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4월 7일 새벽 예배

찬송: 새 446장 (통 500장) “주 음성 외에는”

본문 말씀: 이사야 1장 1절에서 20절

1 유다 왕 웃시야와 요담과 아하스와 히스기야 시대에 아모스의 아들 이사야가 유다와 예루살렘에 관하여 본 계시라
2 하늘이여 들으라 땅이여 귀를 기울이라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자식을 양육하였거늘 그들이 나를 거역하였도다
3 소는 그 임자를 알고 나귀는 그 주인의 구유를 알건마는 이스라엘은 알지 못하고 나의 백성은 깨닫지 못하는도다 하셨도다
4 슬프다 범죄한 나라요 허물 진 백성이요 행악의 종자요 행위가 부패한 자식이로다 그들이 여호와를 버리며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를 만홀히 여겨 멀리하고 물러갔도다
5 너희가 어찌하여 매를 더 맞으려고 패역을 거듭하느냐 온 머리는 병들었고 온 마음은 피곤하였으며
6 발바닥에서 머리까지 성한 곳이 없이 상한 것과 터진 것과 새로 맞은 흔적뿐이거늘 그것을 짜며 싸매며 기름으로 부드럽게 함을 받지 못하였도다
7 너희의 땅은 황폐하였고 너희의 성읍들은 불에 탔고 너희의 토지는 너희 목전에서 이방인에게 삼켜졌으며 이방인에게 파괴됨 같이 황폐하였고
8 딸 시온은 포도원의 망대 같이, 참외밭의 원두막 같이, 에워 싸인 성읍 같이 겨우 남았도다
9 만군의 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하여 생존자를 조금 남겨 두지 아니하셨더면 우리가 소돔 같고 고모라 같았으리로다
10 너희 소돔의 관원들아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지어다 너희 고모라의 백성아 우리 하나님의 법에 귀를 기울일지어다
11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너희의 무수한 제물이 내게 무엇이 유익하뇨 나는 숫양의 번제와 살진 짐승의 기름에 배불렀고 나는 수송아지나 어린 양이나 숫염소의 피를 기뻐하지 아니하노라
12 너희가 내 앞에 보이러 오니 이것을 누가 너희에게 요구하였느냐 내 마당만 밟을 뿐이니라
13 헛된 제물을 다시 가져오지 말라 분향은 내가 가증히 여기는 바요 월삭과 안식일과 대회로 모이는 것도 그러하니 성회와 아울러 악을 행하는 것을 내가 견디지 못하겠노라
14 내 마음이 너희의 월삭과 정한 절기를 싫어하나니 그것이 내게 무거운 짐이라 내가 지기에 곤비하였느니라
15 너희가 손을 펼 때에 내가 내 눈을 너희에게서 가리고 너희가 많이 기도할지라도 내가 듣지 아니하리니 이는 너희의 손에 피가 가득함이라
16 너희는 스스로 씻으며 스스로 깨끗하게 하여 내 목전에서 너희 악한 행실을 버리며 행악을 그치고
17 선행을 배우며 정의를 구하며 학대 받는 자를 도와 주며 고아를 위하여 신원하며 과부를 위하여 변호하라 하셨느니라18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오라 우리가 서로 변론하자 너희의 죄가 주홍 같을지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요 진홍 같이 붉을지라도 양털 같이 희게 되리라
19 너희가 즐겨 순종하면 땅의 아름다운 소산을 먹을 것이요
20 너희가 거절하여 배반하면 칼에 삼켜지리라 여호와의 입의 말씀이니라

오늘의 말씀

이 세상 그 어느 곳도, 어느 것도 주인이 다 있습니다. 수년 전에 엘에이의 한 한인 식당에서 식사를 하는데 제 옆에서 식사하고 있었던 손님이 뭐가 좀 불쾌한 지 주인장 나오라고 요구하는 것이었습니다. 또 어느 식당은 밖에, “새 주인으로 단장했습니다.”라는 푯말을 내 걸은 것을 봤습니다. 그런데 정말로 중요한 것은 내 인생의 주인은 누구인가?입니다.

오늘 본문의 2절과 3절 말씀을 보시면, 하나님께서 하늘과 땅을 증인으로 삼고 당신의 백성들을 책망하시는 내용을 보게 됩니다. “하늘이여 들으라 땅이여 귀를 기울이라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자식을 양육하였거늘 그들이 나를 거역하였도다 소는 그 임자를 알고 나귀는 그 주인의 구유를 알건마는 이스라엘은 알지 못하고 나의 백성은 깨닫지 못하는도다 하셨도다”

그러니까 사람들이 하나님의 주인 되심을 모르고 살아간다는 겁니다. 이 세상엔 하나님이 자기의 주인 되심을 알고 또 모르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먼저 하나님이 자기의 주인 되심을 모르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얼마나 어리석습니까? 성경에선 사람이 자연을 바라볼 때 하나님이 천지 만물의 주인 되심을 밝히 보여주셨다고 말했습니다. 하나님이 주인 되심을 모르는 자는 천지 만물이 아무것도 없는 것에서 우연히 만들어졌다고 소위 그것이 지식인들이 믿는 과학이라고 믿습니다. 하바드 대학교의 자연 과학. 교수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그 어떤 것도 아무것도 없는 가운데선 저절로 생길 수가 없다!” 그리고 그 어떤 것도 목적 없이 저절로 생길 수가 없다.”라는 겁니다. 예를 들어서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엔 중력의 법칙이란 게 있습니다. 이 중력의 법칙이 없으면 우리는 지금 다 공중에 붕붕 떠 있게 되는 겁니다. 그런데 이 중력의 법칙은 아무 것도 없는 가운데 우연히 생긴 것이 아니라 중력 법칙이란 목적이 있었기 때문에 그런 법칙이 생겼다는 겁니다. 다시 말해서 천지 만물의 주인이 있다는 겁니다. 창세기 1장 1절에선 그 사실을 분명히 말씀하고 있습니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느니라.” 하나님은 천지 만물의 주인이십니다.

또한, 하나님은 인류 역사의 주인이십니다. 여러분 만약에 인간이 역사의 주인이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모르긴 몰라도 벌써 다 말아먹었을 겁니다. 하나님께서 역사에 개입하지 않으시고 주관하지 않으셨다면 역사는 끝이 나도 벌써 났을 겁니다. 예를 들어 세계 2차 대전시 만약 원자탄을 독일이나 일본이 먼저 소유했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역사는 달라졌을 겁니다. 만약 이순신 장군이 옥에서 나오지 못하고 처형당했다면 한국 역사는 달라졌을 겁니다. 또한, 모두가 다 불가능하다고 여겼던 인천상륙작전이 실패하였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그럼 우리는 어쩌면 이 자리에 있지 못했을 겁니다. 이처럼 사람의 죄성과 끊임없는 탐욕으로 인해 역사는 계속 진통을 겪었고 지금도 겪고 있고 벌써 끝났어야 할 인류 역사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역사를 주관하시는 주인이시기 때문에 지금도 인류 역사가 이렇게 지탱하고 있는 겁니다.

그리고 우리 가운데 내가 원해서 태어난 분이 계십니까? 우리가 이 세상에 존재하기 위해 여러분의 부모님이 중매든 연예든 지구의 6-70억 인구의 경쟁을 뚫고 만나서 그리고 3억 개의 정자 중 하나가 난자와 만나서 3억 대 1이란 경쟁률을 뚫고 어머니 배속에서 태어난 우리가 어떻게 그것을 우연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전에 섬기던 교회의 성경공부 시간에 산부인과 의사 분이 나왔습니다. 그 분에게 함께 공부하던 사람이 그 의사 분에게 묻습니다. “어떻게 아기가 어머니 배속에서 그 물 속에서 자기 배꼽 곧 태로 숨 쉬는 수중동물로 10개월 정도를 사는데 그 아기가 태어나면 곧바로 코로 숨 쉬는 지중동물로 바뀌잖아요? 그게 어떻게 가능한 건가요?” 그러자 산부인과 의사가 하는 말이 재미있습니다. “그러니까 제가 성경공부에 나왔죠?” 의학도, 과학도 설명할 수 없는 인체의 신비를 알기 위해 성경공부에 나왔다는 겁니다.

다윗은 이 신비로운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시편 139장 13절에서, “주계서 내 내장을 지으시며 나의 모태에서 나를 만드셨나이다 내가 주께 감사하옴은 나를 지으심이 심히 기묘하심이라” 다윗은 알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자기를 모태에서 신비하게 지으신 주인이시란 것을 말입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 말씀을 보면 창조주이시며 주인 되신 하나님께서 인생들이 주인이신 하나님을 모르고 살아가는 모습을 보시며 한탄하고 계십니다. 2절 말씀에서, “소는 그 임자를 알고 나귀는 그 주인의 구유를 알건마는 너희는 알지못하는도다!” 짐승도 자기의 주인을 아는데,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은 사람이 자기의 주인 되신 하나님을 모른다는 겁니다. 어찌 그럴 수가 있냐는 겁니다. 사람과 짐승은 본질적으로 분명 엄청난 차이가 있는데 짐승보다 낫다고 여기는 사람이 짐승들도 아는 주인을 사람인 우리가 모르는 일은 있을 수 없는 일이란 겁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 말씀이 던지는 핵심적인 질문은 하나님을 주인으로 알고 있다는 우리에게 유다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주인 되심이 그들의 삶 속에서 인정되고 있지 않다는 겁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슬퍼하시면서 너희가 어찌 그럴 수가 있냐는 겁니다. 다시 본문의 2절 말씀에서, “하늘이여 들으라 땅이여 귀를 기울이라…” 그리고 하나님께선 하늘과 땅이 증인이라고 하시면서 하시는 말씀이, “내가 자식을 양육하였거늘 그들이 나를 거역하는도다!”라고 안타까워 하시는 겁니다.

지금 하나님께선 내가 너희를 어떻게 양육하였는지를 하늘이 알고 땅이 안다는 거예요! 다른 나라들에 비해 지극히 작은 나라 이스라엘, 그 누구도 알아주지 않고, 잘 날 것도 없고, 의로운 구석이 전혀 없었던 이스라엘, 그 이스라엘을 하나님께서 택하여 주시고, 언약을 맺어주시고, 복을 주시고, 은혜로 양육해 주셨는데, 강대국으로 번성하게 해주셨는데 그런 하나님을 배반하고 하나님을 우상과 바꾸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께 감사해야 하고, 그 분의 말씀을 순종해야 할 이스라엘은 스스로 교만해 졌습니다. 세상 영화를 더 좋아했습니다. 하나님의 명령을 무시했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을 우습게 여기다가 마침내 반역자가 된 것입니다. 그래서 3절 말씀에서, “소는 그 임자를 알고 나귀는 그 주인의 구유를 알건마는 이스라엘은 알지 못하고 나의 백성은 깨닫지 못하는도다 하셨도다.”

지금 하나님께선 선민 이스라엘이 자기 주인을 알고 주인에게 충성하는 짐승만도 못하게 되었다고 슬퍼하시고 계시는 겁니다. 소는 주인의 명령이라면 죽기까지 충성합니다. 어리석은 양들도 주인을 잊지 않습니다.

사랑하는 선한 목자 교우 여러분! 이 세상에서 창조주이시며 주인 되신 하나님께 제일 충성해야 하는 피조물은 바로 우리 사람입니다. 우리만큼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피조물이 이 세상에 어디 있겠습니까?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것만 해도 대단한 은총일진대 하나님의 독생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값 주시고 구원받아 영생을 얻은 은총을 받은 우리가 주인 되신 하나님께 충성하지 않을 수가 있을까요?

기도

-오직 하나님만이 내 삶의 주인 되심을 믿고 따라가게 하소서!
-올해의 영적 전쟁에서 승리의 능력과 평안과 소망과 감사를 누리기 위해 속히 대면예배와 온라인 생방송 예배와 새벽 가정예배와 금요 가정 예배에 주력하게 하소서
-코로나 전염병이 속히 종식되고 교회 모임과, 일터가 회복되게 하소서.
-하나님께서 눈동자와 같이 선한목자 교우들을 지켜주소서.
-교회의 영적 리더들을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소서.
-선교사님들의 건강과 가정과 사역을 지켜주소서.
-우리의 2세들이 믿음 안에서 성장하게 하시고 이를 위해 부모님과 교회가 합력하여 말씀과 예배와 신앙과 기도에 본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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