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하십니까?

    교회 절기로 볼 때 우리는 지난 1122일을 중심으로 감사의 달을 보냈습니다. 이제 12월에 접어들면서 성탄절 절기를 보내게 됩니다. 감사의 달이 급하게 지난 간 것 같아 다시 한 번 감사의 중요성을 깨닫고 이 번에도 절기로 끝나는 감사가 아닌 매일 매일의 감사의 마음을 가져야 되겠다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제가 전에 한 탈북자에게 들은 말인데, 북한의 성도들에게 있어 가장 큰 소원은 빨리 통일이 되어 신앙의 자유를 찾아 마음 놓고 교회에서 예배드리고 싶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교회에 마음 놓고 다닐 수만 있다면 아무 것이 없어도 평생 감사할 수 있겠다고 합니다.

    전에 어떤 분은 자기의 아들이 소아마비로 인해 걷지를 못하는데 자기 아이가 걸을 수 만 있으면 자기는 정말 아무 것이 없어도 평생 감사하며 살 수 있겠다고 합니다.

    기아로 인해 하루의 한 끼조차 보장할 수 없는 한 사람은 아무 음식이라도 좋으니 하루 세끼만 해결될 수 있다면 평생 감사하면서 살겠다고 합니다.

    제가 아는 한 시각 장애자 분은 앞만 볼 수 있다면 자기는 아무 것이 없어도 평생 감사하며 살 수 있을 것 같다는 말을 했습니다.

    제 삼 세계에서 사는 어떤 사람은 미국에서 살 수 만 있다면 미국 어느 곳에서 무엇을 하든지 좋으니 그렇게만 된다면 평생 감사하겠다는 말을 했다고 합니다.

    맥도널드에 가서 한 번 만 식사할 수 있다면 평생 감사하며 살겠다는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자동차를 한 대만 소유할 수 있다면 평생 감사하며 살겠다는 사람이 있다고 합니다.

    만약 우리가 위의 사람들이 원하는 것 중에 한 가지만이라도 가지고 있다면 우리는 평생 감사할 수 있는 이유가 있는 것이 아닐까요? 그러나 한 가지만이 아니라 다 가지고 있다면 더 말할 것도 없겠지요. 그리고 우리가 가지고 누리는 것들 가운데 남들이 없고 누리지 못하는 것들을 말하려면 아마 끝이 없을 줄로 압니다. 무엇보다도 예수님을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자녀가 된 복마저 누리고 있다면 정말 평생 감사해야 할 일이 아닐까요?

Comments are clo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