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2월 27일 새벽 예배

찬송: 새 543장 (옛 342장) “어려운 일 당할 때” 

본문 말씀: 시편 37편 1절에서 7절

1 악을 행하는 자들 때문에 불평하지 말며 불의를 행하는 자들을 시기하지 말지어다
2 그들은 풀과 같이 속히 베임을 당할 것이며 푸른 채소 같이 쇠잔할 것임이로다
3 여호와를 의뢰하고 선을 행하라 땅에 머무는 동안 그의 성실을 먹을 거리로 삼을지어다
4 또 여호와를 기뻐하라 그가 네 마음의 소원을 네게 이루어 주시리로다
5 네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를 의지하면 그가 이루시고
6 네 의를 빛 같이 나타내시며 네 공의를 정오의 빛 같이 하시리로다
7 여호와 앞에 잠잠하고 참고 기다리라 자기 길이 형통하며 악한 꾀를 이루는 자 때문에 불평하지 말지어다

오늘의 말씀

제가 제 3세계의 선교지에 방문할 때 길에서 많이 목격하는 사람들은 바로 자기 몸의 몇 배나 되는 짐을 지고 가는 사람들을 보게 됩니다. 사람이 기계도 아니고 어떻게 저렇게 많은 짐을 지고 갈 수 있는지가 참 보기에 신기하고 너무 안쓰러울 정도입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선진국이며 부강한 나라인 미국에도 그 보다 더 많은, 고통스러운 무거운 짐을 지고 사는 사람들이 많다는 겁니다. 바로 정신적인 짐들입니다. 그만큼 세상 모든 사람은 많은 무거운 짐들을 지고 있고, 그 짐들로 인해 힘들고, 괴롭고, 지치고, 고통스러워하고 있다는 겁니다. 우리 사람을 힘들고, 괴롭히고, 지치게 하고 주저앉게 만드는 다섯 가지의 대표적인 짐들이 있습니다. 바로 우리의 좌절, 우리의 감정, 우리의 앞날, 우리의 적, 우리의 실패입니다. 오늘도 우리는 그 다섯 가지의 짐들을 접하게 될 겁니다. 그럼 우리는 그 때 어떻게 반응해야 합니까! 어떻게 그 가운데서도 승리를 경험할 수 있습니까?

시편 37편은 우리의 좌절, 우리의 감정, 우리의 앞날, 우리의 적, 우리의 실패 등등 그 무거운 짐들에서부터 승리하는 삶을 살 수 있는 실제적인 처방전을 말해 주고 있습니다.

첫째는, 불평 하지 않는 겁니다.
본문의 1절 말씀입니다. “악을 행하는 자들 때문에 불평하지 말며 불의를 행하는 자들을 시기하지 말지어다.”
우리 모든 사람들은 불평하는 DNA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아셔야 합니다. 우리가 볼 때는 상황과 환경과 사람이 나를 불평하게 만든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불평하는 이유는 바로 내 안에 불평의 영, 불평의 DNA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류의 조상인 아담과 하와는 부족함이 없는 환경 속에서 살았습니다. 먼저 창조주이시며 사랑이 충만하신 하나님과의 복 된 관계 속에서 살았습니다. 그리고 완벽한 조건을 갖춘 풍성한 에덴동산에서 하나님이 지으신 모든 피조물들을 다스릴 수 있는 권세와 끝이 없는 풍요로운 양식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먹지 말라고 한 단 하나의 선악과를 먹었습니다, 왜요? 그것만 먹으면 자기들도 더 이상의 피조물이 아니라 하나님처럼 될 수 있다는 거짓을 믿었기 때문에 그들 안에 죄가 들어온 것입니다. 그때부터 사람들에게 온갖 불평이 나오기 시작한 겁니다. 자기 안에 죄가 들어오니까 이제는 그렇게 좋아했고, 만족해 했던 하와에 대하여 불평하고, 왜 그런 여자를 자기에게 주시고 함께 있게 해 주셨냐고 하나님을 불평하고 있는 겁니다. 또한 하와도 하나님께서, “네가 어찌하여 그런 일을 했느냐?” 라고 물으시니까 하와도, “뱀이 나를 꾀므로 내가 먹었나이다!” 그러니까 아담과 하와는 하나같이 다 불평만 하고, 누구 탓만 하고 있습니다. 죄가 들어오니까, 죄가 마음을 지배하기 시작하니까 아무리 에덴동산 같은 이상적인, 풍요로운 환경에 살아도 불평이 나오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예수 믿고, 영접하고, 거듭날 때 바뀌는 것 중에 하나가 예수 믿기 전엔 불평했던 환경과 사람이었는데 이제 예수 믿고 난 후엔 내 마음을 성령이 지배하시니까 똑 같은 환경이고 똑 같은 사람임에도 내 마음에 불평이 사라지고 감사하게 되는 겁니다. 그래서 내가 어떤 환경에, 누구에 대하여 불평하는 것은 사실 내 마음의 문제라는 겁니다. 내 마음에 예수님이 아닌 나의 옛사람이 컨트롤하면 어떤 환경에도, 어떤 사람에게도 불평이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반면에 내 안에 예수님, 령님이 지배하시면 같은 환경임에도, 같은 사람임에도 감사가 나오는 겁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 말씀의 1절에선 우리가 언제 누구를 부러워하는 것은 그들이 잘 나가는 것처럼 보이고 행복한 듯이 여겨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하나님의 자녀는 남들과 전혀 비교할 필요가 없는 존재입니다. 우리는 하나님 안에서 필요한 모든 것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자녀 된 우리가 비교할 수 있는 존재는 오직 한 분이십니다. 바로 우리의 보배이시고, 상급이시고, 모든 것이 되시는 만물의 주인 곧 예수님이십니다. 오직 예수님만이 우리가 닮아야 할 모범이시고, 여러분은 오늘도 내 안에 계신 예수님과 비교하면서 나는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는 것입니다. 할렐루야!

이제 예수 안에 있는 은혜, 사랑, 영광 충만한 내 인생에선, “불평은 끝” “남과의 비교도 끝”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I둘째로, 인생의 무거운 짐들에서부터 승리하는 삶을 살 수 있는 실제적인 처방전은 날마다 하나님을 의뢰해야 합니다.
본문의 3절 말씀에서, “여호와를 의뢰하고” 이 세상에서 두려움 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은 없습니다. 사실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도 매일 매일이 두려움일 수 있습니다. 무슨 말만 들어도, 무슨 일만 생겨도 덜컥 두려움부터 생깁니다. 성경 전체에서 우리에게 말하는 것이 뭔지 아십니까? “Trust in the Lord” “하나님을 의지하라” 입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며 살아가는 것이 가장 큰 축복인 줄로 믿습니다.

신앙생활에 있어 큰 문제가 뭔지 아십니까? 내가 지금 안정이 되어서, 사업도 잘 되어서, 자녀들도 속 썩이지 않아서, 건강해서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있을 때입니다. 그래서 고난이 축복인 것입니다. 고난 때문에 하나님을 의지하게 되니까요. 우리가 언제 제일 불안해 보이는지 아시나요? 건강에 이상이 생길 때요? 사업이 안 될 때요? 자녀가 힘들 때요? 물론 그 때도 걱정이 되고 기도하게 됩니다. 그런데 진정으로 불안해 보일 때는 바로 우리가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살아갈 때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의지하고만 있다면 무슨 일을 만나게 되어도 형통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니까 중요한 것은 “내가 지금 하나님을 의지하고 있느냐?” 이지 시도 때도 변할 수 있는 환경과 상황이 아니란 겁니다.

윤리적, 도덕적으로 짓는 죄 만큼 심각한 죄가 되고 아니 더 심각하고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할 수 있는 죄가 뭔지 아십니까? 바로 하나님의 자녀라고 하면서, 믿는 사람이라고 하면서 날마다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는 죄입니다.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다른 것 의지하고 자기의 머리나 계산을 더 의지하는 것이 얼마나 하나님 앞에서 애통해 하며 회개해야 될 죄 인 지 모릅니다. 하나님께 기도로 구하지 않고 내가 밤새 머리를 굴려가며 해결하려고 하는 것이 얼마나 잘 못 된 죄일까요?

사랑하는 선한 목자 교우 여러분! 우리가 아까 부른 제가 좋아하는 찬송가 543장의 마지막 소절에, “생명 있을 동안에 예수 의지합니다. 천국 올라가도록 의지 할 것 뿐 일세 세월 지나 갈수록 의지할 것 뿐일세 무슨 일을 당해도 예수 의지 합니다” 바라옵기는 이 찬송의 고백이 여러분 매일 매일의 고백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기도

-무슨 일을 만날 때만 아니라 늘 하나님을 의지하는 영적 긴장감을 놓치지 말게 하소서.
-올해의 영적 전쟁에서 승리의 능력과 평안과 소망과 감사를 누리기 위해 속히 대면예배가 시작되기까지 온라인 생방송 예배와 새벽 가정예배와 금요 가정 예배에 주력하게 하소서
-코로나 전염병이 속히 종식되고 교회 모임과, 일터가 회복되게 하소서.
-하나님께서 눈동자와 같이 선한목자 교우들을 지켜주소서.
-교회의 영적 리더들을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소서.
-선교사님들의 건강과 가정과 사역을 지켜주소서.
-우리의 2세들이 믿음 안에서 성장하게 하시고 이를 위해 부모님과 교회가 합력하여 말씀과 예배와 신앙과 기도에 본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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