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5월 7일 새벽예배

본문 말씀: 시편 112편

  1. 할렐루야,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의 계명을 크게 즐거워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2. 그의 후손은 땅에서 강성함이여 정직한 자들의 후손에게 복이 있으리로다
  3. 부와 재물이 그의 집에 있음이여 그의 공의가 영구히 서 있으리로다
  4. 정직한 자들에게는 흑암 중에 빛이 일어나나니 그는 자비롭고 긍휼이 많으며 의로운 이로다
  5. 은혜를 베풀며 꾸어 주는 자는 잘 되나니 그 일을 정의로 행하리로다
  6. 그는 영원히 흔들리지 아니함이여 의인은 영원히 기억되리로다
  7. 그는 흉한 소문을 두려워하지 아니함이여 여호와를 의뢰하고 그의 마음을 굳게 정하였도다
  8. 그의 마음이 견고하여 두려워하지 아니할 것이라 그의 대적들이 받는 보응을 마침내 보리로다
  9. 그가 재물을 흩어 빈궁한 자들에게 주었으니 그의 의가 영구히 있고 그의 뿔이 영광 중에 들리리로다
  10. 악인은 이를 보고 한탄하여 이를 갈면서 소멸되리니 악인들의 욕망은 사라지리로다

“오직 하나님만을 두려워하라”

지금 우리 모두는 그 어느 때보다 많은 두려움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바로 펜데믹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두려움입니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사람들은 매일같이 여려가지 일들로 두려워하면서 살아갑니다. 그런데 그 모든 두려움 몰아내주는 두려움이 하나 있는데, 우리는 그것을 시편 112편에서 발견하게 됩니다. 본문의 1절 말씀을 보시면 “할렐루야,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 계명을 크게 즐거워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여기서 여호와를 경외한다는 말은 영어로 “Fear the Lord”인데, 이 “Fear”란 말은 “두려워한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하나님을 두려워한다!” “하나님을 경외하라!”할 때 그 경외, 그 두려움이란 종이 주인을 두려워하는 두려움이 아닙니다. 부하가 상관을 두려워하는 것이나, 총이나 칼을 두려워하는 두려움이 아니라 바로 사랑하는 아들이 자기의 사랑이 충만한 아버지에 대한 존경, 신뢰, 사랑 등등을 말하는 것입니다. 바로 그런 뜻으로 하나님을 경외한다, 하나님을 두려워한다는 뜻입니다. 그러니까 결국 하나님을 두려워한다는 것은 여러분의 자녀 된 관계를, 권세를, 특권을 말해주는 것입니다.

그럼 하나님의 자녀 된 관계 속에서 하나님 아버지를 경외하면, 두려워하면 모든 종류의 두려움은 해결 되는데 본문 말씀에서 어떤 두려움에서부터 해결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까?

첫째는, 자녀에 대한 두려움입니다. 본문의 2절 말씀에서, “그의 후손이 땅에서 강성함이여 정직자의 후손에게 복이 있으리로다” 우리는 얼마나 자녀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살아갑니까? 자녀의 미래에 대한 두려움…, 그 두려움이 끝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하나님을 두려워 한다는 것은 우리 자녀의 진짜 부모는 하나님이심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그들은 나의 자녀이기 전에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보다 우리의 자녀를 더 사랑하십니다. 그리고 우리가 그런 자녀를 하나님보다 더 사랑함으로 말미암아 자녀를 그릇되게 사랑할 때가 있습니다. 그런 그릇된 사랑으로, 자녀에게 집착하는 사랑으로 오히려 자녀에게 해가 될 때가 있습니다. 자녀에 대한 사랑이 하나님보다 더 앞서갈 때가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여러분이 자녀를 제대로, 올바르게 사랑하시려면 하나님보다 자녀를 더 사랑하거나 의지하면 안 됩니다. 그러나 자녀보다 하나님을 더 사랑하고, 하나님을 더 의지할 때 비로서 하나님도, 자녀도 바르게 사랑할 수 있게 되는 겁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는, 우리 자녀의 진짜 부모이신, 아버지이신 하나님께 맡겨 드립니다. 그들을 이 땅에 보내시고, 그들의 미래를 쥐고 계시는 하나님께 맡겨 드립니다. 그래서 그렇게 자녀를 하나님께 맡겨 드리니까 그들의 삶에 대해 염려할 필요가 없어집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여러분과 여러분의 자녀들의 아버지시고, 그들의 인생을 책임져 주실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오늘 이 시간에 자녀들을 하나님께 완전히 맡기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여러분은 하나님만 경외, 두려워하세요! 하나님께서 반드시 그들을 책임져 주실 것입니다.

둘째로, 주님을 두려워하면 재정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집니다. 본문의 3절 말씀에서, “부와 재물이 그의 집에 있음이여” 이 말은 뭐 우리가 백만장자, 억만장자가 된다는 뜻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필요로 하는 것을 언제나 채워주신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하나님께서 우리의 원하는 것을 채워주시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원하는 것이 다 우리에게 좋은 것이 아닙니다. 자기가 원하는 대로 억만장자가 된 사람이 있습니다. 그는 억만장자가 돼서 하는 말이 단 하루도 발을 피고 편하게 잔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하는 말이 옛날에 단칸방에서 고생하면서 식구들과 오순도순 앉아 웃으면서 살았던 그 날이 그립다는 말을 합니다. 내가 원하는 대로 된다고 절대로 행복해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하나님께서 반드시 내가 필요한 것은 채워주신 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지금까지 살아오시면서 하나님이 여러분의 필요를 채워주시지 않은 적이 있으셨습니까? 아니잖습니까! 그래서 성경은 너희가 먹을 것이 있고 입을 것이 있을 즉 족한 줄로 알라고 말했습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이 여러분이 행복하기에, 기뻐하기에, 감사하기에 필요한 것은 채워주시고 계시니 바로 오늘 감사하면서, 만족하면서, 기뻐하면서 살아가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경외한다는 것은, 하나님을 두려워한다는 것은 나의 인생이 하나님을 채움을 받았고, 그 하나님이 나의 아버지시니, 목자시니 부족함이 없다는 사실을 고백하는 것이고, 또한 내가 살아가는데 있어서 나의 필요한 것을 다 채워주신다는 것을 믿기에, 그렇게 하나님을 두려워하면 재정적인 두려움을 버릴 수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셋째로, 하나님을 경외하면 어둠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집니다. 본문의 4절 말씀에서, “정직한 자에게는 흑암 중에 빛이 일어나나니” 여기서의 어둠은 말 그래도 어둠일 수도 있습니다. 어둠을 두려워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또한 이 어둠은 상징적인 어둠입니다. 죽음의 어둠입니다. 질병의 어둠입니다. 앞이 캄캄한 근심걱정의 어둠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는,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믿는 자이기 때문에, 하나님을 경외하면 빛이 필요할 때 언제나 빛을 가질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언제나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게 될 것입니다. 저도 어렸을 때 참 어둠을, 캄캄한 것을 두려워했습니다. 그런데 예수를 믿고 나서는 어둠이 밀려와도, 심지어 캄캄한 묘지에 혼자 가 있어도 하나도 두렵지 않습니다. 왜요?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믿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인생의 어떤 어둠이 몰려와도 하나님의 함께 하심을 믿는 사람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강한 빛으로 어둠이 저 멀리 도망가 버립니다.

넷째로, 하나님을 경외하면 앞날과 변화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집니다. 본문의 6절 말씀입니다, “그는 영원히 흔들리지 아니함이여 의인은 영원히 기억되리로다” 여러분! 무엇 무엇이 변할까 봐에 대한 두려움도 만만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네 주위나 네 안에서 일어나는 변화에 대해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우주의 하나님이다. 나를 경외하면 변화는 내가 책임질 것이다.”

마지막으로, 하나님을 경외하면 나쁜 소식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집니다. 본문의 7절 말씀입니다. “그는 흉한 소문을 두려워하지 아니함이여 여호와를 의뢰하고 그의 마음을 굳게 정하였도다” 여러분! 사실 매해 세계 각처에서, 우리 주위에서 흉한 소식이 들려옵니다. 더군다나 요즘 인터넷 시대에서는 그 소식들이 더울 부풀려져서 우리에게 들려옵니다. 그럼 사람들이 그런 흉한 소식에 얼마나 잘 휩쓸리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주권을 믿는 사람입니다. 모든 것이, 모든 소식이 다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다는 것을 믿습니다. 그리고 그 어떤 소식도 하나님보다 크지 않다는 것도 믿습니다. 하나님은 그 어떤 나쁜 소식 보다 더 크신 분이시고, 능히 이기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 또한 어떤 흉한 소식이라도 다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 가십니다. 그리고 우리의 삶이 여러분이 듣는 그 나쁜 소식 안에 있지 않고 하나님 안에 있다는 겁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우리에게 엄습해 오는 많은 두려움들…, 그러나 괜찮습니다. 왜요? 본문말씀대로 단 한 가지 만 두려워하면 그 모든 두려움들은 다 사라집니다. 바로 하나님에 대한 두려움…, 다시 말해서 하나님을 경외하고, 신뢰하고, 의지하고 맡기면 모든 두려움은 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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