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7월 27일 새벽 예배

찬송: 새 370장 (통 455장) “주 안에 있는 나에게”

본문 말씀: 요한복음 14장 15절

15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나의 계명을 지키리라

오늘의 말씀

제2차 세계대전 중에 있었던 일입니다. 어느 연합군 장군 집에 소포가 하나 배달되었습니다. 그 집의 어린 딸이 나가서 반갑게 소포를 받아 보니 모르는 사람이 자기에게 보낸 선물이었습니다. 그 포장이 너무 예뻐서 아빠한테 자랑하면서 막 뜯어보려고 하는데, 아빠는 직감적으로 무언가가 꺼림칙했습니다. 그래서 아이를 말렸습니다.
“예야, 그 선물 소포를 뜯지 마라.”
“왜요, 아빠?”
“글쎄, 뜯지 말아라.”
“싫어요, 뜯을래요.”
그때 아빠가 진지하게 물었습니다.
“너 아빠를 사랑하니?”
“그럼요.”
“아빠가 널 사랑하는 것 믿니?”
“네”
“그래, 그러면 됐다. 그 소포를 갖다가 멀리 버려라!”
어린 딸아이는 버리기가 싫었지만, 아빠의 사랑을 믿었던지라 집 밖으로 가서 그 선물 소포를 멀리 던졌습니다. 던지는 순간에 “꽝”하고 폭발음이 들렸습니다. 전쟁 시에 많이 행했던 곧 소포로 위장된 선물을 뜯는 터지도록 만든 폭탄이었기 때문입니다. 아빠는 딸을 사랑하였고, 딸은 그런 아빠를 믿고 그 소포를 멀리 던져 버렸기 때문에 생명을 구할 수가 있었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서 예수님께선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나의 계명을 지키리라”라고 말했습니다. 말씀 그대로 우리가 예수님을 사랑하면 그의 계명을 지킬 것이란 말씀입니다.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하고 싶고, 갖고 싶고, 경험하고 싶고, 말하고 싶고, 행동하고 싶고, 주고 싶고, 받고 싶은 것이 많습니다. 그리고 많은 경우에 있어서 나의 뜻과 신념과 고집과 사고방식과 고종 관념과 경험을 벗어나지를 못합니다.

그러나 나를 사랑하시는 예수님께선 나의 생명과 나의 유익과 나의 상급과 나의 안녕과 나의 축복을 위해 당신의 뜻과 계명으로 우리에게 교훈하십니다. 그런데 그런 예수님의 뜻과 계명이 우리 마음에 맞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의 뜻을 많이 주장하고 고집합니다. 그러나 그런 우리의 모습은 우리를 불행하게 만들고 많은 위험에 빠뜨리게 되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나보다 나를 더 사랑하시고, 나보다 더 지혜로우신 예수님의 뜻과 계명을 따를 수가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선 오직 나를 위해 존재하시는 분과 같습니다. 그분은 나를 위해 하늘의 영광을 내려놓으시고, 인간의 몸을 입으시고 이 땅에 내려오셨습니다. 그리고 나의 죄를 위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습니다. 그렇게 나의 유익만을 구하시는 예수님께서 나에게 어떤 말씀을 하시는지, 나를 향한 뜻이 무엇인지, 나에게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를 우리가 생각할 수가 있어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우리가 진정으로 예수님을 사랑한다면 우리는 그분의 뜻과 계명에 관심을 더 가지고 따를 수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선한 목자 교우 여러분! 현재 여러분이 너무 좋아하고, 행하고 싶고, 가지고 싶고 등등에서 여러분은 예수님이 무엇을 더 기뻐하시고, 원하시는지를 생각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를 사랑하시는 예수님께서,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나의 계명을 지키리라”라는 말씀을 들을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기도

-주를 사랑하는 자로서 주께 순종하게 하소서.
-올해의 영적 전쟁에서 승리의 능력과 평안과 소망과 감사를 누리기 위해 속히 대면예배와 온라인 생방송 예배와 새벽 가정예배와 금요 가정 예배에 주력하게 하소서
-코로나 전염병이 속히 종식되고 교회 모임과, 일터가 회복되게 하소서.
-하나님께서 눈동자와 같이 선한목자 교우들을 지켜주소서.
-교회의 영적 리더들을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소서.
-선교사님들의 건강과 가정과 사역을 지켜주소서.
-우리의 2세들이 믿음 안에서 성장하게 하시고 이를 위해 부모님과 교회가 합력하여 말씀과 예배와 신앙과 기도에 본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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