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15일 새벽 예배

찬송: 새 212장 (통 347장) “겸손히 주를 섬길 때” 

본문 말씀: 골로새서 3장 12절에서 17절

12 그러므로 너희는 하나님이 택하사 거룩하고 사랑 받는 자처럼 긍휼과 자비와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을 옷 입고
13 누가 누구에게 불만이 있거든 서로 용납하여 피차 용서하되 주께서 너희를 용서하신 것 같이 너희도 그리하고
14 이 모든 것 위에 사랑을 더하라 이는 온전하게 매는 띠니라
15 그리스도의 평강이 너희 마음을 주장하게 하라 너희는 평강을 위하여 한 몸으로 부르심을 받았나니 너희는 또한 감사하는 자가 되라
16 그리스도의 말씀이 너희 속에 풍성히 거하여 모든 지혜로 피차 가르치며 권면하고 시와 찬송과 신령한 노래를 부르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17 또 무엇을 하든지 말에나 일에나 다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고 그를 힘입어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라

설교

오늘 본문 말씀에서 예수를 구주로 믿고 영접한 자들은 하나님께서 택하신 거룩한 자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택하신 거룩하고 사랑하신 자처럼 살아야 할 것을 권면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자존감은 내가 누구인 것을 아는데에서 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택하여 주신 것은 백악관에서 우리를 택하여 준 것보다 더 특별합니다. 세계 최고의 명문 대학에서 택한 것보다 더 특별합니다. 세계 최고의 기업에서 택한 것보다 더 특별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택하심은 받은 우리는 이 기정 사실에 대한 자존감과 자부심을 가지고 그런 택하심에 걸맞는 삶을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본문의 12절 말씀에서 하나님의 택하신 거룩하고 사랑하신 자처럼 옷을 입으라고 말했습니다. 옷 또는 유니폼은 그 사람의 신분을 나타내 주고 사람은 그 유니폼이 가져다주는 무게를 가지고 살아갑니다. 가령 경찰 유니폼을 입은 사람이 경찰의 태도와 행동을 나타내는 것과 같은 겁니다.

그럼, 하나님의 택하신 거룩하고 사랑하신 자의 옷은 어떤 옷입니까? 본문의 12절 말씀대로 “긍휼과 자비와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의 옷”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위와 같은 긍휼과 자비와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의 옷을 입게 해주셨는데 바로 성령이 우리 안에 내주하심으로 말미암아 성령의 열매로서 그런 덕목들을 맺게 해줍니다. 그리고 말씀과 기도의 열매로 그런 옷을 입게 해줍니다. 또한 삶의 고난을 통해서 그런 덕목들을 터득하게 해줍니다. 그러니까 내가 긍휼과 자비와 겸손과 온유와 오래참음의 옷을 입고 곧 그런 덕목들을 행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다 하나님의 은혜라는 겁니다.

그럼, 우리가 긍휼과 자비와 겸손과 온유와 오래참음의 옷을 입고 구체적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 걸까요?

첫번째가 서로 용납하여, 피차 용서하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이전에는 사람들이 불만이 있을 때 상대에게 결투를 신청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검이나 총으로 결투를 한 것입니다. 결투를 통해서 승자와 패자가 결정되고 나름 분쟁이 해결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결투가 불법인 지금은 어떤 사람이 우리를 속이거나 비방했을때 상처를 입지 않으려고 법정을 이용합니다. 이 방법은 시간이 오래 걸리고, 피를 덜 흘리고 좀 더 공적이자 문명화된 과정입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말씀에서 예수님께선 훨씬 더 탁월한 방법을 제시하십니다. 바로 “용서하고 잊어버려라” 이것이 복음의 새로운 방식입니다. 우리가 남을 용서하지 못함으로 당하는 고통에 대해 하나님께서 염려하시게 하라는 겁니다.

두번째로, 사도바울은 우리 모두가 공동체 안에서 적극적인 사랑의 삶을 살도록 권하고 있습니다. 14절 말씀에서, ” 이 모든 것에 사랑을 더하라 이는 온전하게 매는 띠니라”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니까 성도가 제일 많이 구해야하고, 힘써야하고, 나타내야하는 것이 사랑이라는 겁니다. 왜냐면 사랑이 없으면 가정이나 교회나 어떤 공동체이든지 온전해 질 수가 업기 때문입니다.

“사랑은 온전하게 메는 띠니라”라고 본문의 14절에서 말했습니다. 어느 공동체이든지 서로의 차이는 피할 수 없는 것입니다. 생각의 차이, 기질의 차이, 은사의 차이, 성격의 차이 등등이 있습니다. 이 많은 차이들로 인해서 서로가 부딪히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그럼, 이런 차이들을 어떻게 극복할 수가 있을까요? 오직 사랑만이 이 모든 차이들을 온전하게 메는 띠가 되어주는 것입니다. 그러나 사랑이 없으면 다 자기들의 가지고 있는 성격의 차이대로, 주장의 차이대로, 방식의 차이대로, 자기 뜻의 차이대로 움직여지기 때문에 가정과 교회 공동체의 아픔과 분열을 가져오게 되는 겁니다. 그래서 사랑이 공동체의 생명이고, 능력이고, 해결책이 되는 겁니다.

사랑하는 선한 목자 교우 여러분! 특별히 지금의 코로나 펜데믹에서 많은 사람들이 육적으로, 정신적으로, 영적으로 지쳐있습니다. 가정에서 사랑하는 식구들에게 사랑을 실천하시기를 바랍니다. 말과 행동으로 서로를 격려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교우들과 이웃에게도 동일한 방식으로 사랑을 실천하시기를 바랍니다.

기도

-오늘도 그리스도를 본받아 하나님의 택하심을 받은 거룩하고 사랑하시는 자처럼 긍휼과 자비와 겸손과 오래참음과 사랑의 옷을 입고 살아가게 하소서.
-올해의 영적 전쟁에서 승리의 능력과 평안과 소망과 감사를 누리기 위해 속히 대면예배가 시작되기까지 온라인 생방송 예배와 새벽 가정예배와 금요 가정 예배에 주력하게 하소서
-코로나 전염병이 속히 종식되고 교회 모임과, 일터가 회복되게 하소서.
-하나님께서 눈동자와 같이 선한목자 교우들을 지켜주소서.
-교회의 영적 리더들을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소서.
-선교사님들의 건강과 가정과 사역을 지켜주소서.
-우리의 2세들이 믿음 안에서 성장하게 하시고 이를 위해 부모님과 교회가 합력하여 말씀과 예배와 신앙과 기도에 본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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