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사랑은 생각하면 할수록 놀랍습니다. 나 같은 죄인이 무엇이 그리도 귀하다고 자기의 독생자를 그 흉악하고 끔찍하고 저주스러운 십자가에서 죽게 하시다니요! 예수님이 하나님에게 있어 어떤 존재이십니까? 그 분은 우주 보다 더 위대하시고 그 어떤 것으로도 바꿀 수 없는 삼위일체의 성자 하나님이 아니십니까? 그렇게 존귀하신 성자 하나님을 성부 하나님께선 십자가에서 온갖 멸시, 천대, 고통, 저주를 다 받게 하시고 죄인인 나와 바꿔주셨습니다. 아무리 생각하고 또 생각해도 헤아릴 수 없는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정말 “하늘을 두루마리 삼고 바다를 먹물로 삼아 다 기록한 다해도 기록할 수 없는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우리는 종종 우리를 당황케 하는 상황과 환경 속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를 향한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사랑을 깊이 묵상해 볼 때 도저히 의심할 수 없는 사랑이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사랑은 하나님의 영원하신 사랑입니다. 변함없는 신실하신 사랑입니다. 우리를 절대로 포기할 수 없는 사랑입니다. 저는 거의 매일 같이 하나님께 이렇게 묻고 또 확인합니다.
“하나님 저를 많이 사랑하시지요?” 그럼 하나님께선, “그럼, 나의 아들아! 내가 너를 십자가만큼 사랑한단다.”라고 대답해 주십니다. 그러할 때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사랑의 너비와 길이와 깊이와 높이 가운데 있는 나란 존재가 얼마나 행복하고, 감사하고, 힘이 되는지 모릅니다. 그리고 역시 성도의 삶의 원동력은 그리스도의 십자가란 사실을 깨닫습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이 번 고난 주간 동안 다른 것 생각하지 말고 오직 나를 향하신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사랑을 묵상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십자가 안에서 발견되는 나의 존귀한 모습으로 주님을 더욱 찬양하고, 더욱 그분을 사랑하고, 더욱 그분께 헌신하게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