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 7일 새벽 예배

본문 말씀: 에베소서 1장 17절에서 19절

17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영광의 아버지께서 지혜와 계시의 영을 너희에게 주사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
18 너희 마음의 눈을 밝히사 그의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이며 성도 안에서 그 기업의 영광의 풍성함이 무엇이며
19 그의 힘의 위력으로 역사하심을 따라 믿는 우리에게 베푸신 능력의 지극히 크심이 어떠한 것을 너희로 알게 하시기를 구하노라

지난주와 변함없이 우리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보내고 있습니다. 역시 12월 한 달은 여러모로 마음이 분주합니다. 더군다나 지금의 코로나 펜데믹이란 거대한 시기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새해를 준비해야 하기에 더욱 그런 것 같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지금의 펜데믹 시기를 보내면서 또한 크리스마스 시즌에 반드시 기억하고 묵상해야 할 것은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하나님이 보내주신 선물 중의 선물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야고보서 1장 17절 말씀에서, “온갖 좋은 은사와 온전한 선물이 다 위로부터 빛들의 아버지께로부터 내려오나니 그는 변함도 없으시고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으시니라”라고 말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온갖 좋은 은사와 온전한 선물은 다 위로부터, 하늘로부터, 아버지로부터 내려옵니다. 그러나 그 가운데 가장 좋은 은사와 가장 온전한 선물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하나님께선 우주보다 귀하신 그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에게 선물로 내려주셨습니다.

선물을 받고 기뻐하지 않는 사람은 없습니다. 날마다 선물을 한 아름씩 받는다면 매일 매일의 삶이 기쁨으로 가득 차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 예수 그리스도라는 하나님의 크고 위대한 선물을 통해 묵상하고 기뻐하면서 지금의 크리스마스 시즌을 보내야 할 것입니다.

본문의 말씀은 주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받고 누리는 하늘의 신령한 복에 대하여 사도바울은 본문의 3절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내려 주신 신령한 복이 무엇인지를 에베소 교회 성도들이 깨닫게 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그리스도의 피로 말미암아 죄사함을 받은 복입니다(17절). 예수님께서는 바로 그 일을 위해 이 세상에 오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독생자 예수라는 선물을 우리에게 내려 주심으로 얻게 하신 가장 큰 축복은 죄사함의 축복입니다. 죄사함이 없으면 구원도 없습니다. 영생도 없습니다. 천국도 없습니다. 하나님과의 화목 된 관계도 없습니다. 그래서 복중의 복은 죄사함의 복인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거저 받은 선물이지만 하나님의 입장에선 우리에게 내려주신 죄사함의 선물은 하나님의 아들을 십자가에 달려 죽게 하시는 큰 희생이 따르는 일이었습니다.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 그렇습니다. 우리가 평생토록, 영원토록 기뻐하고 감사해야 할 일은 나의 죄사함을 위해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라는 선물을 내려주신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이 기쁨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두 번째는 하나님을 알아가는 복입니다. 그리스도의 피로 죄사함을 받은 자는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 있는 자입니다. 하나님은 아버시이시며 나는 자녀 된 관계입니다. 하나님은 목자이시며 나는 양 된 관계입니다. 하나님은 신랑이시며 나는 신부 된 관계입니다. 바로 우리는 그 관계 속에서 하나님을 경험하고 알아갈 수 있는 신령한 복을 받아 누리는 자입니다. 관계의 복은 관계를 맺으신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이 다 우리에게 유익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기독교는 관계의 종교입니다. 예수님이 인간의 몸을 입으시고 이 땅 위에 내려오셔서 십자가에 달려 화목제물로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는 하나님과 영원한 화목된 관계를 얻고 누릴 수가 있게 되었습니다. 그 놀랍고, 신비하고, 친밀하고, 사랑스러운 관계를 날마나 누리게 되시길 바랍니다.

세 번째는, 하나님의 부르심의 복입니다(18절). 예수 믿는 사람들은 하늘의 부르심을 받은 자들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로, 거룩한 나라로, 왕 같은 제사장 등등으로 부르심을 받은 자이기 때문에 우리는 날마다 그런 부르심의 자존감으로 가지고 살아가야 합니다.

네 번째는, 풍성함과 영광의 기업을 받아 누리는 복입니다(18절). 성도에게 있어 약속 받은 영광되고 풍성한 기업은 장차 입을 영화로운 부활이 몸이고 영생복락을 누리게 될 새 하늘과 새 땅인 곧 천국입니다. 우리의 미래는 영원한 천국이고 그 천국의 영광과 통치를 날마다 누리는 성도의 삶은 이 세상을 살아갈 때도 천국의 영광과 풍성함으로 살아갈 수 있는 겁니다.

다섯 번째는, 우리 안에 역사하시는 성령의 능력의 복입니다(19절). 우리 안에는 예수님을 부활시키신 성령의 능력이 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도바울은 내게 능력 주시는 성령 안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고백한 겁니다.

사랑하는 선한목자 식구 여러분! 비록 코로나 펜데믹 가운데 있지만 크리스마스 시즌을 보내면서 여러분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놀랍고 어마어마한 하늘의 신령한 복을 이미 받고 누릴 수 있음을 감사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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