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7월 30일 새벽 예배

본문 말씀: 시편 25편 1절에서 22절

  1. 여호와여 나의 영혼이 주를 우러러보나이다
  2.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주께 의지하였사오니 나를 부끄럽지 않게 하시고 나의 원수들이 나를 이겨 개가를 부르지 못하게 하소서
  3. 주를 바라는 자들은 수치를 당하지 아니하려니와 까닭 없이 속이는 자들은 수치를 당하리이다
  4. 여호와여 주의 도를 내게 보이시고 주의 길을 내게 가르치소서
  5. 주의 진리로 나를 지도하시고 교훈하소서 주는 내 구원의 하나님이시니 내가 종일 주를 기다리나이다
  6. 여호와여 주의 긍휼하심과 인자하심이 영원부터 있었사오니 주여 이것들을 기억하옵소서
  7. 여호와여 내 젊은 시절의 죄와 허물을 기억하지 마시고 주의 인자하심을 따라 주께서 나를 기억하시되 주의 선하심으로 하옵소서
  8. 여호와는 선하시고 정직하시니 그러므로 그의 도로 죄인들을 교훈하시리로다
  9. 온유한 자를 정의로 지도하심이여 온유한 자에게 그의 도를 가르치시리로다
  10. 여호와의 모든 길은 그의 언약과 증거를 지키는 자에게 인자와 진리로다
  11. 여호와여 나의 죄악이 크오니 주의 이름으로 말미암아 사하소서
  12.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 누구냐 그가 택할 길을 그에게 가르치시리로다
  13. 그의 영혼은 평안히 살고 그의 자손은 땅을 상속하리로다
  14. 여호와의 친밀하심이 그를 경외하는 자들에게 있음이여 그의 언약을 그들에게 보이시리로다
  15. 내 눈이 항상 여호와를 바라봄은 내 발을 그물에서 벗어나게 하실 것임이로다
  16. 주여 나는 외롭고 괴로우니 내게 돌이키사 나에게 은혜를 베푸소서
  17. 내 마음의 근심이 많사오니 나를 고난에서 끌어내소서
  18. 나의 곤고와 환난을 보시고 내 모든 죄를 사하소서
  19. 내 원수를 보소서 그들의 수가 많고 나를 심히 미워하나이다
  20. 내 영혼을 지켜 나를 구원하소서 내가 주께 피하오니 수치를 당하지 않게 하소서
  21. 내가 주를 바라오니 성실과 정직으로 나를 보호하소서
  22. 하나님이여 이스라엘을 그 모든 환난에서 속량하소서

“주를 바라라”

해바라기의 특징은 항상 태양을 바라보는데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해바라기”라는 이름을 지은 것입니다. 그렇다면 모든 하나님의 자녀들은 “주바라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왜냐면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 또한 항상 주만 바라보며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시편 24편을 기록한 다윗의 신앙의 특징도 범사에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여호와여 나의 영혼이 주를 바라보나이다.”

다윗이 기록한 시를 보면 그는 하나님을 바라본다는 표현을 많이 사용하였습니다. 우리가 성경에서 그의 생애를 추적해 보면 다윗은 정말이지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살아가는 자였습니다. 다윗은 환난 중에 하나님을 바라보았습니다. 고통 중에 하나님을 바라보았습니다. 형통한 가운데서도 하나님을 바라보았습니다.

어느 그리스도인이 꿈에 천국의 모습을 보았는데 천국의 모든 성도들이 하나같이 보좌에 앉아계신 주님만 바라보고 있다는 것입니다.

성도가 하나님만 바라볼 수밖에 없는 것이 하나님에게서부터 생명과 소망과 위로와 평강과 능력이 오기 때문입니다.

가끔 빌딩 위에 설치 된 태양열로 에너지를 공급받게 하는 리씨버를 볼 때마다 우리도 하나님을 바라보아야지만이 능력을 받게 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을 보시면 다윗이 하나님을 바라봄으로서 얻게 된 축복들이 있습니다. 그 축복은 지금도 하나님을 바라보는 자에게 주어지는 것입니다.

첫째로, 하나님을 바라보는 신앙이 중요한 이유는 그것이 승리의 길이기 때문입니다. “나의 원수로 나를 이기어 개가를 부르지 못하게 하소서.”(2절)

오직 하나님을 바라보고 의지하는 자들만이 승리의 개가를 부를 수가 있습니다. 때로는 원수들이 이기는 것처럼 보일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진정한 승리는 끝까지 하나님만을 바라보는 자에게 주어지는 것입니다. 죄를 이기고, 죽음을 이기고, 세상을 이기신 주님을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주님을 온전히 바라볼 때 승리의 확신을 얻을 수가 있습니다.

둘째로, 하나님은 주님을 바라보는 자를 진리의 말씀으로 교훈하십니다(5절).

다윗은 시편 119편 105절에서, “주의 말씀은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라고 말했습니다. 하나님을 바라보는 자는 그 말씀으로 우리가 갈 길을 비쳐주시고 지도 해주십니다. 당시의 등은 내 발 주위만 비추어줍니다. 그 이상 앞은 보지 못합니다. 그래서 걸음걸음마다 등을 항상 붙들고 있어야만 합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는 항상 하나님을 바라보아야지만이 길을 잃지 않고 실족하지 않게 됩니다.

셋째로, 주를 바라보는 자에게 주님의 인자하심과 선하심으로 우리를 대하여 주십니다. “여호와여 주의 긍휼하심과 인자하심이 영원부터 있었사오니 주여 이것들을 기억하옵소서.”(6절)

하나님을 당신을 바라보는 자를 결코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변함없으신 인자와 긍휼로 대하여 주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바라보는 자는 소망과 위로를 얻게 된다는 것입니다.

지난 9.11 테러 사건 때 누구와 약속으로 직장을 늦게 가는 바람에 살아난 뉴저지 모교회의 집사님의 간증을 들었습니다. 그가 한 시간 정도 늦게 가니까 이미 멀리서 뉴역 무역센터 빌딩이 무너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자신이 오랜 시간 일했던 빌딩이 무너지는 것을 바라보면서 그 집사님은 그동안 그 안에서 사람들이 경쟁하고. 아옹다옹 했던 그 모든 일들이 그렇게 허무해 보이더랍니다. 그리고 결국 바라보아야 할 대상은 오직 하나님 밖에 없다는 사실을 절실히 깨달았다고 합니다.

사랑하는 선한목자 교우 여러분! 지금의 코로나 펜데믹 앞에서 나라와 인간의 연약함을 발견하게 됩니다. 동시에 세상 사람들이 바라보고 의지하는 것들이 얼마나 허무하다는 사실도 깨닫게 됩니다. 반면에 우리 하나님의 자녀들은 영원하시고, 견고하시고, 흔들리지 않으시는 주님만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우리 모두가 “주바라기”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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