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를 위하여 하는가?

어제 한국 가수로서 R&B의 아버지라고 부르는 김조한이 연예인 CCM 공연에서 찬양을 부르기 전에 한 말에 잔잔한 감동을 받았습니다. 제가 엘에이로 이사와서 처음으로 사역한 파운틴벨리 장로교회에서 양육한 제자이기에 더 관심을 가졌던 것 같습니다.

가수와 음악교수로 활동하면서도 독실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간다는 소식을 듣고 있습니다. 김조한이 찬양을 부르기 전에 한 말은, “저는 보통 가요무대에 설 때 노래를 잘 하려고 신경을 많이 씁니다. 그러나 지금은 잘 하려고 하지 않겠습니다. 그저 하나님께 찬양을 올려드리겠습니다 !” 그리고 그 어느 무대에서보다 더 혼신을 다해 부른 그의 찬양을 통해 은혜를 받았습니다. “잘 하려고 하지 않겠습니다!” 라는 말의 뜻은 자기를 내세우지 않을 것이고, 사람에게 잘 보이려고 부르지 않을 것이고, 자기보다 하나님이 더 중요하고, 모든 영광은 찬양을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하나님께만 돌려지기를 원하고, 내 능과 힘이 아닌 성령으로 부르겠다는 뜻을 내포한 것이 않았겠는가란 생각을 가져보았습니다.

사랑하는 선한목자 교우 여러분, 우리가 주의 일을 할 때 항상 그런 마음을 가지고 일을 한다면 일을 하고 나서 사람들에게 받는 찬사는 그리 중요하지 않을 것입니다. 마음의 섭섭함도 없을 것입니다. 시험받는 일도 없을 것입니다.

이 번 한 주간도 나와 사람을 지나치게 의식하기보다 주님을 더 의식하시기 바랍니다. 나보다 주님을 더 중요하게 여기시길 바랍니다. 제가 좋아하는 영어문구입니다. “It’ s not about me! It’ s not about us! But it’ s all about Him!” 나를 위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를 위한 것이 아닙니다! 오직 주님을 위한 것입니다!

담임목사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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