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아이들에게 선물을 가져다 주면 그들에겐 오직 자기들에게 주어지는 선물만 보인다. 선물을 주는 어른 보다 선물에 더 관심이 가있는 것을 보게 된다. 어린아이이기 때문일 것이다. 원래 미성숙함이란 것이 그런 것이다.
이 번 감사절을 맞이하여 그런 어린아이의 모습을 통해 우리의 모습을 한 번 비쳐보았으면 한다. 과연 우리는 하나님이 주시는 축복보다 그 축복을 주시는 하나님을 더 바라보고 감사하며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까? 축복을 주시는 하나님보다 축복의 하나님을, 능력을 주시는 하나님보다 능력의 하나님을 더 의지하고 바라 본다라고 말 할 수 있을까? 선물을 주는 사람보다 온통 선물에만 관심이 쏠려있는 어린아이들의 미성숙함을 통해서 씁쓸함을 경험해 본적이 있다면 하나님보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무엇을 주시고 안 주시고에 더 감사와 기쁨이 달려있는 우리들의 미성숙함은 과연 어떠한 것일까!
이 번 추수감사절은 우리의 감사가 보다 더 성숙한 단계로 나아갔으면 한다. 어차피 지금까지 하나님이 내게 주신 은혜와 복은 다 세어볼 수 가 없다. 이제 우리의 감사는 하나님이 내게 무엇을 주시고 안 주시고를 떠나서 하나님 자신을 더 감사해 보았으면 한다. 참 좋으시고 고마우신 하나님을 더 바라보았으면 한다. 그리고 이렇게 고백하면서 감사를 올려드리면 어떨까?
“하나님! 저는 하나님이 제게 주신 모든 축복들 보다 하나님이 더 감사해요! 하나님이 더 좋아요! 하나님 자체로만 너무 너무 감사드려요!”
사랑하는 여러분, HAPPY THANKSGIV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