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바다로, 산으로…

자녀들의 방학이 시작되면 본격적으로 여름이 시작된 것이다. 보고 싶었던 둘 째 아이가 먼 동부에서 방학을 보내기 위해 집에 와서 먹고 자는 것을 보니 여름이 더욱 실감이 나는 것 같다. 비즈니스를 하는 분들은 여름의 경기를 타면서 무더운 날씨와 함께 여름을 실감하며 보낼 것이다. 그리고 이런 여름의 복합적인 요소는 우리로 하여금 시간을 내서라도 여름휴가를 가져야 하겠다는 동기를 부여해 준다.
나는 힘들게 시간을 내서라도 여름휴가는 반드시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다람쥐 쳇바퀴 도는 듯 한 반복적인 일상생활 속에서 한번쯤은 휴가를 내어 그동안 쌓였던 심신의 피로를 풀며 삶의 재충전도 해 보고 자녀들과 함께 추억에 남길 수 있는 질적인 시간(Quality Time)을 갖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가!
그렇다면 천하보다 귀한 나의 영혼의 휴가는 어떻게 가질 것인가? 여름휴가를 통해서 나의 심신의 피로가 조금이나마 해소 될 수 있다면 이 거친 세상에 살면서 지친 나의 영혼은 어떻게 쉴 수 가 있고 재충전 될 수 있는 것일까? 그리고 나만이 아닌 나의 자녀들의 영혼도 재충전 시킬 수 있는 질적인 시간(Quality Time)은 무엇 일까?
바로 기도이다. 주님께서도 말씀 하셨듯이 나의 영혼이 쉼을 얻고 재충전 되는 일에 있어서 기도를 대치할 수 있는 것은 없다. 그래서 여름이 오면 휴가가 요구되는 때이지만 기도가 절실하게 요구되는 때이기도 하다.
이번 여름은 여름휴가와 함께 나와 자녀들의 영혼을 위해 기도할 수 있는 영혼의 휴가를 계획해 보면 어떨까! 아침 햇살에 반사되어 비단결처럼 너울거리는 태평양 바다를 끼고 드라이브하여 하나님께서 풍성한 은혜를 예비해 두신 새벽제단에 나아가서 나와 자녀를 위해 기도하면 나의 영혼의 쉼과 재충전을 위해 얼마나 값진 시간이 될 수 있을까! 그리고 돌아가는 길에 커피빈에서 커피를 사들고 그윽한 커피 향기를 맛보며 일터로 드라이브하는 그 하루의 시작은 또 얼마나 멋질까!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가자 바다로, 산으로 그리고 가자 기도의 집으로, 내 아버지의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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