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나눔-능력있는 중보기도

이에 온 이스라엘 자손 모든 백성이 올라가서 벧엘에 이르러 울며 거기서 여호와앞에 앉고 그 날이 저물도록 금식하고 번제와 화목제를 여호와앞에 드리고 여호와께 물으니라 (그때에는 하나님의 언약궤가 거기있고 아론의 손자 엘르아살의 아들 비느하스가 그 앞에 모셨더라) -사사기 20:26-27

베냐민족속에 속한 기브아사람들이 방문객이였던 한 레위인과 그의 첩을 괴롭히고 죽이는 끔찍한 일이 일어납니다. 경악한 온 이스라엘은 베냐민을 벌주기위해 일어납니다. 하나님이 미워하시는 일들을 아무 두려움없이 자행하고도 뉘우칠 마음이 전혀없는 베냐민족속…
이스라엘백성들은 한마음으로 뭉치고, 나가서 싸울 군사들과 뒤에서 물질로 도울 사람들을 뽑았습니다. 그리고 어떤 족속이 먼저 싸우러 나가야하는지도 여호와께 여쭈었습니다. 그리고 응답도 받았습니다. 모든것이 완벽해보입니다. 이제 나가서 싸우기만하면 됩니다. 그런데 그렇게 준비하고 나간 이스라엘이 두번이나 힘없이 집니다. 이스라엘 군사는 사십만명, 베냐민과 기브아의 군사는  이만 육천 칠백명밖에 되지않았습니다. 그런데도 베냐민은 겁없이 싸움에 나섰고 승리를 거둡니다.

너무나 기가막힌 상황이죠. 이스라엘백성들은 첫번째 전쟁에서 실패했을때 하나님께 나아와 울며 여쭙습니다. ‘그래도 싸울까요?’ 그리고 받은 응답은 ‘싸우라’는 것이였습니다. 그 대답에 용기를 갖고 서로 북돋으며 전쟁터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또 패배합니다.
이때 이스라엘은  하나님앞에 나아와 울며 금식과 회개와 번제와 화목제를 드립니다. (그들가운데는 하나님의 언약궤와 제사장이 있었습니다.)
그제서야 비로소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승리를 안겨주십니다. 이길 수 있는 전략도 주시면서…

저는 여기서의 이스라엘 백성이, 오늘날에는 하나님의 군사된 중보기도자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승리로 이끈 그들의 행동을 보며, 승리로 이끄는 중보기도자가 갖추어야할 자세를 배울수있다고 생각합니다;

1. 울며 금식했다:  자신의 나약함, 하나님없이는 아무것도 할수없음을 인정하고 주님의 다스리심만을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 있어야한다.
2. 번제와 화목제를 드렸다:  회개함으로 정결함을 입고 하나님과의 관계가 온전해져야 한다.
3. 하나님의 언약궤가 거기있었다:  말씀안에서 살아야한다.
4. 제사장이 모시고 있었다:  성령의 기름부으심이 있어야한다.
5. 여호아께 물었다: 끝까지 하나님만 바라며 기다려야한다.

이스라엘백성들에게는 군사도 있었고, 재정적인 지원도 있었으며, 비젼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실패를 경험해야했습니다. 그들이 하나님앞에 온전하지 못한 상태로 있었을때, 하나님께서는 먼저 그것부터 해결하기를 원하셨다고 생각합니다. ‘중보자된  우리는 하나님과의 관계가 온전한가? 과연 나는 주님이 원하시는 삶을 살고 있는가? 참된 예배자로 그분앞에 있는가?’를 물어봅니다.

도덕관이 무너지고, 하나님을 부인하며, 오로지 자신의 기쁨과 쾌락만을 추구하며 사는 세상을 보면, 마치 베냐민족속의 타락한 모습을 보는것같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세상을 회복시키기위해 우리모두를 중보기도자로 부르신다고 믿습니다.
하지만 중보기도자된 우리자신이 어떠한 이유로 하나님과의 관계가 막혀있다면…기도의 응답은 이루어지지않고, 지치고…오히려, 절망감에 빠질수 있습니다.
사단은 우리의 숫자만으로 겁을 먹지 않습니다. 우리안에 정결함이 없고, 하나님의 임재가 없다면…아무리 많은 사람들이 모여 기도한다고 해도… 과연, 성령의 능력이 나타날수 있을지…
하나님이 원하시는 온전한 모습…그 모습을 먼저 회복해야 합니다. 그리고 주님이 원하시는 참된 예배자로 일어나 기도해야 합니다. 그렇게 할때, 우리는 우리의 기도를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는 기쁨을 누리게 될것이라 믿습니다.

또한, 우리는 그분을 기다려야합니다.
끝까지 절망하지않고, 하나님만 바라며, 그분이 인도해주시기만을 기다린 이스라엘 백성… 그들에게 하나님은 당신의 뜻과 방법을 깨닫게 해주셨고 결국은 승리하게 하셨습니다.
추측하고, 앞서가면 안됩니다. 응답이 더뎌진다고 스스로 자포자기해서도 안됩니다. 끊임없이 하나님앞으로 나아가  겸손된 마음으로  그분의 인도하심을 구해야합니다. 죄를 깨닫게하시는 분도 주님이시요, 깨끗케 하시는분도 주님이시요, 당신의 뜻과 계획을 가르쳐주시고 행하시는 분도 주님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통해서 일하십니다.
새해에는 우리모두가 주님의 충실한 중보기도자로 일어나 그분의 나라를 이 땅에 이루어갈수있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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