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집을 생각하며

오늘 새벽 침대에서 눈을 뜨고 시간을 보니 새벽 4시 30분이었습니다. 새벽예배시간이 되려면 아직 한 시간 반이 남은 것입니다. 다시 잠을 청하기엔 어중간한 시간이라 그냥 침대에 누워 새벽에 전할 말씀을 묵상하는 데 문득 다음과 같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언젠가 내가 눈을 뜨는 곳은 천국이겠지!”

그러나 저 만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고 영접한 모든 성도들이 언젠가 눈을 뜨게 될 곳은 저 영광스런 천국입니다. 그리고 저는 천국으로 가는 것이 확정된 사람들은 오늘을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먼저 모든 것을 감사함으로 받아드려야 한다는 겁니다. 하나님의 자녀에게 있어 당연한 것은 없습니다.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은혜이고 섭리인 것입니다. 그런 감사의 마음으로 천국에 들어가야 할 것입니다.

그 다음은 그 누구에 대한 미움과 섭섭함과 용서하지 못한 마음이 없어야 된다는 겁니다. 행여나 그런 마음으로 천국에서 주님을 만나 뵙기가 두렵습니다.

또한 더 가지려고 하는 것 보다 더 나누어야 할 것입니다. 천국은 내가 이 땅에서 갖고 있는 것을 갖고 들어가는 곳이 아니라 내가 나눈 것을 갖고 들어가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미안합니다, 감사합니다” 라는 말을 더 늦기 전에 전달해야 할 사람에게 전달해야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하늘의 영원한 상급을 주시려고 내게 맡겨주신 은사와 물질과 시간과 건강 등을 마지막이 될 수 있는 오늘이란 기간 속에서 주를 위해 충성해야 할 것입니다. 내가 천국에서 눈을 뜨는 그 순간 나에게 그 모든 것들을 맡겨 주신 주님께 보고해야 되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선한목자 교우 여러분, 언젠가 우리가 눈을 뜨게 될 곳이 천국이란 사실이 얼마나 우리에게 위로와 소망과 힘이 됩니까!
이 한 주간도 그 사실을 기억하며 후회없는 삶을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담임목사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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