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 28일 새벽 예배

본문 말씀: 시편 23편 1절

1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오늘은 2020년도의 마지막 주간인 월요일 아침입니다. 이제 며칠만 지나면 새해가 밝아옵니다. 올해를 살아가면서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답게 얼마나 만족하는, 부족함이 없는 삶을 살아왔는지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제가 좋아하는 프랑스의 수학자요 철학자인 파스칼은 “모든 인간의 마음속에 하나님은 큰 구멍을 만들어 놓으셨다.”고 말했다.

그래서 사람들은 저마다 그 큰 구멍을 메꾸려고 안간힘을 쓰는 것을 보게 됩니다.

한 기독교 심리학자가 이런 내용의 말을 했습니다. “여성이 젊었을 때는 남편의 사랑과 보호, 자녀를 향한 애착으로 이 구멍을 메꾸려 하다가 중년이 되면 가정 밖에서 그 구멍을 메꾸려고 합니다. 남성은 젊어서는 사회적 성공이나 권력, 명예를 통해 그 구멍을 메꾸려 하고 중년이 되어서는 가정 안에서 인간관계에서 그 허무함을 메꾸려 하고 있습니다. 또한, 인간으로부터 그 구멍이 채워지지 않는 어떤 사람들은 개를 통해서 그것을 메꾸려 한다. 그래서 심지어 어떤 사람은 자동차 범퍼 뒤에 “The more I meet men the more I love my dog.” (사람을 만나보면 볼수록 난 내 개를 더 사랑하게 된다.) 라는 스티커를 붙이고 다니기도 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인간의 마음속에 있는 그 구멍은 인간의 사랑으로도 세상의 물질과 명예와 쾌락과 권력으로도 다함이 없는 개 사랑으로도 채울 수가 없는 것입니다.

지난해 전 세계 갑부들과 경제를 다루는 Forbes 잡지에서 말한 다윗의 아들이며 인류 역사상 가장 부호였다고 하는 솔로몬 왕은 지혜와 명예와 권력과 재물과 쾌락을 가장 많이 가지고 누린 자였습니다. 그러나 인생 말년에 솔로몬이 결론적으로 말한 것은 그 모든 것이 바람을 쫓는 일이라고 했습니다. 우리의 손은 아무리 쥐어도 쥐어지는 것이 없고, 우리의 눈은 아무리 봐도 채워짐이 없고, 우리의 귀는 아무리 많은 지식을 들어도 번민만 더할 뿐 채워짐이 없고, 우리 마음의 구멍을 아무리 가져다 채워도 채워지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서두에서 파스칼이 말한, ”모든 인간의 마음 속에 하나님은 큰 구멍을 만들어 놓으셨다“는 말은 진리입니다. 모든 인간의 마음속에 만들어 놓은 큰 구멍은 지구를 다 갖다 삼켜도 절대로 채워질 수 없는 구멍입니다. 그러나 오늘 내려주신 본문 말씀에 그 큰 구멍을 온전히 채울 수 있는 비결이 있습니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오직 예수님만이 그 커다란 구멍을 채울 수가 있는 것입니다. 바로 다윗이 일찌기 그 진리를 깨달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시편 23편 1절 말씀에서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라고 고백한 것입니다.

다윗은 왕으로서 그의 아들 솔로몬처럼 화려한 궁궐에 살면서 인간이 누릴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누려 보았고 모든 것을 다 소유해 보았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세상에 있는 어떤 것으로도 그의 마음을 온전히 채울 수 없음을 그는 알았던 것입니다. 오직 여호와 하나님으로 마음을 채우면 빈 자리가 없이 가득 채워진다는 진리를 터득한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시편 23편 외에 다윗이 기록한 시편의 내용들을 보면 다윗은 계속해서 하나님만 바라보았고, 하나님만 의지하였고, 하나님만 찾았고, 하나님께만 피했던 것을 보게 됩니다. 다윗은 하나님만큼 자기의 마음을 만지는 분이 없음을 알았습니다. 하나님만이 자기의 진정한 피난처되심을 알았습니다. 하나님만이 자기의 진정한 기쁨과 소망과 위로와 평안과 만족이 되심을 알았던 것입니다. 그래서 본문 말씀에서,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라고 말한 것입니다.

저는 그래서 파스칼이 한 말을 이렇게 완성짖고 싶습니다. ““모든 인간의 마음속에 하나님은 예수님으로만 채울 수 있는 큰 구멍을 만들어 놓으셨다.”.

예수를 믿지 않는 사람은 오늘도 그 마음의 큰 구멍을 메꾸기 위해 예수님이 아닌 다른 것들로 메꾸기 위해 살아갈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압니다. 예수님 외에 그 어떤 것으로도, 지구를 다 가져다 삼켜도 그 마음은 메꿔지지 않는 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사랑하는 선한 목자 교우 여러분! 우리는 다윗이 터득한 비결 곧 하나님으로 메꿔지는 마음의 큰 구멍을 우리 또한 예수님으로 메꿔지는 것에 만족하시며, 기뻐하시며, 감사하시며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인생의 사춘기를, 젊음의 시기를, 중년의 시기를, 갱년기를, 노년을 허무하지 않게 아름답게 보내는 비결은 무엇일까요 “여호화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도다”라고 고백한 다윗과 같이 오직 예수님 한 분만으로 만족할 줄 아는 지혜를 터득하는 것이아닐까요? 바라옵기는 새해를 며칠 남겨두고 있는 시점에서 오직 예수님으로만 만족하면서 한 해를 마무리 하면서 예수님과 함께 부족함이 없는 새해를 맞이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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