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 합니다

감사 합니다.
새벽에 기도를 드리는데 귀뚜라미 우는 소리가 또 들립니다 아마도 어제 울든 그 친구인가 봅니다.

감사 한 것은 많은 분 들이 나를 사랑 한다는 것입니다. 가족도 ………
퇴원하는데로 눈썹을 휘날리며 교회로 달려 가겠습니다.
최소한 “서리 집사”에서 서리 꼬리는 떼어 내야죠

삼 족이 멸문 당하고 능지 처참 형 장에서 초연한 마음으로 지어신
사육신이신 성 상문 할아버지의 시 한수는 어떠 신지요?

북 소리 덩 덩 울려
사람 목숨 재촉하네
고개 들여 바라보니
해는 누엿 누엿 서 산에 넘어 가는데
황천으로 가는 길엔
여인숙 하나 없다고 하니
이 밤을 뉘 집에 묵어 갈건가.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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