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11일 새벽 예배

찬송: 새 382장 (통 432장) “너 근심 걱정 말아라”

본문 말씀: 누가복음 12장 22절에서 30절

22 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목숨을 위하여 무엇을 먹을까 몸을 위하여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
23 목숨이 음식보다 중하고 몸이 의복보다 중하니라
24 까마귀를 생각하라 심지도 아니하고 거두지도 아니하며 골방도 없고 창고도 없으되 하나님이 기르시나니 너희는 새보다 얼마나 더 귀하냐
25 또 너희 중에 누가 염려함으로 그 키를 한 자라도 더할 수 있느냐
26 그런즉 가장 작은 일도 하지 못하면서 어찌 다른 일들을 염려하느냐
27 백합화를 생각하여 보라 실도 만들지 않고 짜지도 아니하느니라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솔로몬의 모든 영광으로도 입은 것이 이 꽃 하나만큼 훌륭하지 못하였느니라
28 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져지는 들풀도 하나님이 이렇게 입히시거든 하물며 너희일까보냐 믿음이 작은 자들아
29 너희는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하여 구하지 말며 근심하지도 말라
30 이 모든 것은 세상 백성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아버지께서는 이런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것을 아시느니라

설교

오늘 내려주신 하나님의 말씀은 항상 우리에게 새로운 은혜와 도전을 주시는 말씀입니다. 오늘의 본문말씀은 제가 전에 한 번 강해한 마태복음 6장에도 기록되어있습니다. 마태복음 6장은 예수님의 산상수훈으로 유명한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산 위에서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인데 바로 천국 곧 하나님 나라 시민들의 삶의 원리를 담고 있는 말씀입니다. 예수님 당시의 제자들과 지금의 모든 그리스도인들, 하나님의 자녀들, 하나님 나라의 시민 된 자들, 바로 여러분 모두가 다 그리스도의 제자 된 자로서, 하나님의 자녀 된 자로서, 하나님 나라의 백성 된 자로서 어떤 삶의 원리를 가지고 살아가야 되는지에 대하여 교훈하신 말씀입니다.

오늘 본문말씀에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하나님의 자녀, 하나님 나라의 시민들의 삶의 원리는 먼저, “염려하지 말라”입니다.

모든 사람이 물론 우리 그리스도인도 포함됩니다. 우리가 매일 살아가면서 단 하루도 염려 없이 살아가기가 쉽지 않을 정도로 염려는 우리의 일상생활 속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합니다. 많은 부분 정도가 아니라 어떤 사람은 침대에서 눈을 뜰 때부터 염려하고 저녁에 다시 침대에 누워 염려하면서 눈을 감는다고 합니다. 어떤 사람은 삶 자체가 염려라고 말합니다. 어떤 사람은 이 세상에 염려하지 않는 사람은 무덤 속에 누워 있는 사람 밖에 없다고 말합니다. 어떤 사람은 정신병원에나 염려하는 사람이 없다고 말합니다. 그러니까 정상적인 사람은 염려할 수밖에 없다고 말합니다. 그렇습니다. 전혀 염려가 없을 것 같은 사람도 알고 보면 많은 염려거리를 가지고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러니 이 “염려”라는 것이 얼마나 사람들의 몸과 마음과 의지를 강하게 지배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오죽했으면 그렇게 팔자 좋게 한 생을 산 솔로몬도 인생을 정리하면서 인생이 무엇인가란 질문에, “평생 근심하면서 수고하다 가는 것”이라고 정의했겠습니까?

문명이 발달될 수 록, 지식이 새로워지고 쌓아갈 수 록 사람들은 그 어느 때부터 더 염려하며 살아갑니다. 그래서 어느 시인은 지금의 이 시대를 가리켜서, “염려하는 시대”라고 말한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말씀에 놀라운 메시지가 선포되고 있습니다. 바로 예수님이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염려하지 말라”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럼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께서 “염려하지 말라”고 말씀하신 이유를 보겠습니다. 25절을 보시면, 예수님께서 “또 너희 중에 누가 염려함으로 그 키를 한자라도 더할 수 있느냐? 여기서 ”한 자는 약 30센티미터입니다. 그런데 본문에서 예수님이 말씀하신 것은 키를 30센티미터 크게 하는 것이 아니고, 생명을 조금이라도 연장하는 것을 말한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지적하신 것은 사람이 염려함으로서 자신의 생명을 연장할 수 가있느냐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사람이 다른 것들을 염려하고 걱정한다고 무슨 소용이 있느냐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사람이 염려하는 것이 얼마나 비생산적입니까? 염려와 근심은 더 나아지게 하는 플러스는 하나도 없고 도리어 우리의 에너지만 허비하고, 건강만 해치고, 정신만 분열시키고, 시간만 앗아가고, 정말 염려는 아무 것도 이루지 못하는 마이너스만 있을 뿐입니다.

미국의 한 목사님이 염려를 가리켜서 이런 말을 했어요. “염려란 마치 흔들의자와 같은 것이다.” 왜 염려를 흔들의자에 비유했을까요? 제가 인도네시아 선교지에서 숙박하던 방에 그 곳의 학생들이 만든 흔들의자가 있었는데 저는 그 때 그 의자에 않으면서 그 미국 목사님이 한 말이 아주 일리가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그 흔들의자에 앉아서 아무리 흔들어 보아도 여전히 그 의자는 제자리에 있습니다. 아무리 강도 있게 흔들흔들해도 역시 제자리입니다. 무슨 뜻입니까? 그러니까 우리가 아무리 염려해도 한 발자국도 앞으로 나가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나는 노상 그 자리에 있을 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염려 속에 몰두하여 계속 염려하고 염려를 계속하고 있는 우리들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래서 저는 그 때 그 흔들의자에서 흔들흔들하면서, “그래 염려가 얼마나 비생산적인가? 이제 다시는 염려하지 않겠다.” 라는 다짐을 해보았습니다.

“너희가 염려함으로 그 키를 한 자나 더할 수 있느냐?” 역시 예수님의 말씀은 진리입니다.또한 본문말씀에서 예수님이 우리에게 “염려하지 말라” 라고 말씀하신 아주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하나님이 우리 아버지란 사실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말씀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하나님이 우리 아버지란 겁니다. 만약 하나님이 우리 아버지이신 것을 정말 믿는다면 우리의 신앙과 삶에 어떤 변화가 있을까요?

하나님은 만물을 창조하시고 유지하시며 운행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런 하나님이 우리의 아버지라는 사실이 얼마나 놀랍고 대단합니까? 얼마나 큰 복입니까? 하나님이 나의 아버지라는 사실보다 더 큰 복을 보신 적이 있습니까? 하나님이 나의 아버지이심을 믿으면 정말 이 세상 모든 것을 가진 것처럼 살게 되지 않습니까? 저는 그렇습니다.

저는 종종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보면 참 마음이 풍요로워집니다. 왜냐면, 저 아름다운 자연을 만드신 분이 바로 제 아버지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미국의 국립공원 들어갈 때마다 출입문에서 돈을 받을 때 처음에는, “이거 내 아버지 동산에 까지 와서 꼭 돈을 내야 되나? 라는 생각을 해보았는데 어떻게 보면 내 아버지의 동산을 그 사람들이 관리해 주니까 뭐 관리비 차원에서 준다고 생각하니까 기분이 좋았던 겁니다.

그렇습니다. 만물이 다 하나님의 것이고 그리고 나는 그 분의 자녀이지 않습니까?

우리는 기도할 때, “주님”, “아버지” 등등의 명칭을 사용합니다. 그런데 그 명칭은 단순히 하나님의 명칭으로 끝나지 않고 우리의 신앙고백이 담겨져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주님”이라고 부르시면 여러분은 하나님은 나의 삶의 주인이심으로서 나는 하나님의 말씀, 뜻에 완전히 복종하겠다는 고백을 한 것이 됩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른다는 것은 하나님이 나의 삶을 완전히 책임져 주시는 분으로 고백한 것이 됩니다. 그럼, 우리는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는 순간에 모든 염려가 끝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것을 믿지 못하고 기도할 때마다 “아버지”라고 부르면서도 염려합니다. 진심으로 하나님을, “아빠 아버지”로 부르시기 바랍니다. 그럼, 염려는 곧 평안으로, 든든함으로, 자족함으로 바뀌게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선한 목자 교우 여러분! 어떤 상황과 환경 속에서도 염려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전지전능하신 하나님, 우리를 우리 보다 더 사랑하시는 하나님이 우리의 아버지가 아니십니까? 그 아빠 아버지이신 하나님께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 아뢰시기를 바랍니다.

기도 제목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이 나의 아빠 아버지이신 이상 나의 모든 염려를 맡겨드릴 수 있게 하소서.
-올해의 영적 전쟁에서 승리의 능력과 평안과 소망과 감사를 누리기 위해 속히 대면예배가 시작되기까지 온라인 생방송 예배와 새벽 가정예배와 금요 가정 예배에 주력하게 하소서
-코로나 전염병이 속히 종식되고 교회 모임과, 일터가 회복되게 하소서.
-하나님께서 눈동자와 같이 선한목자 교우들을 지켜주소서.
-교회의 영적 리더들을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소서.
-선교사님들의 건강과 가정과 사역을 지켜주소서.
-우리의 2세들이 믿음 안에서 성장하게 하시고 이를 위해 부모님과 교회가 합력하여 말씀과 예배와 신앙과 기도에 본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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