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의 크리스마스


    2011년은 유난히 빨리 지나간 해였습니다. 벌써 크리스마스가 며칠을 남겨두고 다가오고 있으니 말입니다. 11월 초에 접어들면서 라디오 방송에선 아직 Thanksgiving도 오지 않았는데 도 크리스마스 케롤송을 들려주면서 사람들의 마음을 들뜨게 만들고 크리스마스를 재촉하는 분위기 속에서 지금은 어딜 가도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는 사람들로 분주합니다.

    오늘 도 차 안의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크리스마스 노래들을 들으면서 참 크리스마스를 기념하는 노래들이 많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역시 크리스마스는 그리스도인 비그리스도인 할 것 없이 전 세계적으로 가장 큰 Holiday인 것만은 분명합니다.

    아무튼 모든 것이 빠르게 지나가는 상황 속에서 이 번 크리스마스도 분주하고 빠르게 지나갈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오늘 제가 차 안에서 들은 크리스마스 노래 가운데 비록 세상 노래이지만 저에게 감명을 주었던 노래가 있었습니다. “Everyday is Holiday when I am near you !” “당신과 가까이 있으면 모든 날이 Holiday입니다그러니까 이 노래의 전체적인 내용은 당신이 없는 크리스마스는 상상할 수 없어요. 당신과 가까이 있으면 제겐 모든 날이 크리스마스입니다라는 내용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 또한 예수님이 없는 크리스마스를 상상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번 크리스마스 시즌에도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이신 예수님을 놓치지 말고 깊이 묵상하고 기념하며 기뻐하고 감사해야 할 것입니다. 그럼, 이 크리스마스 시즌이 지나가면 지금의 기쁨과 감사도 지나갈 까요? 아닙니다. “예수님과 가까이 있으면 모든 날이 크리스마스날 입니다.”

    미국의 어느 목사님 가정의 일화가 기억납니다. 세 아들을 둔 목사님의 가정에 크리스마스를 며칠 앞에 두고 큰 아들이 교통사고로 먼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큰아들을 먼저 천국에 보낸 목사님의 식구들은 크리스마스 날 서로가 조심스럽게 저녁식사를 하는 가운데 둘 째 아들이 침울한 표정으로 말문을 열었습니다. “형이 이 시간 우리와 함께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그 말은 들은 식구들은 더 조용해 졌습니다. 그 때 막내아들이 둘째 아들의 말을 가로채면서 말했습니다. “아냐, 형은 지금 천국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있어. 천국은 매일 같이 크리스마스래!” 막내의 말은 들은 목사님은 깜짝 놀라면서 기쁨과 위로가 밀려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천국은 매일 같이 크리스마스의 기쁨과 웃음과 감사와 평강으로 넘치는 곳입니다. 늘 주님 곁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곳에 가는 동안 우리의 삶 역시 매일 같이 크리스마스의 축제가 있습니다. 우리가 주님과 가까이주님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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