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6월 3일 새벽 예배

본문 말씀: 사무엘상 17장 1절에서 4절

1 블레셋 사람들이 그들의 군대를 모으고 싸우고자 하여 유다에 속한 소고에 모여 소고와 아세가 사이의 에베스담밈에 진 치매
2 사울과 이스라엘 사람들이 모여서 엘라 골짜기에 진 치고 블레셋 사람들을 대하여 전열을 벌였으니
3 블레셋 사람들은 이쪽 산에 섰고 이스라엘은 저쪽 산에 섰고 그 사이에는 골짜기가 있었더라
4 블레셋 사람들의 진영에서 싸움을 돋우는 자가 왔는데 그의 이름은 골리앗이요 가드 사람이라 그의 키는 여섯 규빗 한 뼘이요
5 머리에는 놋 투구를 썼고 몸에는 비늘 갑옷을 입었으니 그 갑옷의 무게가 놋 오천 세겔이며
6 그의 다리에는 놋 각반을 쳤고 어깨 사이에는 놋 단창을 메었으니
7 그 창 자루는 베틀 채 같고 창 날은 철 육백 세겔이며 방패 든 자가 앞서 행하더라
8 그가 서서 이스라엘 군대를 향하여 외쳐 이르되 너희가 어찌하여 나와서 전열을 벌였느냐 나는 블레셋 사람이 아니며 너희는 사울의 신복이 아니냐 너희는 한 사람을 택하여 내게로 내려보내라
9 그가 나와 싸워서 나를 죽이면 우리가 너희의 종이 되겠고 만일 내가 이겨 그를 죽이면 너희가 우리의 종이 되어 우리를 섬길 것이니라
10 그 블레셋 사람이 또 이르되 내가 오늘 이스라엘의 군대를 모욕하였으니 사람을 보내어 나와 더불어 싸우게 하라 한지라
11 사울과 온 이스라엘이 블레셋 사람의 이 말을 듣고 놀라 크게 두려워하니라….

32 다윗이 사울에게 말하되 그로 말미암아 사람이 낙담하지 말 것이라 주의 종이 가서 저 블레셋 사람과 싸우리이다 하니
33 사울이 다윗에게 이르되 네가 가서 저 블레셋 사람과 싸울 수 없으리니 너는 소년이요 그는 어려서부터 용사임이니라
34 다윗이 사울에게 말하되 주의 종이 아버지의 양을 지킬 때에 사자나 곰이 와서 양 떼에서 새끼를 물어가면
35 내가 따라가서 그것을 치고 그 입에서 새끼를 건져내었고 그것이 일어나 나를 해하고자 하면 내가 그 수염을 잡고 그것을 쳐죽였나이다
36 주의 종이 사자와 곰도 쳤은즉 살아 계시는 하나님의 군대를 모욕한 이 할례 받지 않은 블레셋 사람이리이까 그가 그 짐승의 하나와 같이 되리이다
37 또 다윗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나를 사자의 발톱과 곰의 발톱에서 건져내셨은즉 나를 이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도 건져내시리이다 사울이 다윗에게 이르되 가라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시기를 원하노라
38 이에 사울이 자기 군복을 다윗에게 입히고 놋 투구를 그의 머리에 씌우고 또 그에게 갑옷을 입히매
39 다윗이 칼을 군복 위에 차고는 익숙하지 못하므로 시험적으로 걸어 보다가 사울에게 말하되 익숙하지 못하니 이것을 입고 가지 못하겠나이다 하고 곧 벗고
40 손에 막대기를 가지고 시내에서 매끄러운 돌 다섯을 골라서 자기 목자의 제구 곧 주머니에 넣고 손에 물매를 가지고 블레셋 사람에게로 나아가니라
41 블레셋 사람이 방패 든 사람을 앞세우고 다윗에게로 점점 가까이 나아가니라
42 그 블레셋 사람이 둘러보다가 다윗을 보고 업신여기니 이는 그가 젊고 붉고 용모가 아름다움이라
43 블레셋 사람이 다윗에게 이르되 네가 나를 개로 여기고 막대기를 가지고 내게 나아왔느냐 하고 그의 신들의 이름으로 다윗을 저주하고
44 그 블레셋 사람이 또 다윗에게 이르되 내게로 오라 내가 네 살을 공중의 새들과 들짐승들에게 주리라 하는지라
45 다윗이 블레셋 사람에게 이르되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나아 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나아가노라
46 오늘 여호와께서 너를 내 손에 넘기시리니 내가 너를 쳐서 네 목을 베고 블레셋 군대의 시체를 오늘 공중의 새와 땅의 들짐승에게 주어 온 땅으로 이스라엘에 하나님이 계신 줄 알게 하겠고
47 또 여호와의 구원하심이 칼과 창에 있지 아니함을 이 무리에게 알게 하리라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인즉 그가 너희를 우리 손에 넘기시리라
48 블레셋 사람이 일어나 다윗에게로 마주 가까이 올 때에 다윗이 블레셋 사람을 향하여 빨리 달리며
49 손을 주머니에 넣어 돌을 가지고 물매로 던져 블레셋 사람의 이마를 치매 돌이 그의 이마에 박히니 땅에 엎드러지니라
50 다윗이 이같이 물매와 돌로 블레셋 사람을 이기고 그를 쳐죽였으나 자기 손에는 칼이 없었더라
51 다윗이 달려가서 블레셋 사람을 밟고 그의 칼을 그 칼 집에서 빼내어 그 칼로 그를 죽이고 그의 머리를 베니 블레셋 사람들이 자기 용사의 죽음을 보고 도망하는지라

오늘 아침은 목동이었던 다윗과 골리앗의 이야기를 통하여 은혜 받기를 원합니다. 아버지 이새의 심부름으로 전쟁터에 나가있는형들에게 양식을 갖다주고 형들의 안부를 살피기 위해 전쟁터에 온 다윗은 자기 나라의 군대가 심각한 상태에 놓여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블레셋 사람들이 군대를 모으고 진을 치어 싸울 태세를 갖추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그보다 더 이스라엘 사람들을 공포가운데 떨게 만들었던 것은 블레셋 사람들이 선방에 내놓은 골리앗이란 장수였습니다. 33절에서 골리앗은 어려서부터 살상무기로 자라난 자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4절부터 보면 그의 키가 10피트 약 3미터의 키로서 거의 제 키의 두 배가되는 자였습니다. 그리고 골리앗은 150파운드가 넘는 갑옷과 무기로 무장한 자였습니다. 보기만 해도 괴물처럼 무시무시한 자였습니다. 이스라엘의 군대에서 그 누구도 그와 맞설 사람이 없었던 것입니다. 그저 11절 말씀대로, “사울과 온 이스라엘이 블레셋 사람 골리앗의 모역적인 말을 듣고 놀라 크게 두려워할 뿐이었습니다.”

그런데 더 놀라운 것은 전쟁의 훈련을 전혀 받지 못한 목동소년 다윗이 이 무시무시한 골리앗을 물리칩니다. 그럼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블레셋에서부터 구원합니다.

오늘 주신 본문 말씀에서 나타나는 다윗의 승리를 통해서 우리의 삶 속에서 직면하는 여러 종류의 거인들 즉 환경과 마귀와 문제와 죄 등등에서 승리할 수 있는 비결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26절 말씀을 보시면 다윗은 골리앗으로부터 이스라엘의 군대를 모욕하는 소리를 듣고 말하기를 “이 블레셋 사람을 죽여 이스라엘의 치욕을 제하는 사람에게는 어떠한 대우를 하겠느냐 이 할례 없는 블레셋 사람이 누구 관대 사시는 하나님의 군대를 모욕하겠느냐.” 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32절에서는 다윗은 낙담하고 있는 사울에게, “골리앗으로 인하여 낙담하지 말 것이라 주의 종이 가서 저 블레셋 사람과 싸우리이다”라고 거룩한 결심을 합니다. 여기서 우리가 배울 수 있는 것은 다윗의 거룩한 뜻과 결심입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하나님의 능력을 대적 앞에서 나타내기 위해 거룩한 뜻을 품고 결심을 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그렇게 일어선 다윗을 귀하게 보신 것입니다. 그런 다윗을 통하여 당신의 영광과 능력을 나타내셨습니다.

다니엘서 1장 8절 말씀을 보시면, “다니엘은 뜻을 정하여 왕의 진미와 그의 마시는 포도주로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리라” 라며 다니엘도 거룩한 뜻을 품고 결심을 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다니엘의 그 거룩한 결심대로 그를 통하여 큰 역사를 이루신 것입니다. 성도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거룩한 뜻을 품고 일어설 때에 하나님께서는 귀히 보십니다. 그리고 우리를 통해 당신의 영광을 나타내실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얼마나 열심을 품으시고 일하고 있습니까?

이제 33절을 보시면 다윗이 골리앗과 싸우겠다는 말을 들은 사울은 무모한 일이라고 반응합니다. 그 이유는 다윗은 아직 소년이고 골리앗은 어려서부터 용사로 자라났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그런 자와 싸운다는 것은 무모한 일이란 것입니다. 그런데 이때 다윗 사울에게 말한 믿음의 체험이 훌륭합니다. 34절과 35절에 기록되어있습니다. 다윗은 자기가 아비의 양을 지킬 때에 사자나 곰이 와서 양떼에서 새끼를 움키면 따라가서 그것을 치고 그 입에서 새끼를 건져내었고 그것이 일어나 나를 해하고자 하면 그 수염을 잡고 그것을 쳐죽였다는 것입니다. 바로 다윗은 그러한 체험을 토대로 함으로서 36절에서 말합니다, “주의 종이 사자와 곰도 쳤은즉 사시는 하나님의 군대를 모욕한 이 할례 없는 블레셋 사람이리이까 그가 그 짐승의 하나와 같이 되리이다” 그리고 37절에서는 바로 자기를 사자의 발톱에서 건져내신 하나님이 역시 골리앗의 손에서도 건져 내주신 다는 것입니다.

바로 그런 매일 매일의 체험이 다윗으로 하여금 승리를 장담할 수 있게 해준 것입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늘 자기와 함께 해주신 체험이 있었습니다. 하나님과 늘 만나는 경건의 시간이 있었습니다. 말씀과 기도와 찬양을 통하여 하나님과의 단 둘 이의 교제가 늘 생생하게 있었습니다. 다윗은 그러한 확신이 있었기 때문에 골리앗과의 싸움에서도 두려워하지 않고 하나님의 함께 하심과 능력을 바라볼 수 가있었던 것입니다.

우리도 삶 속에서 골리앗 같은 거인들 즉 어려운 시험이나, 마귀의 유혹이나, 문제들을 직면합니다. 그럼 어떤 자가 승리할 수 가있을 까요? 다윗과 같은 체험이 있는 자가 아니겠습니까? 날마다 말씀과 기도로서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의 함께 하심과 도우심을 경험하는 자가 아니겠습니까? 반면에 그리스도인이 매일 매일의 삶 속에서 말씀과 기도로 하나님을 만나는 경건의 생활을 갖지 못하고 체험하지 못하다가 문제의 거인을 만난다면 이길 수 있는 힘과 담대함을 갖지 못할 것입니다. 후퇴할 수밖에 없게 될 것입니다.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다윗이 하나님의 능력으로 골리앗을 이기기 전에 그는 하나님의 능력으로 곰과 사자를 이기는 경험이 있었습니다. 마찬가지입니다. 성도가 삶 속에서 직면하게 되는 거인을 이기기 전에는 매일 매일의 삶 속에서 하나님을 만나는 경건의 시간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이제 37절 말씀에서 하나님을 향한 다윗의 확고한 신념을 본 사울은 다윗이 골리앗과 나가 싸우는 것을 허락합니다. 그리고 다윗에게 자기의 갑옷을 입혀줍니다. 그런데 그 갑옷과 칼이 익숙지 않아 벗어버립니다. 그렇습니다. 다윗은 사울의 칼과 갑옷에는 익숙지를 않았습니다. 다윗은 사람들이 의지하는 것들에는 익숙하지 못했습니다. 그는 오로지 하나님을 의지하는 일에만 익숙한 자였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에게 있어선 하나님의 능력이 중요하지 사람의 방편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이제 다윗은 매끄러운 돌 다섯을 골라서 주머니에 넣고 물매를 가지고 골리앗에게 나아갑니다. 다윗의 이러한 광경을 본 골리앗이 얼마나 한심했겠습니까. 이스라엘 군대를 벌벌 떨게 한 골리앗을 상대하고자 하는 자가 기껏 물 맷돌과 막대기를 가지고 나오니 말입니다. 그래서 43절 말씀에서 골리앗이, “네가 나를 개로 취급하고 막대기를 가지고 나왔느냐”하며 자기의 신들의 이름을 빌어 다윗을 저주합니다. 그리고 다윗을 짐승들의 먹이가 되게 해주겠다고 말합니다.

사실이지 인간적으로 다윗은 골리앗에게 게임이 안 되는 목동소년에 불과 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45절에서부터 다윗이 골리앗을 향해 외치는 내용을 들을 때 그가 왜 승리할 수 있었는지를 명쾌하게 알 수 가 있습니다. 제가 45절을 읽겠습니다. “다윗이 블레셋 사람에게 이르되 너는 칼과 창과 단 창으로 내게 오거니와 나는 만 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가노라” 아멘. 얼마나 멋있는 신앙입니까? 다윗은 하나님은 인간의 전략보다 더 강하시고 인간의 칼과 창보다 더 강하신 분임을 믿었습니다. 그리고 그 하나님의 이름으로 골리앗을 능히 이길 수 있다는 것을 확고하게 믿었던 것입니다. 47절을 보세요, “또 여호와의 구원하심이 칼과 창에 있지 아니함을 이 무리로 알게 하리라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인즉 그가 너희를 우리 손에 붙이시리라.”

모든 승리는 오직 하나님에게만 있다는 것을 신뢰한 다윗, 다윗은 바로 그 믿음으로 골리앗을 물리치게 된 것입니다.

사랑하는 선한목자 교우 여러분! 성경 전체에서 계속해서 성도에게 권면하고 강조하는 말씀은 “하나님을 신뢰하라”입니다. 오직 하나님을 신뢰하는 자만이 세상을 이기고 마귀를 이기며 죄를 이기는 자입니다.

그리고 또 다윗이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그는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기 위해 열심을 냈기 때문입니다. 46절 하반 절을 보시면 다윗은, “내가 너를 쳐서 네 머리를 베고… 온 땅으로 이스라엘에 하나님이 계신 줄 알게 하겠고”라고 말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열심을 내는 자에게 하나님께서 당신의 영광을 나타내실 줄로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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