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7월 25일 새벽 예배

본문 말씀: 시편 48편 1절에서 14절

  1. 여호와는 위대하시니 우리 하나님의 성, 거룩한 산에서 극진히 찬양 받으시리로다
  2. 터가 높고 아름다워 온 세계가 즐거워함이여 큰 왕의 성 곧 북방에 있는 시온 산이 그러하도다
  3. 하나님이 그 여러 궁중에서 자기를 요새로 알리셨도다
  4. 왕들이 모여서 함께 지나갔음이여
  5. 그들이 보고 놀라고 두려워 빨리 지나갔도다
  6. 거기서 떨림이 그들을 사로잡으니 고통이 해산하는 여인의 고통 같도다
  7. 주께서 동풍으로 다시스의 배를 깨뜨리시도다
  8. 우리가 들은 대로 만군의 여호와의 성, 우리 하나님의 성에서 보았나니 하나님이 이를 영원히 견고하게 하시리로다 (셀라)
  9. 하나님이여 우리가 주의 전 가운데에서 주의 인자하심을 생각하였나이다
  10. 하나님이여 주의 이름과 같이 찬송도 땅 끝까지 미쳤으며 주의 오른손에는 정의가 충만하였나이다
  11. 주의 심판으로 말미암아 시온 산은 기뻐하고 유다의 딸들은 즐거워할지어다
  12. 너희는 시온을 돌면서 그 곳을 둘러보고 그 망대들을 세어 보라
  13. 그의 성벽을 자세히 보고 그의 궁전을 살펴서 후대에 전하라
  14. 이 하나님은 영원히 우리 하나님이시니 그가 우리를 죽을 때까지 인도하시리로다

시편 48편은 하나님의 거룩한 도성 곧 예루살렘에 대한 찬가입니다. 예루살렘은 이스라엘 가운데 하나님께서 특별히 지정해 주신 곳이었습니다. 2절에서 기록되어 있듯이 예루살렘은 무척 아름답게 우뚝 솟은 성이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임재의 장소였고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곳이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오늘 날의 교회 역시 하나님의 임재 가운데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곳이기 때문에 세상위에 우뚝 서 있어야 합니다.

이 세상의 기관 중에 교회의 기관보다 더 고귀하고, 위대한 기관은 없습니다. 왜냐면 주님께서 창세전부터 계획하시고, 자기의 피로 값 주시고 세우시고, 늘 임마누엘 함께 해주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교회는 세상의 빛으로서 하나님의 영광과, 사랑과, 능력과, 거룩을 나타내야 합니다.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피를 흘려 세워주시고 하나님의 특별한 임재의 장소입니다. 그래서 교회에 속한 자들은 하나님의 거룩함을 인정하고 거룩한 생활에 힘써야합니다.

그리고 1절에서 광대하신 하나님께 찬송하듯이 성도들은 하나님을 예배하는 일에 부단히 노력해야 합니다. 3절에 보시면 하나님께서 그 궁중 곧 예루살렘에서 자기를 피난처로 알리셨다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오직 당신만이 그의 백성들의 피난처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땅위에서 성도가 진정한 자유와 안전과 평안과 채움을 위하여 피할 곳은 하나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8절에서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도성 곧 예루살렘 성을 영영히 견고하게 하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교회를 세우신 하나님께서는 교회를 영영히 붙드십니다. 견고하게 하십니다. 승리하게 하십니다. 마지막 때에도 이 땅의 모든 것은 다 사라질지라도 오직 그리스도의 교회만이 영영히 서게 됩니다.

9절에서 시편기자는, “주의 전 가운데서 주의 인자하심을 생각하였다”라고 말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은 하나님의 인자하심으로, 하나님의 은혜로우심으로 행하신 일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래서 늘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예배하여야 합니다. 찬양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11절에서는, “주의 판단을 인하여 시온 산 곧 예루살렘이 기뻐하고 즐거워”한다고 했습니다.

마찬가지로 교회는 하나님의 의로우신 생각과 결정과 판단을 기뻐하고 즐거워해야 합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을 듣고 행하는 교회의 기쁨이 어디 있겠습니까? 주님의 거룩하고 의로우신 말씀을 듣고 행하는 일에 기뻐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만약 교회가 하나님의 말씀 외에 다른 것에서 기쁨과 즐거움을 찾는다면 교회로서의 본질을 잃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12절에 보시면 하나님의 성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마치 여리고 성 주위를 행진했던 것과 같이 부지런히 돌아보라고 말합니다. 즉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는 교회를 자주 찾고 부지런히 섬겨야 합니다.

12절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무너진 예루살렘의 망대를 수리했던 것처럼 하나님의 자녀들은 교회의 곳곳을 정성스러운 손으로 섬기며 돌봐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14절에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죽을 때까지 인도해 주신다고 말씀하십니다. 이보다 더한 복 된 말씀이 어디 있겠습니까?

하나님께서 우리를 죽을 때까지 인도해 주심으로 이루시는 일은:

1) 우리를 넘어지지 않게 하십니다(유 1:24)

2) 우리를 깨끗하게 보존해 주십니다(요 13:5)

3) 우리를 평한한 길로 인도해 주십니다(눅 13:5)

4) 우리를 재앙의 그물에서 빼어내 주십니다(시 25:15)

5) 우리를 반석과 같이 든든하게 세워주십니다(시 40:2)

6) 우리의 앞길을 밝혀주십니다(시 119:1-5)

사랑하는 선한목자 교우 여러분! 비록 지금의 코로나 펜데믹이 교회를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주님이 세우신 교회는 영원히 견고하고 흔들리지 않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 모두는 교회의 한 일원으로서 내가 교회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고 기도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코로나 펜데믹이 힘들다고는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죽을 때까지 인도해 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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