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여명의 청취자 앞에서…

한 동안 매 주 월요일마다 미주 복음방송국에서 30분 정도의 중보기도 코너를 인도하면서 항상 느끼는 것은 2만여명의 복음방송 청취자 앞에서 방송을 한다는 것이 저 개인에게 은혜가 되고 기도를 요청하는 청취자들에게 위로가 되지만 방송을 인도하는 데서 오는 긴장감이 만만치 않다는 것입니다. 2만여명이 듣는다고 생각하면 한 마디 한 마디가 여간 조심스럽지 않습니다. 저는 그 때마다 도전을 받는 것이 있습니다. 과연 나는 하나님 앞에서의 나의 비중을 2만명 앞에서의 나의 비중보다 더 크게 여기며 살아가고 있는가 입니다. 분명 하나님 앞에서의 비중과 무게는 그 어떤 대상 앞에서 보다 큽니다. 그런데 얼마나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이 사실을 인정하며 살아가고 있느냐 입니다.
지금 새벽예배 강단에서 다윗이 하나님의 임재를 나타내는 법궤앞에서 온 마음을 다해 하나님을 섬기는 내용을 전하고 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 앞에서 어떻게 해야 할 바를 하나님께 늘 물어보고 하나님의 말씀에 힘써 순종한 자였습니다.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싫든 좋든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럼 우리는 2만여명의 청취자 앞에 서있는 나 보다 하나님 앞에 서 있는 나의 비중을 더 중요하게 여기며 살아가고 있을까요? 성경은 말하기를 “하나님을 존중히 여기는 자는 하나님께서도 존중히 여기신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모두가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이 인정하고 기뻐하며 영광이 되는 생각을 하고, 말을 하고, 행동을 하는 것이 하나님 앞을 존중히 여기는 것이 될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언제나 삶에 도전이 되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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