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있는 기적을 기억하는 삶

닉부이치란 전도자가 있습니다. 그는 양팔과 양다리가 없이 태어나 수차례 자살을 시도했었으나 예수님을 만난 지금은 결혼도 했고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예수님을 전하고 있습니다. 사지가 없는 몸으로 예수님을 전하는 그의 모습을 보는 많은 사람들이 삶의 희망과 용기를 갖는 것을 봅니다.

오늘 “양팔 없는 천사의 밝은 웃음”이란 동영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태호라는 11살 된 아이인데 그 아이 역시 양팔 없이 비정상적인 다리를 갖고 태어났습니다. 동영상을 통해 사지가 없이도 천사 같은 웃음을 잃지 않고 있는 태호의 모습을 본 사람들이 올린 댓글 내용의 공통점은 멀쩡한 사지를 가진 자신이 부끄럽다는 겁니다. 이미 그 동영상을 보신 교우들도 그러했을 것이고 저 역시 그 사실을 공감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이미 우리는 다른 사람에겐 기적이 될 수 있는 것들을 갖고 누리고 있다는 겁니다. 닉부이치나 태호는 우리가 멀쩡하게 갖고 있는 것을 갖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자기에게 주어진 상황을 최선으로 알고 긍정적으로 받아드리는 밝은 웃음이 모든 것을 갖고 있음에도 그들처럼 웃지 못하고 감사하지 못하는 우리의 모습이 부끄럽게 여겨지기 때문일 겁니다.

오늘도 많은 사람들은 현재 내가 갖고 누리고 있는 것들을 기적과 축복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우리가 갖고 있는 것 들 중 한가지만이라도 이루어진다면 평생 원이 없다고 할 수 있는 사람들이 세상에 얼마나 많은 지 모릅니다. 그래서 멀쩡한 사지와 함께 많은 축복을 가진 우리의 불평은 그들에겐 이해할 수 없는 사치가 될 겁니다.

사랑하는 선한목자 교우 여러분, 이 번 한 주간 동안 현재 내가 처한 환경과 내가 갖고 누리고 있는 것을 최선으로 알고 긍정적으로 받아드리는 밝은 웃음과 감사가 충만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불평이 나오려고 할 때 마다 상대적으로 나보다 못한 지구의 80% 인구 앞에서 나의 불평은 사치가 되고 나에게 너무나 많은 것를 베푸신 하나님 앞에서 죄가 된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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