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이른아침, 우리집 강아지 코코가 ‘컹컹’ 울어대는 소리에 잠을 깼습니다.
내려가보니 코코는 쉬가 마려워 울고 있었는데, 바로 오줌누는 training mat 위에 앉아서 울고 있었습니다. 밖에서 오줌누는 것에 습관이 들여진 코코는 오줌을 누러는 밖에 나가야만 되는줄 알고 울고 있었던거에요. 참, 딱하기도 하고, 우습기도 하고…’괜찮아, 그냥 거기서 누면 돼’ 라고 말하면서 기다렸지만… 결국은 또, 밖으로 데리고 나가서 볼일을 보게해야만 했지요. 오줌누는 mat 위에 앉아서도 오줌 마립다고 울어댄 코코…그런데 그런 코코를 보면서 하나님께서 주신 자녀의 권세를 깨닫지 못하고 누리지 못하는 내 모습이 바로 이런것이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망에서 생명으로, 저주에서 축복으로 옮기셨습니다.
죄의 포로된 자에서 자유인으로, 가난하고 헐벗은자에서 풍족한 자로 바꾸셨습니다. 십자가의 커다란 희생을 치루시면서요…그것도 2천년전에…
그런데 아직도 우리는 많은 경우에 여전히, 한숨과 두려움속에 살고있는 자신을 발견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좋은것들, 안겨주신것들을 손에 들고 있는줄도 모르는 체, 아직도 ‘…주세요…’를 울부짖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이제는 하나님께서 이루신것, 주신것을 누리는 삶을 살아야겠다는 각오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 마음으로 성경을 펴니, 너무나도 많은 구절들이 우리들에게 주시는 축복과 약속의 말씀들이였습니다… 그리고, 그분은 당신이 하신 말씀, 그 약속들을 모두 기억하고 계시며 반드시 이루어 주실것이라고 말씀하고 계셨습니다.
그 약속을 받지못함은… 그 뜻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또, 이해한다고 해도 쉽게 잊어버리는 나 때문이였습니다.믿음이 부족한 나 때문이였습니다.
울고있는 코코를 밖으로 데리고 나가면서, mat를 함께 가지고 나갔습니다. 코코가 쉬하는 장소에 mat를 깔아주니 그제야 거기다가 오줌을 눕니다. 그 다음날도, 그리고 그 다음날도 저는 mat를 함께 가지고 나가서 깔아주었습니다. 코코가 그 mat가 무엇에 사용하는건지 확실히 알 때까지.
하나님께서도 우리가 확실히 깨달을 때까지 계속해서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것을 공급하시면서 가르치신다는 것을 생각합니다. 이미 받은, 믿는자의 권세, 자녀의 풍성한 기업이 무엇인지 비로소 깨닫고, 완전히 누릴 수 있을때까지…
“우리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영광의 아버지께서 지혜와 계시의 정신을 너희에게주사 하나님을 알게하시고, 너희 마음눈을 밝히사 그의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이며, 성도 안에서 그 기업의 영광의 풍성이 무엇이며, 그의 힘의 강력으로 역사하심을 따라 믿는 우리에게 베푸신 능력의 지극히 크심이 어떤것을 너희로 알게 하시기를 구하노라” (에베소서 1: 1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