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 크리스마스!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으로 당선이 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크리스마스에 대해 다음과 같은 언급을 했습니다. “ 나는 크리스마스를 좋아합니다.  크리스마스에 대한 아름다운 추억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반 스토어에 ”메리 크리스마스“라는 말 대신에 ”헤피 홀리데이“라고 쓰여 있으면 들어가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 않습니다. 다시 ”메리 크리스마스“라는 인사를 제자리에 돌려놓아야 합니다!”

저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그와 같은 말을 듣고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는 자기 캠페인을 도운 사람들에게 크리스마스카드에 감사의 글을 실어서 보냈는데 서두에 “메리 크리스마스”라는 인사로 시작했습니다. 대통령이 공적으로 보낸 크리스마스카드로선 레이건 대통령이후 처음으로 “메리 크리스마스”라는 인사를 실은 것입니다. 오래 동안 “메리 크리스마스”라는 말이 타종교나 무신론자들에게 공평하지 않는 처사라고 반대한 사람들을 위해 “헤피 홀리데이”나 “엑스 마스”라는 말로 대치한 메리 크리스마스”가 공적으로
다시 돌아오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았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메리 크리스마스라는 말의 중요성을 그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어떻습니까? 매 년 크리스마스가 다가 올 때마다 과연 우리의 마음은 크리스마스의 주인공 되신 예수님을 깊이 생각하고 기념하며 나를 위해 인간의 몸을 입으시고 탄생하신 예수님에 대한 감사함 속에서 지내고 있을까요? 아니면 세상 사람들처럼 크리스마스의 의미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마냥 들뜨고 분주하며 흥겹고 정신없이 어느 덧 새 해를 맞이하는 것은 아닌지요?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공적으로 “헤피 홀리데이”인사를 “메리 크리스마스”로 되돌리자는 발언을 했다면 우리는 쾌락과 물질과 명예와 인기와 건강과 자녀 등등으로 우리 마음 중심에서 빼앗긴 크리스마스의 예수님을 다시 우리 마음 중심에 모셔 와야 할 줄 로 믿습니다.

사랑하는 선한목자 교우 여러분! 이 번 크리스마스를 맞이하면서 나를 위해 인간의 몸을 입으시고 십자가에서 죽으시기 위해 세상에
오신 예수님의 사랑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바쁘게 선물을 주고받음 속에서 하늘에서 내려오신 위대한 선물 곧 예수님께 기뻐
경배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 예수님의 사랑을 함께 나누시길 바랍니다.

담임목사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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