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7월 23일 새벽 예배

본문 말씀: 시편 19편 1절에서 14절

1 하늘이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고 궁창이 그의 손으로 하신 일을 나타내는도다
2 날은 날에게 말하고 밤은 밤에게 지식을 전하니
3 언어도 없고 말씀도 없으며 들리는 소리도 없으나
4 그의 소리가 온 땅에 통하고 그의 말씀이 세상 끝까지 이르도다 하나님이 해를 위하여 하늘에 장막을 베푸셨도다
5 해는 그의 신방에서 나오는 신랑과 같고 그의 길을 달리기 기뻐하는 장사 같아서
6 하늘 이 끝에서 나와서 하늘 저 끝까지 운행함이여 그의 열기에서 피할 자가 없도다
7 여호와의 율법은 완전하여 영혼을 소성시키며 여호와의 증거는 확실하여 우둔한 자를 지혜롭게 하며
8 여호와의 교훈은 정직하여 마음을 기쁘게 하고 여호와의 계명은 순결하여 눈을 밝게 하시도다
9 여호와를 경외하는 도는 정결하여 영원까지 이르고 여호와의 법도 진실하여 다 의로우니
10 금 곧 많은 순금보다 더 사모할 것이며 꿀과 송이꿀보다 더 달도다
11 또 주의 종이 이것으로 경고를 받고 이것을 지킴으로 상이 크니이다
12 자기 허물을 능히 깨달을 자 누구리요 나를 숨은 허물에서 벗어나게 하소서
13 또 주의 종에게 고의로 죄를 짓지 말게 하사 그 죄가 나를 주장하지 못하게 하소서 그리하면 내가 정직하여 큰 죄과에서 벗어나겠나이다
14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구속자이신 여호와여 내 입의 말과 마음의 묵상이 주님 앞에 열납되기를 원하나이다

예수님 다음에 하나님이 인류에게 주신 가장 위대한 선물을 두 가지만 든다면 무엇일까요? 저는 자연과 성경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두 가지는 하나님이 인간에게 주신 가장 위대한 선물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신학자인 제임스 보이스는 이 두 가지를 가리켜서 “자연이 큰 책이라면 성경은 작은 책이다. 하나님은 온 인류에게 큰 책과 작은 책을 선물로 주셨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두 책은 모두 하나님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기독교 교리에서 자연을 일반계시라고 말하고 성경은 특별계시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이 자연과 성경은 하나님을 나타내는 계시인 것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인 시편 19편은 아주 아름다운 시입니다. 1절에서 6절까지는 자연의 계시입니다. 그리고 7절에서 10절까지는 성경의 계시입니다.

어리석은 사람은 자연을 보면서 자연 자체만 봅니다. 반면에 지혜로운 사람은 자연을 보면서 자연 건너편에서 자연을 만드신 하나님을 봅니다. 그리고 감격합니다.

소련의 우주 비행사 가가린은 우주에 갖다 와서 다음과 같은 말을 했습니다. “내가 아무리 우주의 공간을 살펴보아도 거기에 신은 없었다.” 그런데 얼마 후에 존 글렌이라는 미국의 크리스천 우주 비행사가 우주 비행을 다녀와서 그와 상반되는 말을 했습니다. “내가 보니 우주는 하나님의 영광으로 가득 차 있다.”

제가 아는 목사님의 장인은 하나님을 믿지 않고 있다가 한국에서 딸 식구들을 보러 방문했다가 함께 요세미티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요세미티의 웅장한 경관을 본 장인은 사위 목사님에게 말했습니다. “이서방! 내가 이제 하나님을 믿어야겠어!” 만약 인간이 양심이 있고 솔직하다면 하나님이 지으신 자연을 보고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본문의 2절을 보시면 “날은 날에게 말하고 밤은 밤에게 지식을 전하니”라고 말했습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자연이 계속해서 우리에게 하나님의 임재와 영광을 드러내고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도 여김 없이 떠오르는 태양의 빛을 보면서 우리는 창조주 하나님의 능력과 성실하심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또한 우리는 자연의 온갖 혜택을 받아 누리면서 하나님의 축복과 은총을 깨닫게 됩니다. 오늘도 우리는 우리 주위에 모든 자연을 바라보면서 나를 위해 지으시고 운행하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을 느끼면서 경배하시기를 바랍니다.

둘째로, 시편 기자는 자연의 선물 못지않은 또 하나의 중요한 선물을 우리에게 말해주고 있습니다. 7절부터 10절에 나타나는 성경의 특별계시입니다.

자연을 통해서 자신을 나타내신 하나님이 이제 성경을 통해서 자신을 나타내십니다. 이 성경을 통해서 우리는 구체적으로 하나님이 어떠하신 분이심으로 알 수가 있습니다. 인생이 하나님 앞에서 누구인가를 깨달아 알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를
구원해 주실 예수님을 알 수 있도록 하나님은 성경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이렇게 함으로서 인생이 죄사함을 받고 하나님 앞에 나와서 하나님을 경배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특별계시 즉 성경을 주신 것입니다.

본문의 7절에서 9절까지 보면 성경에 대한 여러 가지 별명이 등장합니다.

1) 여호와의 율법: 율법은 완전합니다. 성경은 우리를 온전하게 합니다. 하나님의 온전하심을 닮게 합니다. 그래서 성도는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이 기대하시는 사람으로 온전해져 갈 수가 있습니다.

2) 여호와의 증거: 그 말씀은 확실하여 우둔한 자를 지혜롭게 합니다. 성경은 우리를 지혜롭게 합니다. 말씀을 통해서 우리는 참된 지혜를 공급받습니다.

3) 여호와를 경외하는 도: 도는 우리를 정결하게 합니다. 말씀은 우리를 깨끗하게 합니다. 그래서 깨끗하신 하나님을 깨끗한 마음으로 섬기도록 해 줍니다.

4) 여호와의 규레: “여호와의 규례는 확실하여 다 의로우니” 말씀은 우리를 의롭게 합니다. 인생을 바르게, 축복되게, 형통하게 살 수 있도록 만들어 줍니다.

그래서 디엘 무디는 “말씀을 가까이 하면 죄가 멀리가고, 죄를 가까이 하면 말씀을 멀리 간다.”라고 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말씀을 멀리하면 죄를 가까이 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말씀을 가까이 하는 자는 하나님의 지혜와, 축복과, 형통함과, 의와, 정결함 등등의 모든 좋은 것과 선한 것들을 받아 누리게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선한목자 교우 여러분! 지금의 코로나 펜데믹 시기에 주의 말씀을 더욱 가까이 하셔셔 영혼이 잘 됨 같이, 육신이 강건하고, 범사가 잘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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