안을 잘 묘사했다고 평가한 것은 바로 연약한 새가 숨을 수 있는 그림 안의 견고한 반석 때문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아무리 폭풍우가 몰아친다고 해도, 반석이신, 피난처이신 하나님에게 피해 있는 자는 안전합니다. 주를 의지하고 신뢰하는 자는 늘 평안하고 안전 한 것입니다.

이제 7절 말씀에서 다윗은 다시 무릎을 꿇고 지극히 담대한 확신에 넘치는 어조로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간구하고 있습니다. “나의 하나님”이라고 부르며 하나님께 “일어나소서”라고 하면서 자기를 “구원”해 주시기를 기도 했습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일어나시는 순간 모든 문제는 해결된다는 사실을 잘 알았습니다. 그는 자신과 부하들만 싸우는 것으로 부족하다고 고백합니다. 하나님께서 일어나사 원수들을 굴복시키기를 간구합니다.

우리는 풍랑 속 배 안에서 주무시던 예수님을 제자들이 깨었을 때 예수님께서 일어나셔서 풍랑을 꾸짖으셨을 때 풍랑이 멈추게 된 사건을 알고 있습니다. 성도의 기도는 그렇게 강하다는 것입니다. 성도의 기도는 만물을 주관하시는 주님을 일어나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주님이 일어나시면 모든 문제는 다 해결 되는 것입니다. 혹시 우리는 나의 지혜와 수완만을 의지하지는 않습니까? 모든 문제의 해결은, 죄와 사망으로부터의 모든 구원은 오직 하나님께만 있습니다. 우리는 그분께 구해야 합니다.

다시 8절 말씀을 큰 소리로 읽겠습니다. “구원은 여호와께 있사오니 주의 복을 주의 백성에게 내리소서(셀라)”

사랑하는 선한목자 교우 여러분! 오늘이 나에게 “주의 복”이 필요한 상황입니까? 그렇다면 “주의 복을 주의 백성에게 내려 주시기를 간구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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