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와 전도는 참 그리스도인의 길이다.

지금으로부터 5년 전 본교회에서 일곱번째 선교사님을 파키스탄으로 파송했습니다. 당시 교회가 넉넉한 재정은 아니었지만 선교사로 부르심을 받아 고국의 안일함을 포기하고 파키스탄에 의료선교사로 가시겠다는 최다니엘선교사님과 조헬렌 선교사님 그리고 Paul 과 David 두 아들을 파송한 것입니다.

선교지의 특성상 잔악한 테러 등 여러모로 열악한 곳에서 5년에 가까운 1기 사역을 잘 마치고 안식년으로 미국에 들어오신 최선교사님의 선교보고 및 간증을 통해 어제 우리는 많은 도전과 감동을 받았습니다. 특별히 선교보고 마지막 부분에서 최선교사님이 언급하신 내용에 감사했습니다. “토랜스선한목자교회의 후원과 기도가 있었기에 이 모든 일이 가능했습니다.”

때로는 선교지에 물질로 후원하고 기도하는 것이 과연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란 의심도 가져봤지만 우리의 작은 관심과 희생안에서 주님께서 열매를 거두셨다란 사실을 어제 최선교사님의 사역보고를 통해 깨닫게 된 것입니다.

지난 주는 참 감사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지난 토요일 새벽예배를 마치고 열 여명의 전도팀원들이 토랜스 윌슨 파크에 가서 여러 인종들에게 “Jesus loves you! 라는 인사와 함께 전도지와 물을 나눠주는 교우들의 모습을 보며 주님께서 얼마나 기뻐하실까란 생각을 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눈 앞에 당장 보이는 열매를 보고 선교하고 전도하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과 영혼에 대한 사랑으로 물질로 후원하고 기도할 때 어제 파키스탄의 의료선교처럼 때가 되면 반드시 열매를 거두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사랑담긴 미소로 나눠준 물병과 전도지는 주님께서 받으신 것이고 그 영혼 또한 주님의 때에 돌아올 것입니다.

사랑하는 선한목자교우여러분! 금년 한 해에도 각 목장에 지정된 선교사님을 위해 목장 모임 시마다 합심으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어제 주일 저녁 제가 참석한 목장예배에서 목자님의 기도인도로 목원들이 합심으로 선교사님과 선교지를 위해 기도하는 모습에 많은 격려가 되었습니다. 또한 전도사역에도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전도는 특정한 사람들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인 모두의 책임입니다.

“잃은 영혼에 대한 애정이 적은 자는 예수님에 대한 애정도 적다”라는 조지 트루엣의 말을 기억하며 우리 모두가 선교와 전도에 동참하는 한 해가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담임목사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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