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나눔 – 부자청년과 마리아

부자청년…모든일에 흠잡을 것이 없는 훌륭한 청년…모든 율법을 다 잘 지키고, 모두에게 칭찬받는 덕망있는 선한 청년.

하지만 결국 그는 주님을 포기한다.
생명의 주가 손을 내미셨지만 잡지못한다.
자신이 죄임임을 깨닫지 못했기 때문에…그에겐 구세주가 필요하지 않았다.
그에겐 구원의 기쁨이 없었다….

그의 의로운 삶이, 그의 풍족한 물질의 축복이..그의 눈을 가리고 마음을 닫게 하였다.

자신이 죄인임을 깨닫는 것…주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단 한가지 조건이란 생각이 든다…
부자청년은 묻는다. ‘주님, 무엇을 해야 영생을 얻을수 있습니까?’
주님은 대답하셨다. ‘전 재산을 팔아 나눠주고, 나를 따르라.’
주님께선 가난한 자들을 돕기위해 그의 돈이 필요하신 것이 아니셨다. 모든 부자는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고 하시는 것도 아니셨다.
주님이 원하셨던 것은 그의 마음이셨다. 그 무엇보다 주님을 더 소중히 여기는 마음…
영원한 생명은 오직 예수님 한분으로 밖에는 얻을수 없기에…

그 마음은 자신이 죄인임을 깨달을 때 비로소 생긴다.
자신안에 어떠한 선함도 없음을 고백할때,
주님없이 자신은 영원히 죽을수밖에 없는 존재임을 깨달을 때,
비로소 주님이 이 세상 어떤것보다 소중하신 분, 고마우신 분임을 알게 된다. 마리아처럼…

마리아…예수님의 발치에 앉아 있기를 무엇보다도 좋아했던 마리아
가장 아끼던 것, 어쩌면 자신의 전 재산이였던 옥합을 주님께 바친 마리아
감격과 감사속에 흐르는 눈물로 예수님의 발을 적시고, 머리카락으로 닦았던 여인, 마리아…

죄가 많은 곳에 은혜가 더 넘쳤다…마리아는 무거운 죄에 눌려있던 여인이였다.
예수님으로 인해 자유함을 얻는다는 것이 무슨 뜻인지 너무도 잘 알았다
그래서..아무것도 필요없음을…그녀에게 필요한 것은 오직 주님 한분임을 고백하며
소중했던 옥합을 깨뜨려 향유를 주님의 머리에 부었다…

마리아에겐 이젠 더 이상 아무것도 의미가 없었다.
마리아에겐 아무것도 필요한 것이 없었다.
사람들의 눈도, 수군거리는 말도, 그것을 팔아서 할수있었던 많은 선한일들..그것으로 얻게될 상급이나 칭찬…
모두 상관없었다.
마리아의 가슴은 자신을 사랑하시고, 모든것을 아낌없이 내어주신…십자가의 주님으로 가득차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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