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말씀: 요한복음 3장 26절에서 30절
26 그들이 요한에게 가서 이르되 랍비여 선생님과 함께 요단 강 저편에 있던 이 곧 선생님이 증언하시던 이가 세례를 베풀매 사람이 다 그에게로 가더이다
27 요한이 대답하여 이르되 만일 하늘에서 주신 바 아니면 사람이 아무 것도 받을 수 없느니라
28 내가 말한 바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요 그의 앞에 보내심을 받은 자라고 한 것을 증언할 자는 너희니라
29 신부를 취하는 자는 신랑이나 서서 신랑의 음성을 듣는 친구가 크게 기뻐하나니 나는 이러한 기쁨으로 충만하였노라
30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 하니라
하나님께서는 죄인을 택하여 주시고 구원해 주심으로 말미암아 자기와의 특별한 관계 속에 들어오게 하십니다. 하나님과 자녀 된 관계로 들어오게 하십니다. 하나님과 백성 된 관계로 들어오게 하십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에 함께 나누기를 원하는 관계는 바로 신랑과 신부의 관계입니다. 구약에서도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들에게 장가드신다는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그러니까 하나님께선 우리의 신랑이 되시고 우리는 그분이 신부가 되는 관계인 것입니다.
신약에서도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택하시고 구원하신 자들을 신부라고 부르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다시 오실 때를 신랑이 신부를 데리러 오는 것으로 말씀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참 신랑이 되어주십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서도 세례요한은 예수님을 신부로 비유하였고 신랑의 음성을 듣는 친구가 크게 기뻐하듯이 자기는 신랑되신 예수님의 길을 예비하는 자가 되는 것으로먼 크게 기뻐하겠으며 신랑되신 예수님은 흥하여야 하겠고 자기는 쇠하여야 하겠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결혼식에 가면 당연 그날의 하이라이트는 신부입니다. 신부가 참으로 기뻐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런데 신부의 기쁨은 어디서 오는 것입니까? 자기가 입고 있는 아름다운 드레스 때문입니까? 아니면 아름다운 예식장 때문입니까? 아니면 많이 모인 하객과 잘 차려진 산해진미의 음식 때문입니까? 아닙니다. 신부의 기쁨은 오직 신랑 때문입니다. 신랑이 예식장에 없으면 아무리 모든 것이 다 갖춰져 있다 해도 신부에게는 조금의 기쁨도 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신부는 오직 자기를 사랑하는 신랑의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 신부된 성도들은 날마다 우리와 함께 하시는 신랑되신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크게 기뻐할 수가 있는 겁니다.
사랑하는 선한 목자 교우 여러분! 여러분이 예수님의 신부가 되는 것을 다른 어떤 일과도 바꾸지 마십시오. 예수님과 비교할 수 있는 신랑은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여러분의 최고의 신랑입니다. 혹 여러분은 부자 신랑을 원합니까? 부에 있어서 그리스도와 비교할 자는 없습니다. 이 땅에 있는 모든 것이 그분께 속해 있기 때문입니다. 만일 여러분이 그분의 신부가 된다면 그분의 측량할 수 없는 부요함을 그분과 더불어 나눌 것입니다.
여러분은 지혜로운 신랑을 원합니까? 지혜에 있어 예수님과 견줄 자는 없습니다. 그분의 지식은 무한해 모든 것을 통달합니다. 여러분이 예수님의 신부가 된다면 그분은 여러분에게 구원에 이르는 지혜를 주실 것입니다. 악한 세대의 모든 공격에서 당신을 보호해 줄 힘 있는 신랑을 원합니까? 능력에 있어서 예수님만 한 분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예수 그리스도는 모든 능력의 근원이시기 때문입니다.
또한 착한 신랑을 원합니까? 예수님처럼 선하신 분은 없습니다. 물론 다른 신랑들도 착한 면을 갖지만, 그들의 착함이란 불완전합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착함은 완전하고 완벽합니다. 예수님 안에는 악이 없습니다.
아니면 잘생긴 신랑을 원합니까? 여러분의 신랑되신 예수님의 눈은 초롱초롱하게 빛납니다. 예수님의 외모와 사랑의 빛줄기는 눈부십니다.
그리고 여러분을 진심으로 사랑해 줄 신랑을 원합니까? 그럼, 예수님처럼 여러분을 진심으로 사랑해 줄 수 있는 자는 없습니다. 예수님의 사랑은 값없이 베풀어지고 변덕도 없으며 영원무궁합니다.
오늘도 그런 신랑되신 예수님과 함께 기뻐하며, 감사하며, 만족하며, 의지하며 살아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