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6월 11일 새벽예배

본문 말씀: 고린도후서 5장 절에서 14절과 21절

20 삼가 말씀에 주의하는 자는 좋은 것을 얻나니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복이 있느니라
21 마음이 지혜로운 자는 명철하다 일컬음을 받고 입이 선한 자는 남의 학식을 더하게 하느니라
22 명철한 자에게는 그 명철이 생명의 샘이 되거니와 미련한 자에게는 그 미련한 것이 징계가 되느니라
23 지혜로운 자의 마음은 그의 입을 슬기롭게 하고 또 그의 입술에 지식을 더하느니라
24 선한 말은 꿀송이 같아서 마음에 달고 뼈에 양약이 되느니라
25 어떤 길은 사람이 보기에 바르나 필경은 사망의 길이니라
26 고되게 일하는 자는 식욕으로 말미암아 애쓰나니 이는 그의 입이 자기를 독촉함이니라
27 불량한 자는 악을 꾀하나니 그 입술에는 맹렬한 불 같은 것이 있느니라
28 패역한 자는 다툼을 일으키고 말쟁이는 친한 벗을 이간하느니라
29 강포한 사람은 그 이웃을 꾀어 좋지 아니한 길로 인도하느니라
30 눈짓을 하는 자는 패역한 일을 도모하며 입술을 닫는 자는 악한 일을 이루느니라
31 백발은 영화의 면류관이라 공의로운 길에서 얻으리라

오늘 본문말씀의 20절에서, “삼가 말씀에 주의하는 자는 좋은 것을 얻나니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복이 있느니라”

오늘 아침은 본문의 20절 말씀을 중심으로 은혜 받게 되기를 원합니다. 성경은 누가 복이 있다고 말씀합니까? 바로 말씀에 주의하는 자입니다. 이 외에도 성경에 많은 곳에서 복에 대한 말씀을 하시는데 여호수아 1장 8절에서,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안에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며 네가 형통하리라.”

시편 1장 2절에서는, “복 있는 사람은 오직 여호와의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로다 저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시절을 좇아 과실을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 행사가 다 형통하리로다”

요한계시록 1장 3에서는,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 그 가운데에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나니 때가 가까움이라”

신앙 생활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사는 생활입니다. 왜냐면 하나님께선 말씀으로 자신을 나타내시기 때문입니다. 말씀으로 믿음을 주시기 때문입니다. 말씀으로 약속하시고 말씀으로 인도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물론 공중에서 우리에게 말씀해 주실 수 가 있습니다. 초자연적인 능력으로 우리에게 말씀해 주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환상인지 착각인지 분간하게 하기 위해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만지게끔 해주신 것이 있는데 바로 이 66권의 성경말씀인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20절 말씀처럼, “말씀에 주의하는 자” 곧 말씀을 사모하는 자,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 말씀을 따라 행하는 자가 이 세상에서 가장 복 된 자란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본문말씀을 보니까,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복이 있느니라”라고 말했습니다.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의 복 역시 성경에 너무 많은 곳에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시편 125장 1절에서는,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시온 산이 요동하지 아니하고 영원히 있음 같도다”

예레미야 17장 7절에서는, “그러나 무릇 여호와를 의지하며 여호와를 의뢰하는 그 사람은 복을 받을 것이라”

그렇습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는 시온 산처럼 요동하지 않는 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을 방문해 보시면 예루살렘 주위의 시온산이 병풍처럼 서있는데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는 그런 산처럼 어떠한 환난과 역경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견고히 서있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 말은 다시 말해서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는 흔들림이 없는 평안과 안식을 누리게 된다는 거예요. 근심된 일과 곤고한 일과 죽을 일이 쌓인 이 죄악된 세상에서 산처럼 요동하지 않으면서 참 평안과 안식을 누리게 된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 세상은 다 흔들리고 영원하지 않은 것들만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하나님 아버지는 영원히 흔들림이 없으신 우리의 산성이십니다. 그래서 그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가 복이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오늘 아침에도 다윗이 시편 18장에서 부른 노래를 우리도 부르면 어떨까요? “나의 힘이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 여와는 반석이시오 나의 요새시오 나를 건지시는 이시오 나의 하나님이시오 나의 방패시오 나의 구원의 뿔이시오 나의 산성이시로다”

이 아침에 부른 찬송처럼, “어려운 일 당할 때 예수 의지합니다. 세월 지나갈수록 의지할 것 뿐일세 무슨 일을 만나도 예수 의지합니다”

마지막으로, 본문말씀의 31절 말씀을 보시면 또 하나의 복에 대하여 말하고 있습니다. “백발은 영화의 면류관이라 공의로운 길에서 얻으리라”

백발은 노년의 때를 말합니다. 노년의 때는 많은 사람에게 고민, 두려움, 불안, 우울을 가져다 줍니다. 노년의 때를 서러워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늙지 않으려고 애쓰는 사람들도 많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 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닙니다. 왜냐면 31절에서 말하듯이 백발은 영화의 면류관이라고 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Crown of glory” “영화의 면류관을 얻게 된다” 이 보다 더한 복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런데 성경은 백발이 그 영화의 면류관을 얻게 된다고 합니다.

그럼 백발이 어떤 의미에서 영화의 면류관이란 말씀일까요? 많은 경험을 통해서 삶의 지혜를 축적했기 때문입니다. 젊은 사람들이 따라갈 수 없는 것이 노년에 얻는 지혜가 아닙니까? 저에게
철학을 접하게 해준 한국 연세대 철학교수 였던 김형석교수가 95세 때 책을 쓰셨습니다. 그가 그 책에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진정한 인생은 60세부터 시작 된다” 그래서 60세 이상 되신 분들은 참 존경스럽고 부럽습니다. 그리고 백발 즉 노년의 삶은 아름다운 삶으로 마치려고 하는 준비를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인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입니까? 내 죽음을 어떻게 준비하느냐입니다. 이 세상에서의 삶은 짧고 하늘에 잇대어, 영생에 잇대어 사는 사람들에게 정말 중요한 것이 이 땅에서의 삶을 얼마나 아름답게 마칠 수 있느냐입니다. 젊은 사람들에게는 그런 마음을 갖는 것이 아무래도 부족합니다. 그러나 노년에 삶은 보다 더 천국을 바라보며 이생에서의 삶을 아름답게 마치고자 하는 열망이 있습니다. 그 뿐 아니라 백발은 좋은 교훈을 후세에 남겨주어서 많은 사람들의 교훈을 삼게 합니다. 이 점에서 백발은 영화의 면류관입니다. 그런데 31절을 보시면 백발의 영화의 면류관 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것은 공의로운 길에서 얻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악한 길에서 살아온 사람은 백발의 영화로운 면류관을 얻는 게 아닙니다.

그러니까 예수님을 믿음으로 의로운 자녀가 되어서, 예수님을 더욱 닮게 된 백발, 예수님의 향기를 더욱 나타내는 백발, 바로 그 백발이 영화의 면류관이란 말씀입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백발이 우리 모두에게 주는 몇 가지 유익에 대하여 말씀을 드리고 마치고자 합니다.

백발은 염려하지 않습니다. 왜냐면 오래 살아보니까 내가 면것들이 다 부질이 없어요. 염려한 대로 된 것도 없고 그저 쓸데없이 염려한 것이 우리가 살아온 인생입니다. 그리고 뒤돌아보니까 주님께서 다 책임지셨습니다. 그래서 젊은 사람들처럼 불필요하게 염려하지 않습니다.

또 백발은 남에게 관대합니다. 왜냐? 오래 살아보니까 남의 잘못을 나도 행했기 때문입니다.

또 백발은 하나님 말씀의 가치를 압니다. 오래 살아보니까 하나님의 말씀이 틀린 것이 하나도 없기 때문입니다. 빌리 그레이엄 목사님이 97세 때 그의 인생을 돌아보면서 당신이 더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이냐고 기자가 물어보니까 성경을 더 읽는 것이었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백발은 젊은 사람보다 하나님을 더 의지하고 잘 맡깁니다. 왜냐면 인생을 살아보니까 내 힘으로 되는 것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나이가 들어가는 것은 축복입니다. 물론 몸은 후퇴하지만 어차피 우리예수ㅇ 다시 오실 날 영원히 썩지 않을 최고의 몸으로, 부활하게 해 주실 것이기 때문에 이제 우리는 나이가 들어가면서 백발의 면류관, 즉 영화의 면류관을 누리며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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