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0월 31일 새벽 예배

본문 말씀: 사사기 3장 12절에서 14절

12 <사사 에훗> 이스라엘 자손이 또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니라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므로 여호와께서 모압 왕 에글론을 강성하게 하사 그들을 대적하게 하시매
13 에글론이 암몬과 아말렉 자손들을 모아 가지고 와서 이스라엘을 쳐서 종려나무 성읍을 점령한지라
14 이에 이스라엘 자손이 모압 왕 에글론을 열여덟 해 동안 섬기니라

본문의 12절 말씀을 보시면, “이스라엘 자손이 ‘또’란 말이 나옵니다. 이 “또” “Once again”이라는 말에서 우리는 사사기의 문제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자손들은 자기들의 죄악으로 하나님께서 징계를 내리시면 살려달라고, 구해달라고 늘 하나님께 부르짖었습니다. 그럼, 하나님의 은혜로 이스라엘 자손들을 큰 고통에서부터 건져주십니다. 그리고 나라가 평온해 집니다. 그럼, 하나님께 감사하면서 다시는 과거의 죄악을 반복하면 안 되는데 오늘 본문의 1절 말씀을 보니까, “이스라엘 자손이 또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니라”

정말 해도 해도 너무한 이스라엘 자손들입니다. 전에 자기들이 바알과 아세라 우상을 섬겼을 때 하나님께서 징계를 내리셔서 8년 동안 그렇게 고생을 했는데 어느 새 그 사실을 잊어버린 겁니다. 하나님께서 자기들에게 은혜를 내리셔서 사십 년 동안 태평시대를 누렸는데 그 은혜에 감사하고 하나님만 섬겨야 되는 이스라엘 자손들은 또 하나님의 목전에서 악을 행하는 겁니다. 또 우상들을 섬기는 겁니다. 어떻게 사람이 하나님의 은혜를 그렇게 쉽게, 빨리 잊어버릴 수 가 있습니까? 그런데 그게 사람의 죄성입니다. 사람들이 은혜는 왜 이렇게 쉽게 빨리 잊어버리는지 모르겠습니다. 어제 감사했다가도 오늘 금새 잊고 또 원망불평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선 그런 이스라엘 자손들을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시려고 징계를 내리십니다. 본문의 13절입니다. “에글론이 암몬과 아말렉 자손들을 모아가지고 와서 이스라엘을 쳐서 종려나무 성읍을 점령한지라 이에 이스라엘 자손이 모압 왕 에글론을 열여덟 해 동안 섬기니라”

지난 번 징계하셨을 때보다 더 강도 높은 징계입니다. 아마도 지난번의 징계가 약해서 이스라엘 자손들이 아직도 정신을 못 차려서인지 모르겠습니다.

이 번엔 에글론이란 모압왕이 아말렉 자손과 암몬 자손과 힘을 합쳐서 이스라엘을 치게 한 것입니다. 모압, 암몬, 아말렉 등 하나같이 이스라엘의 친척 족속들로서 오래 동안 이스라엘 괴롭힌 족속들인 것을 보게 됩니다. 그 세 족속이 힘을 합쳐서 쳐들어왔으니 그 상황이 어떠했겠어요? 그리고 이 번 엔 지난 번 8년 동안 학대받은 것보다 배로 약 18년 동안 학대를 받게 된 것입니다.

그렇게 되니까 이스라엘 자손들은 자기들이 잘 나갔을 때, 평온했을 때는 찾지도 않았던 하나님을 그 때서나 찾습니다. 본문의 15절 말씀에서 하나님께 부르짖습니다.

저는 우리가 스페어 타이어 그리스도인이 아니시기를 바랍니다. 그게 무슨 말입니까? 우리는 주로 스페아 타이어를 언제 찾습니까? 평상시 차가 잘 달릴 때는 전혀 관심도 없고 찾지도 않은 스페아 타이어에 관심을 가질 때, 찾을 때는 갑자기 타이어가 구멍 날 때입니다. 그러니까 타이어가 구멍이 날 때 만 스페아 타이어를 간절히 찾듯이 오늘 날 그리스도인들도 문제가 생길 때만 하나님을 간절히 찾으니까 스페아 타이어 그리스도인이라는 겁니다. 그러니 우리 모두는 스페아 타이어 그리스도인이 아니라 핸들 그리스도인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핸들 그리스도인은 또 무엇입니까? 바로 우리가 차 안에서 계속 붙잡고 있는 것은 핸들입니다. 핸들 놓으면 운전을 하지 못합니다. 마찬가지로 우리의 인생 운전에서 하나님은 우리가 계속해서 붙잡고 의지해야 할 대상이시란 겁니다. 하나님은 문제가 있을 때만 간절히 찾는 하나님이 아니시라는 겁니다. 날마다 우리와의 관계 속에서, 교제 속에서 의지할 대상이시라는 겁니다.

이제 이스라엘 자손들이 정신 차리고 하나님께 부르짖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러니까 여호와께서 지난번처럼 그들을 위해 한 구원자를 세우십니다.

사랑하는 선한 목자 교우 여러분! 하나님께선 여러분이 하나님께 부르짖는 걸 참 좋아하십니다. 저는 성경에서 이스라엘 자손들이 하나님께 부르짖을 때 마다 하나님은 그들이 아무리 악한 상태에 있어도 한 번 도 외면하지 않으시고 늘 도와주시는 걸 보게 됩니다. 제 경우도 그렇습니다. 제가 하나님께 부르짖을 때 하나님이 한 번도 안 도와주신 적이 없으셨습니다. 교회가 합심하여 부르짖을 때도 하나님이 한 번도 안 도와주신 적이 없었잖습니까? 이 사실은 성경이 증명하고, 역사가 증명하고, 개인의 경험이 증명합니다. 하나님께 부르짖는 자에겐 반드시 하나님이 도우신다는 소망이 있습니다. 오늘 이 아침에도 하나님의 자녀 된 권세를 가지고 하나님께 간절한 마음으로 부르짖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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